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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초판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837년판 초판본 표지 디자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0631730
· 쪽수 : 27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063173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러시아의 대표 시인, 푸쉬킨의 작품을 모은 시선집이다. 낭만적이지만 결코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던 그의 시 작품들. 자유를 사랑하고 젊음과 낭만을 꿈꾸던 그의 문학을 만날 수 있다.
책속에서
벗들에게
신은 그대들에게 또한 주었노라
황금의 나날과 황금의 밤을,
애틋한 처녀들의 주의 깊은 눈들이
그대들에게 쏠려 있도다.
놀지어다,노래부를지어다,오 벗들이여!
덧없는 이 밤을 마음껏 지낼지어다,
눈물어린 눈으로 미소 지으며
나는 그대들의 근심걱정 없는 기쁨을 지켜보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마라, 성내지 마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옴을 믿어라.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오늘은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지나가는 것,
지나간 것은 또다시 그리워지는 것을.
시인
아폴로 신神이 신성한 희생자로
시인을 불러내기 전에
그는 부질없는 세상의 번민 속에
무기력하게 가라앉아 있다,
그의 성스러운 리라는 울리지 않고,
영혼은 얼어붙은 꿈을 먹는다,
이 세상 보잘것없는 아이들 가운데,
아마도 그는 가장 미미하리라,
그러나 신의 음성이
예민한 청각에 와 닿기만 하면,
시인의 영혼은,
잠을 깬 독수리처럼 약동한다.
그는 이 세상의 위안 속에서 괴로워하고
사람들의 소문을 멀리한다,
민중에게 숭배받는 것의 발치에
자랑스런 머리를 숙이지는 않는다,
야성적이고 엄숙한 그는
소리와 혼돈에 가득 차
황량한 바닷가로
또 넓게 술렁이는 떡갈나무숲 속으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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