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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8899221460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08-09-12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역사, 이론, 문화정치학
1부 문화정치학: 이론
서론
1장: 재현
2장: 이데올로기
3장: 저자성
2부 문화정치학: 실천
4장: 파노프스키의 멜랑콜리아
5장: 미메시스의 역설
6장: 꿰뚫어 보기
7장: ‘천재’ 만들기
주
옮긴이의 말
색 인
책속에서
전통적으로 미술사학이라는 분과는 미적 탁월함의 정전을 구성한다고 생각된 소수의 미술작품을 제한적으로 고찰해 왔다. 미적 특질 개념은 '고급'미술과 '저급' 미술의 구분에 의존하며, 두 미술 가운데에서 오직 전자만이, 즉 교육받은 엘리트층의 미술만이 이 분과의 권한 영역이라고 간주된다. 이 장에서, 나는 초기 현대에 생산된 이른바 고급 및 저급 미술 형식들의 도상적 특성이 서로 다른 사회적 기능에 이바지하기 위해 어떻게 약호화되었는가, 그리고 이러한 도상적 구분이 학문적 분과로서 미술사학을 구성하는 데 어떻게 사용되었는가 하는 점에 대해 숙고해 본다.
무엇보다 먼저, 나는 고급 미술과 저급 미술의 장르가 어떻게 계급 구분을 규정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했는지, 또 이러한 구분은 어떻게 젠더 정체성의 경계를 표시하는 데 이바지했는지에 관심이 있다. 20세기의 미술사학은 인문학에서 다른 유형의 해석 활동과 즉각 구분될 수 있는 한 분과의 경계를 확립하고 규정하는 수단으로서, 초기 현대의 고급 미술과 저급 미술의 차이를 심화시키고 확대했는데, 나는 여기에 사용된 수단도 검토하려 한다. 말을 바꾸면, 나는 미술사학이 제 과업의 틀을 어떻게 짜왔는가 하는 데 관심이 있다. (139~140쪽, '5. 미메시스의 역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