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쉬킨 탄생 210주년 기념)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은이), 박형규 (옮긴이)
써네스트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9개 2,2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쉬킨 탄생 210주년 기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91958326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09-06-22

책 소개

러시아의 대표 시인, 푸쉬킨의 작품을 모은 시선집. 푸쉬킨 탄생 210주년 기념으로 편찬된 책이다. 푸쉬킨의 서정시를 연대별로 모았다. 푸쉬킨 자신의 주석과 옮긴이의 주석을 함께 달아서 시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낭만적이지만 결코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던 푸쉬킨의 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싸르스꼬예 셀로에서의 회상
나따쉬아에게
꿈을 꾸는 사람
눈물
잠을 깸
벗들에게
소리꾼
소망
그녀에게
이별
장미
자유
잘 있거라, 마음 변하지 않는 떡갈나무숲이여*
골리쓰이나 공작 부인에게
대주교가 자기 과수원의 과일을 보낸 오가료바 여사에게
챠다예프에게
마을
한낮의 천체는 스러지고*
포도
기다랗게 늘어선 흐르는 구름 엷어지고*
네레이드
…에게
단검
예전엔 희망도 가져보았지만*
나는 이내 침묵하리라*
젊은이의 무덤
오비디우스에게
뮤즈
지오네야
챠다예프에게
아젤리에게
수인(囚人)
표도르 글린카에게
그대는 용서하겠는가, 질투에 찬 내 공상*
음산한 낮이 저물고, 음산한 밤의 안개가*
악마
인생의 달구지

한 마리 작은 새
자유의 외로운 씨를 뿌리는 사람인*
달콤한 희망을 어린애처럼 들이마시면서*
물길이여, 누가 그대를 멈추게 하였느냐*
바흐치사라이 궁전의 분수에
당신은 시들어가며 말이 없다*
바다에 부쳐
야즈이꼬프에게
고백
불태워진 편지
명예의 희구
주신(酒神)의 노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안나 케른에게
꾀꼬리와 뻐꾸기
고향 땅 푸른 하늘 아래서*
1825년 10월 19일
희망의 불꽃이 피 속에서 불타고*
프라스코비야 오시포바에게
폭풍우
겨울 저녁
들판의 저 끝에 핀 꽃은*
예언자
겨울 길
스텐카 라진의 노래
I.L. 푸시친에게
내 쓰라린 시절의 벗인 여인이여*
시벨리아 광갱 깊숙한 곳*
스탠저
꾀꼬리와 장미
시인
1827년 10월 19일
아리온
세 군데의 샘
나를 지켜다오, 나의 부적이여*
예카테리나 니콜라예브나 카람지나에의 찬가
예카테리나 우쉬아코바
그대와 당신
회상
예감

아름다운 그대, 내 앞에서*
1828년 5월 26일
독(毒)나무
아직 차가운 바람이 불어*
카프카즈
눈사태
카즈베크의 수도원
그루지야의 언덕 위에는 밤안개가 깔려 있고*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11월 2일*
겨울 아침
옛날에 한 가난한 기사가 있었다*
당신에게 내 이름이 무슨 상관 있으랴*
떠들썩한 길거리를 거닐거나*
조짐
마차를 타고 이쥐오르이 역으로 들어가면서*
시인에게
마귀
집시
비가(悲歌)
이별
주문(呪文)
머나먼 고국의 강언덕을 찾아*
잠 못 이루는 밤의 시
때때로 회상이*
메아리
내 품안에*
…에게
미녀
안나 아바멜레크 공작영애의 앨범에
앨범에
가을
오, 나를 미치게 하지 마옵소서*
그는 이종족 사이에서*
때가 왔도다, 벗이여*
먹구름
방랑자
나는 다시 찾았다*
아라비아 노래의 흉내
생각에 잠겨 교외를 거닐며*
나는 손으로 만들지 않은 나 자신의 기념비를 세웠노라*
황금과 칼

푸쉬킨 연보
참고 문헌

저자소개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알렉산드르 푸시킨(Александр С. Пушкин, 1799∼1837)푸시킨(1799∼1837)은 모스크바 귀족 가문에서 출생했다. 그의 어머니는 18세기 표트르 대제의 총애를 받은 한니발 장군의 손녀였다. 곱슬머리와 검은 피부를 가진 푸시킨은 자신의 몸속에 에티오피아 흑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어린 시절에 그는 프랑스인 가정교사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유모 아리나 로지오노브나로부터 러시아어 읽기와 쓰기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민담과 민요를 들었다. 또한 그는 유모를 통해서 러시아 민중의 삶에 대해 깊이 동정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열두 살 때인 1811년 6년제 귀족학교 리체이에 입학했다. 그는 리체이 재학 중 120여 편의 시를 썼다. 리체이를 졸업한 후 외무성 관리로서 잠시 근무하던 중 진보적 문학 서클인 ‘녹색 램프(질료나야 람파)’에 가입해 미래의 데카브리스트들과 교류했다. 그는 이 무렵 진보적인 시 <자유>, <차다예프에게>, <마을>을 발표해 러시아 남부로 유형을 가게 되었다.그는 남러시아의 캅카스에서 바이런의 작품을 읽고, 그 영향을 받아 바이런풍의 낭만적인 시를 쓰기도 했다. 그리고 키시뇨프에서는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냄새를 풍기는 작품들인 ≪캅카스의 포로≫, ≪바흐치사라이의 분수 ≫, ≪도둑 형제≫ 등을 발표했고, 운문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의 영지인 미하일롭스코예 마을(이 마을에 푸시킨의 집이 있고, 이 마을의 어귀의 스뱌트이 언덕 수도원에 그의 무덤이 있음)에서 ≪예브게니 오네긴≫과 ≪집시들≫을 집필하느라 1825년에 발생한 데카브리스트 난에 참여하지 못한다. 여기서 그는 비극 <보리스 고두노프>를 완성했다. 니콜라이 1세는 데카브리스트 난을 평정한 후 푸시킨을 모스크바로 소환해 그의 작품을 직접 검열하고 감독한다. 그는 1830년 가을 볼지노 영지에서 ≪예브게니 오네긴≫, ≪벨킨 이야기≫, 4편의 작은 비극, 즉 <인색한 기사>,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돌의 손님>, <질병 때의 주연> 등 많은 작품을 쓴다. 1828년 겨울 새해 무렵에 모스크바의 무도회에서 만난 16세의 나탈리야 곤차로바의 미모에 반한 푸시킨은 이듬해 봄에 그녀에게 청혼한다. 그러나 그녀의 부모에게 거절당하지만, 다시 청혼해서 결국 1831년 2월 모스크바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그해 가을, 푸시킨은 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해 살던 중 1833년에 ≪예브게니 오네긴≫을 발표하고, 그해 여름에 볼지노 마을(아버지가 80채의 농가, 246명의 남자 농노, 237명의 여자 농노가 사는 이 마을을 물려주어 푸시킨이 젊은 지주가 됨)을 방문해 그곳에서 ≪스페이드의 여왕≫, ≪대위의 딸≫, ≪청동 기사≫ 등을 집필했다. 페테르부르크의 사교계에서 상당한 인기를 끈 그의 아내는 사치스럽고 호화로운 생활만을 좋아할 뿐, 남편의 문학적 재능이나 지적 활동에는 무관심했다. 니콜라이 1세와 자신의 아내와의 염문이 떠도는 중 그는 황제 시종관으로 임명되어 근무하게 되는 굴욕을 겪는다. 그는 1836년 고골의 도움을 받아 문학잡지 <동시대인>을 발행하고, 이 잡지에 ≪대위의 딸≫을 연재한다. 푸시킨은 자신의 아내와 황제의 염문에 이어 네덜란드 대사의 양자인 프랑스 청년 장교 단테스와의 염문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해 단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결국, 단테스와의 결투에서 치명상을 입고, 1837년 1월 7일 사망한다. 황제 정부는 국민들의 조문 시위를 두려워한 나머지 한밤중에 그의 관을 미하일롭스코예 부근의 스뱌토고르스키 수도원으로 옮겨 비밀리에 장례식을 치르도록 한다.푸시킨은 ‘러시아 문화의 등불’, ‘러시아 국민 문학의 아버지’, ‘위대한 국민 시인’ 등으로 불린다. 그는 1812년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로 고무된 러시아 국민(민중)의 애국주의 사상, 민족적 자각과 민족적 기운이 고조되는 역사적 시기에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러시아 국민의 사상과 감정을 훌륭히 표현한 러시아 국민 문학의 창시자이자 러시아 문학어의 창시자다. 러시아 국민 생활과의 밀접한 유대, 시대의 선구적 사상의 반영, 풍부한 내용 등에 있어서 그를 따를 러시아 작가는 없다. 투르게네프가 푸시킨 이후의 작가들은 그가 개척한 길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것처럼 그의 문학적 영향력은 지대하다.
펼치기
박형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한국러시아문학회 초대회장, 러시아연방 주도 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MAPRYAL)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한국러시아문학회 고문, 러시아연방 국립 톨스토이박물관 ‘벗들의 모임’ 명예회원을 지냈다. 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 푸시킨 메달을 수상하고, 러시아연방국가훈장 우호훈장(학술 부문)을 수훈했다. 지은 책으로 『러시아문학의 세계』 『러시아문학의 이해』(공저), 옮긴 책으로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 『닥터 지바고』 『인생독본』 『하지무라트』 외 다수가 있다. 2023년 4월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마라, 성내지 마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옴을 믿어라.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오늘은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지나가는 것,
지나간 것은 또다시 그리워지는 것을.
[1825]


안나 께른1)에게

기적의 순간을 기억합니다?
당신은 나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순간적인 환상처럼,
순결한 미의 화신처럼.

내가 희망 없는 우울 속에
시끄러운 공허의 불안 속에 허덕일 때,
당신의 상냥한 음성은 오래 내 맘에 울려왔고
나는 당신의 정다운 모습을 꿈꾸었었습니다.

세월은 흘렀습니다. 폭풍의 미친 듯한 격정이
옛날의 공상들을 휩쓸어갔고,
나는 당신의 상냥한 음성을 잊어버렸습니다,
당신의 천사 같은 모습까지도.

어는 벽지 유배의 어둠 속에서
나의 날들은 소리 없이 흘러가버렸습니다,
감격도 영감도 없이
눈물도, 생기도, 사랑도 없이.

내 영혼이 잠을 깨서?
또다시 당신은 나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순간적인 환상처럼,
순결한 미의 화신처럼.

내 가슴은 환희로 물결치고,
가슴속엔 다시
감격, 영감, 그리고
생기와 눈물과 사랑이 되살아났습니다.
[1825]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