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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도둑

달나라 도둑

(김주영 상상우화집)

김주영 (지은이), 박상훈 (그림)
비채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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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도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나라 도둑 (김주영 상상우화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2036870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09-05-11

책 소개

'길 위의 작가'로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의 생명력에 주목해온 김주영의 인생에 관한 통찰과 지혜, 익살과 그리움을 담은 상상우화집. 이 책에는 '길, 소년과 소녀, 이야기, 인생, 꿈' 등 김주영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루어온 다섯 가지 화두가 62가지의 이야기로 다채롭게 그려져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서울에서 파리까지 기차로 가기
외로운 여우
자유의 뗏목을 타고
다시 바깥세상으로
길 위에서 잠든 공주님
꼭 있어야 할 자리의 자갈돌
내가 나의 짝퉁일 때
사막에서 길을 찾다
늪가의 집
어느 집배원의 장례식
주저앉지 말고 걸어라
외로움의 키도 혼자 두면 웃자랍니다

소년과 소녀

신부가 된 개구쟁이
고집쟁이 아이의 어른 행세
신발이 사라지면 어쩌지?
채소만 먹은 소녀
가장 그리운 것은…
또 다른 나를 지우는 일
코끼리를 든 소년
혼자 사는 오소리
달빛 뜨개질
방 안에 갇힌 세상
전봇대의 추억
궁핍한 골목길에 든 햇빛

이야기

곰쥐와 금 항아리
바다 위에는 버스 정류소가 있다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다
완벽한 신부의 한 가지 비밀
이야기 한 포대로 남은 할머니
위대한 똥
거울에 비친 고해성사
지구의 마지막 주인
눈물소금 전설
상상을 먹고 사는 도깨비
감추어진 상처

인생

일만 하고 욕만 먹은 내 인생
벽돌을 쌓는 사람
사랑하던 꽃에 갇히다
천당나라에서 온 전화
할머니와 청년
장미와 늑대
커다란 눈물 한 방울
숨어 살기
본래는 남의 것
어느 석수장이의 행운
꿀벌의 저공비행
상처뿐인 반쪽 인생의 무한한 가치
저 문을 열면
고향이 타향보다 낯설 때



마침내 인어가 된 그녀
가장 높은 곳의 왕
은하철도 2090
어느 몽상가의 죽음
시간의 상자
바다가 보내준 선물
히말라야의 사과나무
소나무와 소쩍새
곰보다 힘센 개구리
고릴라와 입 맞출 수 있는 사람
유령을 이기는 한 가지 방법
달나라 도둑
고래의 꿈

저자소개

김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1년 단편소설 「휴면기」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객주』 『활빈도』 『천둥소리』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화척』 『홍어』 『아라리 난장』 『멸치』 『빈집』 『잘 가요 엄마』 『뜻밖의 生』 『광덕산 딱새 죽이기』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유주현문학상(1984)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3) 이산문학상(1996) 대산문학상(1998) 무영문학상(2001) 김동리문학상(2002) 은관문화훈장(2007) 인촌상(2011) 김만중문학상(2013) 한국가톨릭문학상(2018) 만해문예대상(2020)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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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그림)    정보 더보기
소년 시절 문득 그림에 대한 열정을 느끼고, 지금까지 고민하며 무언가를 그리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고, 독일 디자인 협회에서 주최하는 아웃풋 공모전 등에서 수상했으며, 다수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AI 시대 중학생은 이렇게 진로를 찾습니다》, 《딱 한마디 의학사》, 《정치 좀 아는 어린이》, 《돈의 모든 것》, 《달나라 도둑》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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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막에서는 오아시스로 가는 도로를 따로 건설할 필요가 없었기에 안내판 역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그는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이곳까지 이끌어주었던 도로가 사라진 이상, 지척에 바라보이는 파라다이스를 향해 냉큼 달려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는 하루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닌 10여 년을 꼬박 혹독한 모래 바람을 뒤집어쓰면서 오직 오아시스로 가는 도로만을 찾아 헤맸으나 끝내 허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 44쪽, '사막에서 길을 찾다' 중에서


눈물이 아름답게 보일 때는 너무나 많습니다. 내 곁을 떠나려는 사람과 이별할 때,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는 얼굴에 흐르는 눈물이 그렇습니다. 한때 버려두고 외면했던 자식을 수십 년 만에 다시 만나 와락 껴안으며 자식의 등 뒤로 흘리는 늙은이의 눈물도 그렇습니다.
아닙니다. 그것이 설혹 거짓이라 하더라도 이 세상에서 흘러내리는 모든 눈물 중에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눈물 자국은, 종이 위에 서툰 솜씨로 그려만 놓아도 아름답습니다. - 166쪽, '커다란 눈물 한 방울' 중에서


그는 문득 하늘로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기절초풍할 정도로 놀라 털썩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도둑은 거기에 있었습니다. 다리가 유난히 긴 그 도둑은 마침 하늘에 둥그렇게 떠 있던 달을 훔쳐서 커다란 자루에 담고 어디론가 줄행랑을 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길도 없는 하늘로 도망치고 있는 도둑을 어떻게 뒤쫓을 수 있을까요. 달을 도둑맞았다면, 그것은 곧 절망이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 당장 손이 닿을 수 있는 것들만 소중하게 여기고 게걸스럽게 챙겨왔던 졸렬한 안목이 낳은 불찰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달은, 사냥개에게 목줄을 매어둔 것처럼 언제나 그 하늘 그 자리에 있겠거니 하고 방심했던 것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세상에,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쌈해가는 해괴한 도둑이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인들 했겠습니까. - 227~278쪽, '달나라 도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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