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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오이

알루미늄 오이

강병융 (지은이)
뿌쉬낀하우스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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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오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알루미늄 오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2272384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3-01-10

책 소개

강병융의 두 번째 장편소설. 빅또르 최를 모티브로 하여 쓴 소설이지만 내용은 한국 소년의 이야기다. 1990년 8월 15일 러시아의 전설적인 로커 빅또르 최가 사망한 날, 같은 시각 한국에서는 최승자라는 아이가 태어난다.

목차

축하의 말 by 아나똘리 김
작가의 말

SIDE-A
Intro
01. 소년
02. 여름이 끝나간다
03. 나는 아스팔트
04. 너와 함께 하고파
05. 우리를 위한 비
06. 유리벽 속 삶
07. 노랫말 없는 노래
08. 이상한 이야기
09. 한 발 앞으로
10. 손님
11. 이건 사랑이 아니야
12. 나는 보일러공이 되고 싶어 SIDE-B
01. 허락해줄래
02. 파도 음악
03. 새가 되어봐
04. 로맨티스트의 산책
05. 마지막 영웅
06. 화창한 날
07. 매일 밤
08. 사람들 속 나
09. 우리는 다음 행동을 개시할 거야
10. 바로 지금
11. 건물 사잇길로 오가는 아이들
12. 전설
Outro

Hidden track
01. 승자가 심은 것은 알루미늄 오이였습니다
02. 침묵을 안고 태어난 아이
03.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청각장애는 아닙니다만
04. 음정도 박자도 없는 노래
05. 월드컵에 열광할 수 없는 일인 (一人)
06. 돌림노래를 듀엣 곡으로 만들기
07. 잃고, 잃고, 잃고, 잃고
08. 종이학이 하늘을 납니다
09. 우리 승자가 무대에 오릅니다
10. 1990년 어린이날

작가와의 대담 with 박상수
수록곡 가사
빅또르 최 연보

저자소개

강병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2013년부터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 살고 있으며,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아시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설 《손가락이 간질간질》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나는 빅또르 최다》 《Y씨의 거세에 관한 잡스러운 기록지》, 에세이 《아내를 닮은 도시》 《도시를 걷는 문장들》 《문학이 사라진다니 더 쓰고 싶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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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말 알루미늄 오이는 열매를 맺지 않는 걸까? 그것을 알고 싶다면, 정말 알루미늄 오이를 심어봐야 한다.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 어떡해야 알루미늄 오이에서 열매가 날까? 정말 아무리 애를 써 봐도 소용이 없는 걸까? 원래 알루미늄 오이에서는 열매가 나지 않는다면, 아무리 애를 써 봐도 소용없을 것이 뻔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애를 쓰고 싶을 때가 있다. 애를 쓰는 것은 분명 잘못이 아니다. 애는 어쩌면 사랑이고, 미래이고, 몸부림이다. 그래서
애는 소용없는 일이 되는 경우보다 소용 있는 일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열매가 나지 않을 것이 너무나도 뻔한 알루미늄 오이를 고생 고생해서 땅에 심는 것은 정말 헛수고일까? 세상에 헛수고는 없다. 적어도 '우리가 했던 노력이 헛수고였다'는 사실만이라도 알게 될 테니까.(328면, Outro 중)


빅또르는 그 순간, 자신이 유리벽 속에 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밖이 환히 다 보여 자유롭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보이는 세상이 모두 자신의 것이라고 믿었지만 그럴 리가 없었다. 손만 뻗으면 가질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만질 수도 없었다. 그 안에서, 유리벽 속에서 아무리 자유로운 척 해도 그건 그저 유리벽 안일 뿐이었다. 유리벽 속의 삶에는 진정한 자유란 없는 법. (121~122면)


안 좋은 기억들은 먼지가 아니다. 그래서 쉽게 털리지 않았다.
지우고 싶은 생각들은 연필로 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정말 그럴지도. 이유는 없고, 그냥 그렇게 되어버린 것. 그냥. 그렇게! 그렇게 되어버린 것이 얼마나 많은가? 전처럼, 엄마처럼, 그리고 또 누군가처럼. 그래서 그 이유는 중요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는 것. 그 이유를 헤아릴 수 없는 것. 그 이유를 헤아리는 것이 무의미한 것. 뭐, 그런 것. 것. 것. 것. (2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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