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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것에 대한 열망이 생성하는 멜랑콜리

절대적인 것에 대한 열망이 생성하는 멜랑콜리

양혜규, 바르트 판 데어 하이데, 맥스 앤드류스, 주은지, 정도련, 최빛나 (지은이)
  |  
현실문화
2009-08-10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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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것에 대한 열망이 생성하는 멜랑콜리

책 정보

· 제목 : 절대적인 것에 대한 열망이 생성하는 멜랑콜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92214742
· 쪽수 : 264쪽

책 소개

한국 미술계의 숨겨진 보석. 오르한 파묵이 감탄했던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작업들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영상물과 설치미술이 많은 특성상 그녀 본인의 작업 코멘트와 단상들이 함께 담겨 있는 점이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준다. 작업만큼이나 그녀의 글도 인상적이다.

목차

‘보는 것’과 ‘읽는 것’ 그 사이에서 5
서문: 정도련 6
사동 30번지: 사동 30번지 / 잔상 / 접힐 수 있는 것들의 체조 13
어떤 만남: 주은지 29
창고 피스: 포장 전 / 창고 피스 / 창고 피스 풀기 / 인터뷰 양혜규 ? 라이마르 슈탕게 / 인터뷰 악셀 하우브록 ? 라이마르 슈탕게 37
양혜규의 <블라인드 룸>을 위한 시론: 맥스 앤드류스 61
서사와 자기 참조: 욕실 묵상 / 오프닝 연설? 어떤 현행적인 자기 성찰 / 창고 피스에 부치는 연설 / 스피커스 코너 / 삼부작: 펼쳐지는 장소, 주저하는 용기, 남용된 내거티브 공간 / 휴일 이야기 / 오프닝 연설 ? 셋을 위한 그림자 없는 목소리 / 쌍과 반쪽 ? 이름 없는 이웃들과의 사건들 69
상실의 회복: 개념미술 윤리학 내부의 ‘뒤라스적’ 조건: 바르트 판 데어 하이데 133
추상: 투과된 서사: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 위트레흐트편 /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 블라인드 룸 /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 블라인드 테이블 / 조우의 산맥 / 치명적인 사랑 / 삼인자 / 남매와 쌍둥이: 적색의 파열된 미로 산맥, 생 브누아 가 5번지 / 쌍과 짝 / 비대칭적 평등: 열망 멜랑콜리 적색, 히피 디피 옥스나드 / 대칭적 비평등: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 셋을 위한 그림자 없는 목소리 141
광원光源과 전류: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 쾰른편 /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 바젤7광 / 베오그라드 임시 광 /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 얕은, 텅 빈 그림자 /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 개인적 한계에 대한 고민 177
무엇이든? 존재: 억제와 방심 ? 자아에 몰두하는 또 다른 방법 / 동떨어진 방 / 숲 속의 여시 (거울 연작) / 암흑 별실 - 브레멘편 / 절대적인 것에 대한 열망이 생성하는 멜랑콜리 / 사라진 공깃돌을 찾아서 - 안양 공공미술 프로젝트 197
양혜규를 위한 소사전: 정도련 221
열망과 결핍 사이: 최빛나 245
글쓴이 246
전시 목록 248
발간물 목록 253
찾아보기 258

저자소개

양혜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특정한 역사적 인물이나 구체적인 일상의 환경 등을 설치, 조각, 영상, 사진,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교하고 추상적인 조형 언어로 번역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제13회 카셀 도쿠멘타(2012),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인전 및 아르세날레 단체전(2009)을 비롯한 제16회 이스탄불 비엔날레(2019), 제21회 시드니 비엔날레(2018), 몬트리올 비엔날레(2016), 제12회 샤르자 비엔날레(2015), 제9회 타이베이 비엔날레(2014) 등의 저명한 대형 국제 미술 전시에서 소개되었다. 그는 201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의 수상자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를 받았다. 현재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순수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전시로는 아트선재센터(2010), 리움 미술관(2015), 서울 국제갤러리(2019)에서 국내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해외에서는 마이애미 배스 미술관(2019), 사우스 런던 갤러리(2019), 뉴플리머스 고벳 브루스터 미술관, 브리즈번 현대미술관(2018), 몽펠리에 라 파나세 현대예술센터(2018), 밀라노 트리엔날레(2018),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2018), 쿤스트하우스 그라츠(2017), 베를린 킨들 현대미술센터(2017), 함부르크 쿤스트할레(2016), 포르투 세할베스 현대미술관 (2016), 파리 퐁피두 센터(2016),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2015)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재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는 《양혜규: 손잡이들(Handles)》(2020년 11월 15일까지)이 전시 중이며, 온타리오 미술관의 《양혜규: 창발(Emergence)》(9월 19일),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O₂ & H₂O》(9월 29일), 영국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Tate St Ives)의 《이상한 끌개(Strange Attractors)》(10월), 필리핀 마닐라 현대미술디자인박물관(MCAD)의 《우려의 원추(The Cone of Concern)》(10월) 등의 개인전들이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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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 판 데어 하이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덜란드 큐레이터이자 미술평론가다.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분소, 로테르담 현대미술센터 비트 데 비드, 런던 큐빗 갤러리 등의 기관에서 전시를 기획하였다. 작가에 대해 쓴 글로는 하이모 조버니히Heimo Zobernig(테이트, 런던, 2008), 양혜규(포르티쿠스, 프랑크푸르트, 2009), 로타 헴펠Lothar Hempel(더글러스 하이드 갤러리, 더블린, 2008), 케렌 시터Karen Cytter(쿤스트하우스 취리히, 2008; MUMOK, 빈, 2007) 그리고 라이언 갠더Ryan Gander(ABN-Amro 컬렉션, 암스테르담, 2006) 등에 관한 평론이 있다. 2008년 작가 양혜규의 초대전 <치명적인 사랑>을 런던 큐빗 갤러리에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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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앤드류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 맥스 앤드류스는 2004년부터 『프리즈』에 기고해왔으며 2015년부터는 객원 편집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5년 마리아나 카네파 루나와 함께 래티튜즈라는 에이전시를 설립해 다수의 기관과 연계하여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대표적으로 보르도의 CAPC 현대미술관(2017~2018), 밴프센터(2015, 2017),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2016), 카스티야 & 레온 현대미술관(2011), 뉴뮤지엄(2010~2011), 테이트 모던(2010), 아르놀피니(브리스톨, 2009), 폰다치오네 산드레토 레 레바우덴고(토리노, 2008), 타마요 미술관(멕시코시티, 200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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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 큐레이터로 재직하고 있는 주은지는 『현대미술과 다문화 교육을 재고하며』(루트리지, 2011)를 편집했고, 『예술 공간 안내서』(아트아시아퍼시픽·뉴뮤지움 공동 출판, 2012년)를 공동 편집했다. 2016년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예술감독으로 공공 장소와 그 대상성을 질문하는 전시에 국내외 23명의 예술가를 초대했다. 2015년 제12회 샤르자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맡아 《과거, 현재, 그리고 가능성》전을 기획했고, 예술기관과 큐레이터 간의 협업체인 뉴뮤지엄의 ‘허브로서의 미술관’을 다년간 이끌었으며, 2012년에는 뉴뮤지엄의 트리엔날레 《다스릴 수 없는 자들》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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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련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홍콩 엠플러스 미술관의 부관장이자 수석 큐레이터다. 국제독립큐레이터협회가 제정한 ‘게리트 란싱 독립 큐레이터 상’의 첫 수상자(2010)이며, 다양한 미술 간행물과 도록에 글을 기고해왔다. 뉴욕 현대미술관의 ‘회화조각부’ 부큐레이터(2009~2013)를 역임하면서 미술관 컬렉션을 확충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도쿄 1955~1970: 새로운 아방가르드』(2012)와 『프라이머리 도큐멘트: 1945~1989 전후에서 포스트모던까지 일본의 예술』의 공동 편집을 맡았다. 미니애폴리스의 워커아트센터에서 큐레이터(2003~2009)로 활약하는 중에는 《테츠미 쿠도: 메타모포시스의 정원》(2008), 《신탁의 집: 황용핑 회고전》(2005) 등의 전시를 공동으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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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네덜란드 ‘카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워킹 포 커먼스’의 디렉터, 2016 광주비엔날레: 제8기후대 ‘ 예술을 무엇을 하는가’의 큐레이터, 2022 싱가포르 비엔날레의 공동 예술 감독을 역임했다. 2025 하와이 트리엔날레 큐레이터로 선정됐다. 독일 쾰른 ‘세계예술 아카데미’ (ADKDW)의 멤버이자 프랑스 파리 에이필드(Afield)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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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동 30번지>는 한국에서 열린 양혜규의 첫 ‘개인전’이다. <사동 30번지>는 도시도 아니고 유원지도 아닌 인천의 변두리 사동의 폐가에서 열렸다. 즉 그곳은 미술관도 아니고 화랑도 아니다. 주로 비상업적인 미술기관을 무대로 활동해온 작가가 이 같은 형태의 전시를 스스로 기획한 이유는 재정적·물리적 의존성에 대한 회의와 더불어 작가 자신의 복합적인 미술적 언어를 드러내고자 하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배적인 미술제도로부터 독립된 자율적인 전시/작업 형태의 방법론을 제시해보고자 한 것이었다.


2003년 영국 런던에 있는 델피나 스튜디오 트러스트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초대받아 런던에 거주하던 작가는 2004년 로렌스 오헤이나 화랑으로부터 개인전 제의를 받는다. 하지만 작업을 생산할 경제적 여력이 없는 것은 물론, 심지어 여러 화랑과 미술관에서 전시가 끝난 후 작업을 수거해 가기를 요청하는 연락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저장할 공간이 없어 고심하게 된다. 전시할 공간은 있지만 작업을 저장할 공간이 없는 모순적인 상황은 일종의 위기와 기회의 충돌을 자아냈다. 공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이相異한 욕구와 결핍은 두 환경을 중첩시키는 <창고 피스>의 아이디어로 작가를 이끌었다. 작가의 개념적인 제안을 화랑 측에서 의외로 적극 받아들이면서, 이제까지 창고가 없어 반환되지 못한 모든 작업이 서로 다른 장소로부터 런던으로 불러들여졌다.

폐기 처분될 위기에서 구출된 작업들은 오헤이나 화랑에 전시되면서 해결 아닌 일시적 해소를 도모한다. 포장을 벗기지 않은 채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목재 팔레트에 쌓인 상당수의 작업들은 상업적인 가치를 함의한 화랑 공간의 극히 일부분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비워두면서 공간을 남용한다. 동시에 포장된 채로 전시된 작업들은 그 모양과 내용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고 미술작품이라는 주장만으로 지탱된 일종의 잠재태를 구성한다. <창고 피스>가 태어나는 데 결정적인 필요조건이었던 장소의 결핍은, 대형 전시와 유명 미술관을 전전하며 역설적인 형태로 전환되어 전시-운송-저장이라는 미술작업의 생태학을 자신의 탄생과 존재 자체로 피력했다.


왜 많은 관계들이 비대칭적인 구조 안에서 자라나는가?
예를 들어 세계가 나를 잃어버리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세계를 잃어가고 있는 것인가. 같은 적막이지만 사연이 있는 ‘다치기 쉬운’ 적막이 있다.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어떤 노래든지 그것이 심금을 울릴 때 우리는 그 노래가 끝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품는다. 노래가 끝나는 것이 두려워 차마 노래를 듣지 못하는 상태, 이것은 침묵이지만 다른 종류의 침묵이다. 나는 바로 이 잠재적인 소리가 포함된 ‘다치기 쉬운’ 상태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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