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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엘리엇

새로운 엘리엇

그레이엄 가드너 (지은이), 부희령 (옮긴이)
생각과느낌
11,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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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엘리엇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새로운 엘리엇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2263221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3-04-01

책 소개

영국의 작가 그레이엄 가드너의 데뷔작. 옛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다가 전학을 간 중학교 3학년 엘리엇은, 새 학교에 잠시 희망을 가지기도 했으나 이곳 역시 마찬가지라는 사실에 절망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왕따 신세가 될 수는 없었다.

저자소개

그레이엄 가드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우스터셔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으며 열 명이나 되는 남매들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가게 점원, 시청 공무원, 연구소 직원, 웨이터, 그리고 공장 노동자 등 다채로운 직업을 거쳤다. 또한 록 음악과 고전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음악가이기도 하다. 2013년 현재 그는 에버리스트위스에 있는 웨일tm 대학에서 사회지리학과 정치지리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역시 에버리스트위스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와 멜번 언덕에 자리 잡은 부모님의 집을 왕래하면서 지내고 있다. 『새로운 엘리엇』은 그레이엄 가드너가 처음으로 쓴 소설이며 전 세계 10개국에 번역 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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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중퇴했다. 현재 전문번역가 및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모래 폭풍이 지날 때』,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로마의 운명: 기후, 질병, 제국의 종말』, 『돌팔이 의학의 역사』, 『강요된 비만』, 『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 『에르미따』, 『살아 있는 모든 것들』, 『아미쿠스 모르티스』, 『샤나메』, 『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 『빠알리 경전에 의거하여 엮은 붓다의 생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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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 새로 전학 왔지, 그렇지?”
소년이 말했다.
엘리엇은 고개를 끄덕였다. 공격적인 태도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
“이름이 뭐니?”
“엘리엇. 엘리엇 서튼.”
소년은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
“엘리엇? 엘리라고 부르는 엘리엇? 그건 여자애들 이름이잖아?”
소년의 목소리는 여전히 친근했다. 그는 웃으면서 엘리엇의 눈을 바라보았다.
엘리엇은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마주 보고 웃었다. 예상했던 바였다. 엘리엇은 상대방의 수에 넘어가느니 그 자리에서 자살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엘리엇.”
엘리엇은 확고한 목소리로 말했다.
“엘리엇이리고 부르는 엘리엇이지.”
두 소년의 시선이 허공에서 만났다. 둘 중 어느 쪽이 드러내놓고 도전적인 태도를 취한 것도 아니었고, 둘 중 어느 쪽이 뒤로 물러선 것도 아니었다. 엘리엇은 자신의 확고하고 대담한 태도에 한편으로는 놀라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이 일을 다 잊을 수 있을 거야.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해. 겁먹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게 해야 해.’
갑자기 소년이 시선을 떨어뜨리더니 손을 내밀었다. 그는 조금 전보다 더 활짝 웃는 것처럼 보였다.
“좋아. 그냥 엘리엇이군. 만나서 반갑다. 난 올리버야.”
엘리엇은 멍한 기분으로 악수를 했다.
쉬는 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학교에서 보낸 지난 몇 년 동안 엘리엇은 배웠다. 눈에 띄지 않으려는 노력만 하다가는 마침내 패배자가 되고 만다는 것을. 눈에 띄지 않으려고 애쓰는 아이들을 찾아다니는 패거리들은 늘 있기 마련이었다.
엘리엇은 그저 눈에 띄지 않기만을 바랄 수는 없었다. 다른 아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야만 안심할 수 있었다.
‘그래. 맞는 말이야. 틀림없어.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좋은 인상을 남기느냐야.’
엘리엇은 한 가지 법칙을 믿었다.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한 가지 분야에서 두드러진 능력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야, 쟤 대단한데.‘라고 다른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을 만한 능력을 과시해야 했다. 그것은 강한 통솔력일 수도 있고, 힘이 세거나, 록 기타 연주를 잘하거나, 축구를 잘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무엇이라도 괜찮았다. 조화를 이룰 정도로 뛰어나기만 하면 됐다.
지난번에 다닌 학교에서, 엘리엇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는 나쁜 방향으로만 눈에 띄었다. 이 학교에서까지 그럴 수는 없었다.


엘리엇은 말을 멈췄다. 계속 하다가는 모두 털어놓을 것 같았다. 잠시 동안 엘리엇은 자신의 숨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어머니가 주저하다 말을 꺼냈다.
“가끔은, 가끔은 다른 사람들이 네 싸움을 거들어 줄 수 있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도울 수 없거나 어떤 이유로 네가 도움을 받을 수 없으면, 너 자신의 싸움은 정말로 힘들어질 거야. 사실 힘든 걸 덜어 주기 위해 해 줄 말도 없구나.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알아 두렴. 나는 결코 너를 포기하지 않아. 내가 서 있을 수 있고, 숨쉴 수 있는 동안은 말이야. 알겠니?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네가 무슨 짓을 했든지, 나는 결코 너를 포기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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