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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88992214988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10-08-01
책 소개
목차
서문_김선정
삼각형
내부자의 온전성. 클라라 김, 앤드리아 히키와의 인터뷰
집 없음의 보편성. 나브 학과의 인터뷰
셋을 위한 목소리
전시, 셋을 위한 목소리
하나. 춤추는 초상들: <서울 근성>, <접힐 수 있는 것들의 체조>, <평상의 사회적 조건>, <전환하는 삼인자>
둘. 그림자들: <A4 무엇이든 - 존재>, <증서>, <신용양호자들>, <그 밖에서>, <소금기 도는 노을>
셋. 흔들리는 빛: <비디오 삼부작>, <쌍과 반쪽 - 이름 없는 이웃들과의 사건들>
대담. 주은지
넷. 바람과 열의 목소리: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 셋을 위한 그림자 없는 목소리>
목소리
<파괴하라, 그녀는 말한다>
<파괴하라, 그녀는 말한다>에 관한 고찰 .존 모윗
<마르그리트 뒤라스와의 인터뷰> .자크 리베트, 장 나르보니
<나탈리 그랑제>
<인디안 송> -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재발견
<인디아 송> - 델핀느 세이릭
<대서양의 남자>
<어린이들>
죽음에 이르는 병
<죽음에 이르는 병>
양혜규와 <죽음에 이르는 병>
부록
주관적으로 정리한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생애
마르쿠스 스타인벡의 ‘왜 마르그리트 뒤라스인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난 몇 년간 특정한 역사적.정치적 그리고 문학적 인물들에서 영감을 얻은 서사를 작업에서 다루어왔다. 한국의 혁명가 김산, 독일 정치 운동가 페트라 켈리,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마르그리트 뒤라스 등. 이 작업을 통하여 나는 서사로 회귀하였다.
나는 서울에 대한 작업을 거부한다. 이 장소로부터의 유기를 부정하고자 함으로써, 그 예로 긍정이든 부정이든 그에 대해 작업하기를 거부함으로써 일정한 능동적인 이해가 발생한다.
한국 사회는 고통스러운 식민화, 전쟁, 가난에 대항하여 오랜 기간 ‘더 나은 삶’의 담론에 기댄 군부독재의 개발 전략으로 산업화를 만병통치약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 역시 이상향에 대한 거짓 제안이며, 이는 영원히 이룩되지 않을 것이다. 혹은 도래한다 하더라도 이미 병들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