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의 의식

1958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청주대학교에서 도자 공예를 전공했다. 그의 뛰어난 도자기 작품은 전통 한국 양식의 아름다움과 현대 미술의 개념적 요소들을 결합한 특징이 있다. 2008년 이후 중국 최대의 도자기 생산지인 중국 장시성(江西省) 경덕진(景德鎭)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작업을 해왔고, 지난 35년 동안 현대 도자기 예술의 혁신적 개척자로 인정받았다. 그는 도예에 대한 전반적인 관점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며, 정교한 재료를 사용해 전통 도예기법에 뿌리를 두고 현대 도자기 회화와 설치미술을 혁신했다. 이승희는 작품에서 모티브, 재료, 색상을 강조하여 관람객이 그의 현대적인 작품과 동양 도예의 풍부한 유산 사이에서 직접적인 연결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흙과 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자기를 중심 모티브로 삼고 재생의 주제를 탐구한다. 이승희 작가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청주 한국공예관, 청주미술관, 박여숙화랑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대표적인 전시로는 “Synchronicity”와 “TAO: Between Dimensions”가 있다. 또한, 뉴욕 워터폴 갤러리에서 열린 “Transfiguration”, 베이징 포스 갤러리에서의 “Object beyond Object” 전시를 비롯해 일본 교토의 오자사 갤러리, 영국 런던의 V&A 박물관, 프랑스 발로리 국제 비엔날레 2016, 중국 진안 제3회 국제 비엔날레 등 세계 각국에서도 작품을 선보였다.

1959년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세종대학교를 졸업한 후 1983년에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8대학과 파리 국립 고등미술학교에서 조형미술학과 미술재료학을 전공하였다. 그는 자신의 뿌리를 찾고 표현하기 위한 매체로 숯과 한지를 선택했다. 이진우의 작업은 한지를 아크릴 용액을 바른 천 위에 무작위로 숯이나 목탄을 뿌리고 그 위에 한지를 덮어 쇠 브러시로 문지르고 긁어내는 행위를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한지의 투명한 층 속에 압축된 숯이 밀려나 표면에 거칠고 급격한 부조가 형성되는데, 이는 작가의 내면 풍경을 암시한다. 숯을 빼내는 작업과 그 안에 담긴 연금술적 정신은 그의 작품을 고요한 침묵의 상태로 이끈다. 이진우는 프랑스 파리의 Galerie Maria Lund 에서 “Eranthis”, 일본 도쿄의 BTAP 갤러리, 한국 리안 갤러리, 중국 베이징의 H.T 갤러리, 이탈리아 로마의 Institutto Coreano에서 “Walking on the white side”, 프랑스 파리의 Mus￩e Cernuschi에서 “Escale cor￩enne” 전시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한 바 있다. 최근에는 홍콩 White Cube Gallery와 중국 상하이의 Powerlong Museum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27년에는 홍콩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그의 아티스트 북은 2017년에 Act es Sud에서 출판되었다.

1967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후, 중앙대학교 대학원과 뉴욕주립대학교 뉴팔츠 캠퍼스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뉴욕으로 이주한 그는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며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을 넘어서 아크릴과 숯을 사용하고, 롤러와 스퀴지를 이용한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전통 한국화의 기법을 현대적이고 추상적인 과정과 결합시켜, 한지 위에 먹, 아크릴, 금속 페인트, 목탄, 안료펜 등을 활용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창작해왔다. 장진원 작가는 미시간주 Tusen Takk Foundation, 독일 비스바덴의 Bellevue-Saal Artist Residency, 광주 시립 미술관, 북경 창작센터 등 여러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그 작업의 폭을 넓혔다. 2022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산 클레멘테 팰리스 켐핀스키와의 협력 기획전에 초대되기도 했다. 뉴욕의 Waterfall Gallery에서는 “Revelations”와 “Eternal Beauty”라는 두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Tenri Gallery, 미시간주의 Marshall M. Fredericks 조각 미술관, 웨인주립대학교의 McGregor Memorial Conference Center, Dennos Museum Center 등에서도 여러 번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웨인주립대학교에서 열린 단체전 “Dismantle The Core”에도 참여한 바 있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북경 중앙미술학원에서 현대 서예 이론가인 치우전중 교수의 지도 아래 “서예와 회화 비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수묵화에 집중한 첫 번째 전시를 개최한 후, 2011년부터 동양 전통 기법인 ‘수묵’을 현대적 맥락에서 탐구하며, 회화와 서예를 결합해 그림과 글을 동시에 조화롭게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이러한 접근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표현 방식을 넘나들며 수묵화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2013년 이후에는 리퀴드 드로잉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발전시켜왔다. 그가 제시한 ‘리퀴드 드로잉 Liquid Drawing’은 동시대 미술의 역사를 인식하는 하나의 방법론을 제시하며 포용적이면서 동시에 해체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그는 2017년 중국 우한국제비엔날레에 초대되었으며, 2018년과 2023년 전남수묵비엔날레에도 참여했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 스페인, 태국, 중국,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다수의 전시에 초대되었으며, 2011년부터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