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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내 사랑 1

드라큘라, 내 사랑 1

시리 제임스 (지은이), 이경아 (옮긴이)
좋은생각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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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내 사랑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드라큘라, 내 사랑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91934269
· 쪽수 : 405쪽
· 출판일 : 2012-02-17

책 소개

뱀파이어를 문학사에 처음 등장시킨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리라이팅한 소설이다. 원래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는 일기, 편지, 신문기사 등을 빌어 방대한 사건을 조금씩 보여 주는 담담한 구성을 취한다. 이에 비해 할리우드 작가 출신의 시리 제임스는 <드라큘라>의 기괴하고도 슬픈 사건을 색다른 방식으로 집필했다.

목차

1권
작가의 말
등장인물
프롤로그
1장~12장
지도

2권
등장인물
프롤로그
13장~24장
지도
작가 인터뷰

저자소개

시리 제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에서 태어나, 어릴 적 잠시 프랑스에서 살았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내내 캘리포니아에서 지냈다. 6학년 때 조부모님이 선물한 낡은 타자기로 나름의 ‘첫 소설’을 썼다. 비록 아무에게도 보여 주지는 못했지만, 이를 계기로 이야기를 짓고 인물을 창조하는 매력에 푹 빠져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영문학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뒤, 할리우드로 뛰어들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 나갔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두 명의 아들을 낳고, 그 아들들이 장성하는 동안 Tri-Star Pictures, Fox Family Films, ABC, CBS, NBC, FOX TV와 일하며 19편의 영화, 드라마 대본을 썼다. 그러다 문득 오랫동안 잊고 있던 꿈과 열정에 이끌려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평소 팬으로서 제인 오스틴의 생애를 연구해 오던 그녀는 첫 소설 《제인 오스틴의 비망록》을 펴냈다. 이 작품은 얼마 안 돼 <라이브러리 저널>로부터 ‘Best First Novel of 2008’로 꼽혔으며, 그녀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에 힘입어 야심 차게 다음 작품을 준비한 끝에 또 하나의 대작, 《샬럿 브론테의 비밀 일기》를 내놓았다. 다른 작품으로는 《Dracula, My Love》 《Nocturne》가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LA에 살면서 소설 집필 중이다. 홈페이지는 www.syriejames.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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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동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하고 영어와 러시아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프랑켄슈타인》, 《플러드》, 《주홍색 여인에 관한 연구》, 《죽은 등산가의 호텔》, 《버드박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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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플랫폼에 서 있는 루시가 보였다. 얇은 면으로 만든 하얀 드레스를 입은 루시는 인파 속에서 나를 찾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최신 유행하는 꽃 장식 모자 아래로는 그녀의 검은 곱슬머리가 살며시 삐져나와 있었다. 내 친구지만 평소보다 훨씬 더 사랑스럽고 예뻐 보였다.
“미나!”
루시가 나를 소리쳐 불렀다. 우리는 마주 달려와 얼싸안았다. 나는 친구를 깊게 포옹하며 말했다.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 마지막으로 본 뒤로 몇 달이, 아니라 1년은 흐른 것 같아.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잖아.”
“나도 그래. 지난봄만 해도 우리 모두 독신이었는데. 지금은.”
“둘 다 약혼을 했지!”
우리는 행복하게 웃으며 다시 한 번 서로를 꼭 안았다.


8월 6일이 되자 날씨가 급변했다. 태양은 두꺼운 구름 뒤로 모습을 감추었고 바다는 포효하며 요동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자욱한 회색 안개 속에 자취를 감춘 것 같았다.
“아가씨들, 이제 폭풍우가 몰려올 거요. 그것도 엄청난 놈으로 말이오. 내 말을 명심해요.”
그날 오후에도 어김없이 교회 안마당의 벤치에 앉은 내게 스웨일스 씨가 다가오며 경고하듯 말했다. 평소에 스웨일스 씨는 마음씨 좋은 영감님이었다. 하지만 그날은 웬일인지 죽음에 관한 이야기만 계속했다. 그는 먼 바다를 가만히 응시한 채 불길한 음성으로 말했다.
“저 먼 바다에서 이런 악천후를 만났다면 분명히 배는 난파할 거요. 얼마나 많은 사람의 가슴이 비탄과 슬픔으로 찢어질까……. 봐요. 사방에서 온통 죽음의 소리가 나는구랴. 죽음이 보여. 죽음의 맛과 냄새가 느껴져!”


우리는 몇 시간이고 춤을 추었다. 마침내 밖으로 나와 밤길을 걸었다. 무도회장에서 연주되는 음악이 주위에 가득했다. 마침내 그가 멈춰서며 우리의 몸이 밀착할 정도로 바싹 끌어당겼다. 얼굴이 맞닿을 듯 가까이 있었다. 서로의 품에 안겨 가만히 서 있었다. 우리에게서 뿜어져 나온 열기가 주위를 감쌌고 심장은 튀어나오기라도 할 듯 뛰기 시작했다.
그의 시선이 내 입술로 향했다. 그러더니 그를 향해 드러나 있던 내 목을 향해 서서히 내려왔다. 갑자기 그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났다. 당장 채우지 않으면 안 될 허기 같은 것이 느껴졌다. 머리가 빙빙 도는 것 같았다. 나는 숨을 들이쉬었다. 나도 비슷한 욕망을 느꼈다. 그 순간 나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 바그너 씨의 입맞춤을 원했다.
갑자기 그의 시선이 냉혹하게 변했다. 마치 온 힘을 다해서 입맞춤의 유혹을 애써 밀어내려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결국 나를 밀어냈다.
바로 그 순간 어딘가에서 요란한 웃음소리가 어둠을 뒤흔들었다. 근처에서 밤 산책을 즐기던 커플들의 웃음소리에 나는 정신을 퍼뜩 차렸다.
“가요!”
바그너 씨가 말했다. 내 시선을 애써 피하며 자제력을 되찾으려는 듯 보였다.
“어서! 내가 해 버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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