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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자렛

키스 자렛

(즉흥의 상태)

이기준 (지은이)
시간의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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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자렛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키스 자렛 (즉흥의 상태)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91190999229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5-10-25

책 소개

저자 이기준이 재즈의 본고장 뉴욕에서 30년 넘게 키스 자렛을 연구해오며 그의 최측근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해서 아카이빙한 방대한 자료들을 담은 책이다.
“어떤 음악이라도 연주하는 사람이 깨어 있지 않으면, 그 음악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연주자가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그가 어떤 종류의 음악을 하든 그것은 중요한 음악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 ‘깨어 있음’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깨어 있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즉흥적이 되는 것입니다.” _본문 중에서

침묵 속에서 피어나는 예측 불가능한 아름다움,
키스 자렛의 음악과 삶에 관한 모든 것!

재즈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솔로 앨범《The Koln Concert》를 비롯해 수많은 명연주를 남긴 이 시대 재즈의 아이콘이자 독보적인 천재, 키스 자렛.
『키스 자렛: 즉흥의 상태』는 저자 이기준이 재즈의 본고장 뉴욕에서 30년 넘게 키스 자렛을 연구해오며 그의 최측근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해서 아카이빙한 방대한 자료들을 담은 책이다.
키스 자렛의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음악 철학·연주 테크닉·우정·사랑·비지니스·에피소드 등 키스 자렛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단서들을 저자는 열정적으로 파고들었으며 해석했고 기록했다. 또한 이 책은 저자의 풍성한 자료에 더해 ECM 레이블의 사진작가이자 키스 자렛의 40년 지기 친구인 로베르토 마조티가 찍은 국내 미공개 키스 자렛 사진 50여 컷을 담았다. 사생활을 극도로 꺼려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예술과 삶을 대하는 그의 일관된 철학과 진실된 삶의 이야기. 키스 자렛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감동의 시간으로, 키스 자렛이 생소한 독자에게는 새로운 세계와 만나는 시간으로 안내할 것이다.

목차

추천의 말
서문

Part. I

1. 키스 자렛을 만나다
2. 유년기와 디어 헤드 인
3. 찰스 로이드 쿼텟
4. 마일즈 데이비스 일렉트릭 밴드

사진 1969–1985

Part. II

5. 솔로 피아노
6. 키스 자렛의 테크닉
7. 키스 자렛 스탠다드 트리오

사진 1999–2010

Part. III

8. 로베르토 마조티
9. 오픈 시어터 이스트에서의 라이브 공연
10. The Melody At Night, With You
11. 기침 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
12. 베니 그린과 월터 비숍 주니어
13. 발 구르기, 소리치기, 흥얼거리기
14. Jasmine
15. Answer Me My Love
16. 뇌졸중
17. 티모시 힐과의 인터뷰

후기
감사의 말

Part. IV

연보
디스코그래피
도판 목록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기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재즈 연구가, 프로듀서. 1992년에 뉴욕으로 건너 가 재즈 피아노, 재즈 역사학, 음악 교육을 공부했다. 재즈 역사학자 루이스 포터 박사의 지도를 받아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에서 재즈 역사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때부터 시작한 키스 자렛에 대한 장기적인 리서치를 바탕으로 『키스 자렛: 즉흥의 상태』를 집필했다. 1997년부터 오넷 콜먼, 리 코니츠, 밥 모제스, 조슈아 레드먼, 브래드 멜다우 등 당대의 재즈 아티스트들을 인터뷰했고, 재즈 전문지『재즈피플』의 필진으로 활동하며 크리스천 맥브라이드, 데이브 리브먼, 엔리코 라바, 빌 프리셀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한국 재즈 음악계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 현재는 공연 기획사 ‘넥스트 투 사일런스’(Next to Silence)의 대표로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음반 제작, 공연기획, 그리고 한국 재즈 뮤지션들을 뉴욕 무대에 소개하는 일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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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렛은 열다섯 살 때부터 댄스, 팝,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시도하고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렛의 첫 재즈 클럽이었던 ‘디어 헤드 인’에서의 경험도 어머니의 권유로 이루어졌다. 그곳은 자렛이 재즈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나갈 수 있는 음악이 흐르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자렛에게 어머니의 존재는 단순한 지지자 이상이었다. 자렛이 음악을 통해 가야 할 길의 방향과 음악 너머에 있는 진실을 마주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하고 다가설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이 시기는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자렛에게 내털리는 단순한 피아노 선생님이 아니라 음악가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등불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자렛은 자신이 음악 여정을 걷는 동안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될 핵심 가치를 내털리 선생님에게 배웠다. 그것은 단순한 기술 이상의 것, 어쩌면 음악과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무엇이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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