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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람의 무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2219334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1-12-0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2219334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1-12-02
책 소개
2005년 현대시로 등단한 박일만 시인의 시집.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역사에 맞서 힘이 은폐하는 생들을 불러내 보이면서 경험들을 기록하고 기억을 불러내는 일에 치열하게 몰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온 박일만 시인이 등단한지 6년 만에 묶은 첫 시집이다. 인간존재의 근원적 상황을 전통서정으로 형상화 한 5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애지시선' 39권.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실낙원
모퉁이 수선집
계단
풍선미학
득음
지구의 체적
모항
민달팽이 1
알
어미
나무보살
개살구
안구 건조증
제2부
중심을 빼다
강변, 두만豆滿
유물론
밭뼈
모텔 알프스
다운타운
금연담론
볼륨 2
나잇살
채석강
장외場外
중년
볼륨 1
파종播種
제3부
아내의 거울, 혹은 렌즈
팔자걸음
민달팽이 2
부업
나는 수거된다
커튼
파장罷場
부부싸움
어머니의 담석
아내의 함몰유두
꽃 피는 아버지
유일한 식사
빈 항아리
이장移葬
제4부
놋쳉잉 씨
수화하는 여자
우유 아줌마
불난타
자본
정선장場
엿장수
낫
내소사
나무 가족사
등
주민등록등본
상처가 사람의 무늬를 만든다
땅끝
해설|오홍진
저자소개
책속에서
풍선미학
살아오는 동안 눈치 채지 못했다
아내를 안아보면 남모를 공간이 출렁
속살 사이로 바람 새는 소리 난다
이를테면
내 가슴을 찌르던 장밋빛이라던가,
햇살 꽉 찬 빛구슬이라던가,
먼발치에서도 환한 꽃사태라던가,
몸을 빠져나간
바람은 이제 무엇으로 남는가
무한대천 세상에서 인연 닿아
살 맞대고 살다 갈 우리
헤아려 보면 무엇으로도 규정지을 수 없는데
사람살이가 저 혼자 빛나는 것은 아니어서
서로 몸 부비며 사는 것이어서
주름진 몸 거기 뼈 마디마디에
웃음과 회한과 시끄런 강물소리 뒤범벅이다
헛헛해진 생 사이로 빠져나가는
바람, 바람, 바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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