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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88992214209
· 쪽수 : 279쪽
· 출판일 : 2007-11-15
책 소개
목차
서문
1. 독립기념일
2. 소비자와 목격자
3. 팝과 더불어 살기
4. 시각예술과 행위예술
5. 미술가와 작업가
6. 1969년
후기
옮긴이의 말
연표
참고문헌
사진 판권
찾아보기
책속에서
뉴욕에서 일어난 미술 경향들의 대충돌, 즉 헬렌 프랑켄탈러와 모리스 루이스로 대표되는 색면 추상 대 다양한 형식의 구상적 팝아트 사이의 충돌은 미적 가치에 대한 불일치로 그치지 않았다. 이 충돌은 각자 충실한 고객 명단을 가진 경쟁 화상들 사이의 싸움을 대변했다. 모더니즘 추상화를 사려면 보통 앙드레 에머리히한테 가고, 라우센버그에서부터 워홀까지의 작품을 사려면 카스텔리한테 갔는데, 카스텔리는 이러한 경쟁적 분위기를 즐겼다. 그는 나중에 "나와 그린버그의 두 진영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카스텔리의 진영이 숫자가 더 많았고, 더 충실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 카스텔리는 이후 워홀을 뉴욕으로 데려와 각광 받게 했으며, 오래지 않아 블럼과 공동 기획으로 자신의 다른 미술가들도 페러스 갤러리의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 1960년대 말에는 당대 미술에 대한 최초의 국제적인 붐이 일어났다. 세련된 취향을 수호했던 많은 사람들이 팝에 대해 표현한 적대감은 알고 보니 비관습적 배경 출신의 열광적인 수집가들을 불러 모으는 공개 초대장이었다. 이 수집가들의 선택은 전문가적 엄밀함에 좌우되지 않았으며, 이들은 카스텔리의 빈틈없는 도움을 받아 자신들이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있다고 느꼈다. - 본문 123~125쪽, '화상의 세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