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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작별

푸른 작별

존 D. 맥도널드 (지은이), 송기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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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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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푸른 작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9193198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2-11-16

책 소개

존 D. 맥도널드의 장편소설로, 전설적인 순정마초 '트래비스 맥기'의 첫 번째 이야기이다. 20여 년간 출간된 '트래비스 맥기' 시리즈는 80년대 중반까지 미국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저자소개

존 D. 맥도널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새런에서 태어나 총기제조 회사에 다니던 아버지를 따라 뉴욕으로 이주한다. 시러큐스 대학에 다니던 중 그곳에서 만난 도로시 프렌티스와 스물한 살에 결혼했다. 이후 하버드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고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장교로 입대한다. 제대 직전인 1945년, 아내에게 보낸 단편 소설이 《스토리(Story)》지에 실리자 제대 후 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1986년 일흔 살의 나이로 생을 마칠 때까지, 범죄 소설에서 SF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작품을 남긴다. 그중에서도 특히 ‘트래비스 맥기’ 시리즈는, 이언 플레밍의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 더불어 미국의 냉전시대를 대표하는 시리즈물로 손꼽힌다. 마이애미 바히아마르 해변에 정박해 둔 하우스보트 ‘버스티드플러시’에서 살아가는 트래비스 맥기는 사설탐정도 아니고 경찰도 아니다. 하지만 어떤 은밀한 사정으로 무언가를 빼앗긴 사람들에게 그것을 되찾아 주고 그 절반을 대가로 받아 생활한다. 이 시리즈는 1964년 『푸른 작별(The Deep Blue Good-by)』 로 시작하여 1985년 스물한 번째 작품인 『외로운 은빛 비(The Lonely Silver Rain)』로 끝이 아닌 끝을 맺는다. 1962년 미국 추리작가협회(MWA)에서 그랜드마스터의 칭호를 받았고, 1984년에는 트래비스 맥기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작품인 『녹색 살인광(The Green Ripper)』로 전미 도서상(U.S. National Book Awards) 추리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인『사형 집행인들(The Executioners)』은 〈케이프 피어(Cape Fear)〉란 제목으로 1964년과 1991년에 두 번 영화화된다. 1964년 작은 J. 리 톰슨이 감독을, 그레고리 펙과 로버트 미첨이 주연을 맡았다. 리메이크된 1991년 작에는 마틴 스콜세지가 감독을 맡고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하여 지금까지도 스릴러 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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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창비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편집자로 경험을 쌓았다. 지금은 출판 기획과 영어권 도서의 번역에 힘쓰면서 재미와 의미를 찾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이스 캐럴 오츠의 『블론드』, 아서 코난 도일의 『J. 하버쿡 젭슨의 진술』,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의 『위대한 탐정소설』, 존 D. 맥도널드의 『푸른 작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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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는 오 분 후에 들어왔다. 작고 칙칙한 블라우스와 싸구려 스커트를 입고, 두꺼운 무대 화장을 아직 지우지 못한 채였다. 우리는 구석에 있는 탁자에 앉았다. 유리벽을 통해 조명을 밝힌 저녁 무렵의 풀장과 거기서 수영하는 이들이 내다보였다.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볼 생각입니다, 캐시.”
갈색 눈동자가 내 얼굴을 살폈다. “정말 감사드려요, 맥기 씨.”
“트래비스. 그냥 트래브라고 불러요.”
“고마워요, 트래브. 그래,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사전에 합의해 둘 내용이 있는데.”
“어떤?”
“당신의 아버지가 무언가를 숨겼고 주니어 앨런이 그걸 찾아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 혹은 무엇이었는지, 어디서 나온 물건인지 내가 알아내면 어떻게 될까요. 어쩌면 마땅히 그 물건을 돌려받아야 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도둑맞은 물건이라면, 난 필요 없어요.”
“캐시. 내가 무엇 하나라도 되찾을 수 있다면, 거기에서 경비를 제하고 남은 것에서 절반을 보수로 받을 겁니다. 오십 대 오십으로.”
그녀는 그 말을 곱씹었다. “충분히 공정한 계약 같네요. 어차피 이대로라면 저한테 돌아올 몫은 하나도 없을 테니까.”
“하지만 아무한테도 이런 내용을 누설하면 안 됩니다. 누가 되었든 나에 대해 물어 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당신 친구라고 소개하도록 해요.”
“전 이미 당신을 친구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당신이 아무것도 되찾지 못하면 경비는 어떻게 하죠?”
“그건 내가 감수할 문제고.”


로이스는 슬며시 부아가 난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 인류는 육천만 년 전 신생대 이래로 진화를 거듭해 그녀에 이르렀다. 그동안 예상치 못한 탄생과 소멸이 숱하게 반복되었다. 커다랗고 멍청한 공룡들은 중무장한 몸으로도 끝내 살아남지 못했다. 반면에 상어, 전갈, 바퀴벌레 따위는 살아 있는 화석으로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놈들의 흉포한 야성, 독, 감쪽같은 의태는 생존을 위한 훌륭한 자산이었다. 그에 비해 여기 이 두 발로 걷는 암컷 포유류는 아무런 생존 수단이 없어 보인다. 늪지에 가져다 놓으면 하룻밤도 살아남지 못할 터였다. 그러나 연약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강인함이 숨어 있었다. 주니어 앨런은 오히려 진화가 덜 된 부류였다. 놈은 아직 동굴에서 제대로 벗어나지도 못한 채, 타인을 망가뜨릴 뿐이었다. 대다수의 인간을 가운데에 놓고 우리 인류의 분포를 종형 곡선으로 나타내면, 로이스와 앨런은 그 양극단에 각기 위치할 것이다. 인간이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로이스야말로 우리가 선택해야 할 미래였다. 예민한 감성은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받아들여야한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는 주니어 앨런 같은 종자가 너무도 많이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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