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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학회/무크/계간지
· ISBN : 9791189333775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편집실에서 ∥ 김두얼
특집 리뷰: 민주주의와 선거
민주주의는 유권자 때문에 실패하는가 ∥ 송지우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선거로 구할 수 있을까 ∥ 유정훈
차별 없는 차이의 인정 ∥ 하상응
‘선거는 민주적’이라는 착각 ∥ 이나미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대중 ∥ 정회옥
양대 정당 독점 정치를 아래로부터 무너뜨리는 법 ∥ 장석준
이마고 문디: 이미지로 읽는 세계
두 가지 키워드로 들여다본 〈서울의 봄〉 ∥ 정아은
디자인 리뷰
한글 타이포그래피 실험기의 탈네모꼴 폰트 ∥ 정재완
북&메이커
한인/한글 문학의 플랫폼, 디아스포라 웹진 《너머》를 만나기 위해 ∥ 고명철
리뷰
베스트셀러 1위인 철학서를 어떻게 볼 것인가 ∥ 박찬국
조선 국가론을 향하여 ∥ 김영민
석유 이후의 걸프 경제 ∥ 박인식
이름을 불러 주지 않아도 꽃은 이미 거기에 있다 ∥ 정우현
자넷 옐런을 통해 본 경제와 정치의 접점 ∥ 신현호
문학
비행 공포 ∥ 부희령
판타지 세계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 심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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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책꽂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해방 이후 수십 년 동안 수많은 희생을 통해 쟁취했던 자유선거와 민주주의가 정말로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인지 되짚어 보는 특집을 마련했다. 어렸을 때부터 당연하게 여겨 왔던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깊이 성찰한 저작들을 꼼꼼히 읽어 봄으로써,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런 노력이 민주주의를 새롭게 이해하고 부활시키는 밀알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김두얼 「편집실에서」
주류 민주주의 이론은 대부분 브레넌이 절차주의로 분류하는 논변을 부분적으로라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주류 민주주의 이론은 많은 경우 민주주의가 여타 정치 형태에 비해 좋은 결과를 낳는 경향이 있을뿐더러, 인간의 자율성
실현, 정치 공동체 구성원 사이 평등의 구현 등 절차주의적 의의가 있다고 보는 혼합 논변을 견지한다. 이 관점에서 보면, 민주주의의 핵심 문제는 단지 ‘민주주의는 여타 정치 형태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가’가 아니라, 동시에 ‘민주주의가 때로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데도 우리가 민주주의를 수립하고 유지할 이유는 무엇인가’이다.
―송지우 「민주주의는 유권자 때문에 실패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