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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2073578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0-05-20
책 소개
목차
1부
홀연(忽)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음
서정에 잠겨(潛抒情)
편히 쉬는 날 산에 오름(安息日騰山)
있어서는 안 되는 일
이산가족(離散家族)
작업실에 다녀와서 시 한 수(去來作業室詩一首)
산(山)
짝사랑엔 죄가 없음
여름 속 찜 더위(夏中蒸暑)
자정이 넘은 시간(時間踰子正)
밤하늘에 별이 그리워(夜天星戀)
2부
영화이야기
사명
~다운 사람
반성
사람이 나아가야 할 방향(人方向爲進)
차라리 그럴진댄
남겨 놓고 떠나갔고
무거운 사랑
거리의 시인
파헬벨 캐논
모기(蚊)
착각 사랑
3부
날씨
하늘 못에서 남북한 시인이 시를 낭송하는 것을 보고
(天池南北韓詩人觀朗誦詩)
어느 남편 이야기
도둑이 제 발 저려
늙은 손오공
조공(釣公)
가을 하늘
같이 살자꾸나
길 떠나는 시인을 위해
줄도 알아라
동경(憧憬)
소나무와의 대화
헛 다리
낙엽에 서린 이별
늦가을
원래
내 님은
풍류은인(風流隱人)
제목 붙이기 어려운 시
잠시
세월을 보면서
어느 여인의 연가(戀歌)
누군가가 나를 위해
까무러치거나 물렀거나
어지기 어자
4부
길 가던 중
목단화
입춘(立春)
남쪽회관에서
비가 온 다음 날에
낮잠을 방해하는 파리
귀여운 핑계
村에서
만물무명(萬物無名)
서쪽 친구에게
서민(庶民)
숨어서 우는 새
섞임(雜)
저자소개
책속에서
홀연(忽)
마음속 시름 가실 길 없어
무심코 걷다가 산에 올랐더니
뜻밖에 아카시아 향기 얻었네.
해마다 이때쯤이면
꽃 필 줄 알았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것 얻으니 더욱 기분 좋구나.
숲 가득한 향기에 마음속 화해져
잠시나마 시름 잊었고
상쾌한 바람에 꽃 날리니
꼭 천국에 온 것 같구나.
숲 길 다하여 산을 내려갈 때쯤이면
호기(浩氣)가 찾아올 터이니
그가 나의 삶을 당당하게 살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