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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화 (지은이)
  |  
에세이스트사
2014-11-2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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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반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2243537
· 쪽수 : 294쪽

목차

책머리에 5

1부 몰래 나선 여행
몰래 나선 여행 14 /바둑돌을 펼치다 19 /트로피가 웃었다 25 /스님에게 물어봐 30 /호기 37 /외길 걷기 41 /1초 46 /바둑이 뭐라고 53 /그날 59 /밥 68

2부 오월, 그 푸름

오월, 그 푸름 74 /골무 냄새 79 /기억 닦아내기 86 /도라산역에 부는 바람 92 /돈 쓰기 98 /작은엄마를 기다리며 104 /추석 108

3부 X맨 명단

X맨 명단 114 /어둑귀신을 보다 118 /생니 뽑으러 가는 날에 123 /가져가기 릴레이 127 /우리가 뭘 하고 있는 거지 132 /욕 아세요 137 /투명인간이 나타나다 142 /손가락 총을 쏘다 147

4부 오늘도 인샬라

오늘도 인샬라 154 /옆에서 달리는 바다 160 /짚불곰장어 165 /외톨이의 분노 170 /홀로 가는 배추벌레 174 /신념에 대하여 178 /콩만 한 기억 181 /말발굽 188 /그렇고 그런 선물 196

5부 수라니말을 탓하면서도

수라니말을 탓하면서도 202 /문 207 /복불복 213 / 창을 열지 못하는 것은 219 /그땐 그랬지 224 /천을 쏘다 230 /겨울 풍경 236 /어머니의 문 240 /호강에 받쳐 243 /브레이크 등이 켜지면 248 /한 뼘 거리 252

김종완―송영화론 모성, 성장하는 의식 258

저자소개

송영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울산 화정동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울산 땅에서 살고 있습니다. 진즉 꿈은 화가였으나 꿈을 잊은 채 그럭저럭 중고등학교시절을 보내다가 대학에 들어가서야 만화, 만평을 그리며 빛을 조금 보았습니다. 울산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졸업하자마자 이듬해 결혼하여 아이 둘을 낳고 평범한 가정을 이뤘습니다. 친구 따라 문학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시를 잠시 공부하였고 지도교수님의 권유로 산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2003년 『문예운동』겨울호로 등단하여 현재 울산문인협회, 울산수필가협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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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가 송영화는 아이가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일곱 살에 바둑에 입문한 아이를 뒷바라지해서 프로기사가 되게 했다. 프로기사가 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관문이라는 것은 바둑을 모르는 사람들도 익히 알고 있다. 지방 연습생에게 열린 문은 일 년에 딱 한 명. 그것도 스무 살 이내에 합격해야 한다. 아이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일찍이 학교도 포기했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다. 학교 다니는 시간마저 수련해야 했다. 한국사회에서 학력을 포기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다 걸었다는 걸 의미한다. 이 부부는 무슨 배짱으로 이 길을 택했을까? 아이에 대한 끝없는 믿음만이 가능케 한 일이다. 이런 믿음이 절로 생길까? 아니다. 그건 차라리 신앙이고, 신앙이란 모든 것을 버리는 희생과 모든 것을 바치는 정성으로만 키워지는 것이다.

―문학평론가 김종완


사범님이 바둑돌을 놨다가 다시 거둬가며 말씀하시더군요.
“야야, 백 집으로 이기나 반집으로 이기나 이기는 건 마찬가진데 뭐 할라고 자꾸 욕심을 부리노?”
거의 12년 동안 바둑 공부를 해온 아들을 지켜보며 얻어 들었던 풍월 중에 기중 선명히 기억나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까지 난, 한 집이라도 더 크게 나는 것이 잘 둔 바둑인 줄 알았습니다. 아이가 이겼다고 하면 몇 집 차이로 이겼는지가 궁금했고 상대가 돌을 던져 불계승으로 이겼다고 하면 아들이 월등하게 잘 두었나 싶어 흡족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하물며 제일 잘 둔 바둑이 반집승일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딱 반집만 이길 거라고 작정하고 치밀하게 상대의 수를 계산하여 이긴다면 얼마나 대단한 바둑이 되겠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욕심을 버리라’는 뻔한 말이 그날따라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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