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자연의 모든 소리를 담는 글자 (중국어판)

전문가와 순수 아마추어가 만나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문화사랑방입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한의사이자 한글연구가 김명호, 워싱턴대학교의 한국학과 교수 김수희, 언어학 박사 에밀리 커티스, 독일 레겐스부르그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를 지낸 김혜영(Beckers Kim), 우리 문화의 실체를 세계에 펼쳐 보고 싶어 하는 의사 유은실, 미국 컬럼비아 의대의 내과의사 오경택 등이 모여서 시작했습니다. 기획위원들은 저마다의 분야에서는 전문가이지만 한글과 관련해서는 호기심이 많은 순수 아마추어입니다.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시작으로 우리 문화의 독특함과 우수성을 알리는 일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치고자 합니다. 한글 원고를 쓰는 과정에서도 비전문가이지만 전문가보다 더 깊고 넓은 지식을 가진 기획위원과 언어학 전공자 사이에 열띤 의견 개진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이번 첫 책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한글, 자연의 모든 소리를 담는 글자>를 통해 이제는 앞으로 만들어갈 KOREA STORY의 방향을 좀 더 확실히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책을 영역하는 데 도움을 준 에밀리 커티스 박사는 “우리 문화가 무조건 좋다고 하지만 말고 그 문화를 좀 더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문화적인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기획위원들 모두 공감했습니다.

중국인 金知娜에서 한국인 김지나로 살아온 지 20년 되는 해 한글날을 맞아 《한글, 자연의 모든 소리를 담는 글자》 중국어판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일 뿐만 아니라 감회가 새롭다. 대한민국에서 아내로 엄마로 또 중국어 교수로 수많은 기쁨과 사랑과 또 슬픔을 겪으면서 뼛속까지 대한민국 국민 김지나가 될 수 있도록 이끈 것은 바로 "한글"이기 때문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나라 글 한글의 창제 원리를 바탕으로 한글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미 있는 책을 번역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신 고영수 대표님,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감수를 맡아주신 최룡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중국 남개대학교 일어일문학 전공 /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 석사졸업 /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 박사졸업 / 영남대학교 국제교류원 근무 / POSCO 인재개발원 근무 / 육군3사관학교 중국어과 교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