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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과학 일반
· ISBN : 9788992026727
· 쪽수 : 165쪽
· 출판일 : 2011-06-30
책 소개
목차
1. 눈 -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다 8
2. 귀 - 귓문이 넓다 22
3. 감기 - 감기는 밥상머리에 내려앉는다 34
4. 발과 체온 - 언 발에 오줌 누기 48
5. 치아 - 이가 자식보다 낫다 64
6. 혀 -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 78
7. 코 - 코 아래 진상이 제일이라 92
8. 위와 트림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106
9. 장과 방귀 - 젖 먹은 밸까지 뒤집힌다 118
10. 간과 쓸개 - 간이 콩알만 하다 130
11. 고름과 부스럼 - 고름이 살 되랴 144
12. 손톱 - 첫가을에는 손톱 발톱도 다 먹는다 156
리뷰
책속에서



몸 관리를 잘했는데도 감기에 걸렸다고요? 그럼 어쩔 수 없이 며칠 끙끙 앓는 수밖에 없어요.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으면 금세 낫지 않겠느냐고요? 사실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은 없대요. 감기약은 그냥 코 막힘, 기침, 고열, 통증을 덜어 줄 뿐이라는군요. 감기는 우리 스스로 면역력을 높여 이겨 내야 해요. 면역력을 높이는 첫걸음은 바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거예요. 그래야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소가 만들어져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으니까요.
- 감기는 밥상머리에 내려앉는다
어떤 것이 턱없이 부족할 때 흔히 ‘새 발의 피’라는 속담을 쓰기도 해요. 새의 발은 아주 작은데 거기에서 흘리는 피의 양은 얼마나 적겠어요? ‘언 발에 오줌’도 마찬가지예요. 언 발을 녹이려면 따뜻한 물을 세숫대야에 가득 담아야 할걸요. 물론 오줌이 몸에서 나왔으니 따끈따끈하기는 할 거예요. 하지만 언 발을 녹이기에는 오줌에 담긴 열의 양이 충분치 않아요. ‘새 발의 피’인 셈이지요.
‘언 발에 오줌 누기’에는 더 큰 문제가 있어요. 언 발을 녹이려고 오줌을 누면 그 순간에는 발이 따뜻해질 거예요. 하지만 눈보라 치는 들판이라면 사정이 달라요. 오줌도 금세 얼어 버릴 테니까 말이에요. 그럼 발이 오줌 얼음으로 더욱 꽁꽁 얼지 않겠어요? 언 발을 녹이려던 노력이 오히려 더 해로운 결과를 낳은 거예요.
- 언 발에 오줌 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