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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재즈
· ISBN : 9788992114608
· 쪽수 : 477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재즈에 한층 다가서고 싶다면 꼭 선택해야할 책
서문 | 재즈만(Jazz灣)에 닿다
1. 노예의 피
2. 근접하는 음, 블루노트
3. 스토리빌의 삼류음악
4. 철로 위에 놓인 불꽃
5. 흑인만의 예술인가
6. 편성과 상호연주
7. 작곡, 편곡 그리고 즉흥연주
8. 흩어지는 음을 담으려하다
9. 자신만의 어법으로 예술이 되다
10. 자유와 책임 사이
11. 각자의 방식으로
12. 채움과 비움 사이
13. 이상과 현실 사이
14. 재즈는 멈추지 않는다
15. 장인과 리더
16. 멀리 뛰기 위해 움츠리다
17. 반anti-재즈와 박제즈-剝製s
18. 더 이상 미국만의 음악이 아니다
19. 진짜는 설명하기 어렵다
20. 재즈는 ‘재즈롭게’ 살아 있다
주석 | 참고자료 |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추천의 글
재즈에 한층 다가서고 싶다면 꼭 선택해야 할 책
(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김광현)
<재즈문화사>는 재즈라는 문화를 역사에 근거해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 이원희는 자신을 재즈 전문가나 비평가가 아닌 감상자로 소개하면서 지극히 감상자의 입장에서 재즈를 설명했지만 철저한 자료 조사를 근거로 써 내려간 내용과 재즈를 문화로 적어 내려가는 뚝심은 그 어느 전문가 못지않다. 특히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이력으로 책 중간 중간 수록한 가상의 글과 장마다 있는 재즈 단상은 신선한 감각의 재즈 글쓰기로 여겨진다. 글의 순서는 역사 순으로 적어 놓고 있다.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이 아메리카 땅으로 오게 되는 과정부터 시작되는데 이는 재즈의 시작만이 아니라 클래식(고전음악)을 제외한 모든 대중음악의 시작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후 스윙-비밥-쿨-하드밥-프리-퓨전 등 재즈사의 대표 사조들을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내고 있고, 많은 각주와 용어 설명은 재즈 교양서, 입문서로 충분히 그 일임을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재즈 음악을 들으려면 어떤 음반을 듣고 어떤 책을 봐야 하냐고 물어오고 있다. 질문자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을 알면 비교적 해답에 가깝게 추천할 수 있는데 보통은 가볍게 음악을 듣다 하는 질문이 대부분이어서 약간 무책임하게 답변을 하게 된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 질문을 던지는 분에게 멋진 답변이 생겼다. 바로 <재즈문화사>를 읽어보라고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런 재즈 책은 없었다. 본인을 포함해 재즈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필력의 유무를 떠나 이런 방대한 작업에 엄두를 내지 못하곤 했는데 저자 이원희는 재즈에 대한 관심과 사랑만으로 이렇게 멋진 책을 낸 것이다. 단순히 명반 추천이나 아티스트 소개 글이 아닌, 재즈 문화를 북돋는다는 논점을 놓치지 않고도 이렇게 많은 자료와 방대한 분량으로 정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그 혜택은 재즈 팬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