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문화유산
· ISBN : 9788991945906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5-11-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창덕궁
한국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궁궐
공간 구성과 배치
돈화문 | 금천교 | 진선문 | 인정문 | 인정전 | 상의원 | 내병조 | 선원전 | 선정전 | 희정당 | 대조전 | 경훈각 | 함원전 | 성정각 | 승화루 | 낙선재 | 궐내각사
한국 조원의 대명사, 후원
부용지 지역 | 연경당 지역 | 존덕정 일원 | 옥류천 일원
제2장 종묘
선왕에 대한 제사의 장소
종묘 제도
격식과 장엄함의 대명사, 종묘
신도와 어도 | 망묘루 | 향대청 | 공민왕 신당 | 재궁 | 정전 | 공신당과 칠사당 | 영녕전 | 악공청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제3장 남한산성
역사의 현장, 남한산성
남한산성 돌아보기
남문 | 암문 | 수어장대 | 서문 | 군포와 매탄지 | 옹성과 치 | 북문 | 벌봉 | 여장과 포루 | 장경사 | 성벽 | 동문 | 동암문
남한산성 행궁
제4장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주
공주 공산성 | 공주 송산리 고분군 | 무령왕릉 | 무령왕릉의 출토 유물
부여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 부여 능산리 고분군 | 부여 나성 | 부여 정림사지
익산
익산 왕궁리 유적 | 익산 미륵사지
제5장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하회마을
한국의 4대 길지
3년을 적선하라
전통적인 유교마을
마을 전체가 역사 유물
양진당 | 충효당 | 화경당 | 염행당 | 주일재 | 하동고택 | 원지정사 | 작천고택 | 옥연정사 | 겸암정사 | 삼신당 | 병산서원 | 화천서당
양동마을
양동마을의 건축
관가정 | 무첨당 | 향단 | 서백당 | 상춘헌 | 근암고택 | 두곡고택 | 이향정 | 심수정 | 안락정과 강학당 | 동강서원 | 옥산서원 | 독락당
제6장 해인사 장경판전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불력으로 외적을 격퇴하다
대장경을 만들다
고려 최대의 국책 프로젝트
장경판전
제7장 수원 화성
정조, 조선 제2의 도시를 짓다
신도시 건설이 최선이다
다목적 기능의 신도시
철저한 설계도면에 의한 다양한 건축
정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정약용의 설계안
첨단 과학 기자재를 사용하다
수원 화성 돌아보기
장안문 | 북서적대와 북동적대 | 서북공심돈 | 화서문 | 서장대와 노대 | 서암문 | 서포루 | 서남각루 | 팔달문 | 남수문 | 봉돈(봉화대) | 창룡문 | 동북공심돈 | 연무대 | 화홍문 | 방화수류정 | 창성사 진각국사대각원조탑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405년 궁궐이 완성된 지 하루 만인 10월 20일 태종이 궁궐로 들어가면서 10월 25일 창덕궁(昌德宮)이란 궁호를 받았다. 창덕궁의 ‘창덕(昌德)’이란 덕을 빛낸다는 뜻이며 초창기의 창덕궁은 외전(外殿) 74칸, 내전(內殿) 118칸으로 현재의 창덕궁보다 작았다. 태종이 창덕궁으로 들어가면서 한양은 명실상부한 조선의 도읍으로 자리 잡게 되고, 조선왕조는 본격적인 체제 정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로써 조선왕조는 최초의 양궐(兩闕)체제를 갖추게 된 셈이다. 이처럼 창덕궁의 창건 배경과 시작은 ‘태종의 왕권강화와 조선왕조의 본격적인 출발’이라는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조선왕조의 정궁은 경복궁이었지만 조선 초기부터 여러 왕이 기피해 창덕궁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복궁이 풍수지리에 좋지 않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지만 추후의 왕들이 경복궁보다는 창덕궁을 선호한 것은 창덕궁 자체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제1권 : 창덕궁」
종묘의 ‘종(宗)’은 마루, 근본, 으뜸을 뜻하고 ‘묘(廟)’는 신주를 모신 사당을 뜻한다. 그러므로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특별한 유교 사당으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의 하나다. 종묘를 태묘(太廟)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태조인 이성계의 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묘(大廟)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대묘에서는 모든 것을 삼감이 예의 중심’이라는 『논어』의 문구처럼 의례를 중시하는 유교 사회에서 제례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는 뜻이다. 한편 종묘와 사직은 함께 따라다니는데 종묘는 인신(人神)을 대표하는 왕실의 선조를 제사하는 곳이고, 지신(地神)인 지기를 제사하는 사직과 함께 나라를 지켜주는 신격화된 신성한 곳이기도 하다. 「제1권 : 종묘」
남한산성은 청량산이 주봉이며 북쪽으로 연주봉, 동쪽으로 벌봉과 남쪽으로 몇 개의 봉우리가 연결되어 있다. 성벽의 외부는 급경사를 이루지만 내부는 경사가 완만하고 평균고도 350미터 내외의 넓은 구릉성 분지 위에 자리잡고 있어 방어용 산성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으므로 『여지도서』는 남한산성을 ‘천작지성(天作之城)’이라고 했다. 하늘이 내려준 천혜의 자연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성(城)이라는 뜻이다. 가운데는 평평하고 바깥은 험고하며 형세가 웅장해 산꼭대기에 관을 쓴 것 같은 형상이라고 했다. 남한산성은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 도성으로 가는 데 반드시 거쳐야 할 주요 길목이므로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 중의 하나로 중요성을 부여받고 있었다. 남한산성의 중요성은 삼국시대에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삼국이 사력을 다해서 챙취하려던 지역이라는 데 있다. 「제1권 : 남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