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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92307598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Chapter 1
특권과 박탈을 보여주는 정의의 지형도
정의관의 역사는 철학보다도 깊다/ 보복이 곧 정의였다/ 히브리어 경전도 다른 텍스트와 별로 다르지 않다/ 히브리어 경전에도 평등사상은 보이지 않는다/ 부부도 소유의 관계였다/히브리어 경전은 법 앞의 평등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고대의 기록은 어디까지나 특권층의 유물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Chapter 2
플라톤의 ‘공화국’에 나타난 목적론
상업국가로 발전하면서 정의가 최고의 미덕으로 자리잡다/ 지혜와 용기, 중용, 정의 중에서 최고는 정의다/ 플라톤의 정의관도 엄격히 계급조직적이었다/ 정의는 궁극적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다/ 사회의 ‘지형’도 비판과 검사의 대상이라는 사상을 퍼뜨리다
Chapter 3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론
정의는 여러 방법으로 구현된다/ 분배적 정의는 정치적 과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교정적 정의이론의 바탕은 균형 상호성이다/ 본래부터 정의롭다는 것도 변화의 대상이다/ ‘기여의 원칙’의 씨앗을 뿌리다
Chapter 4
자연에서 인공으로: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홉스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 도전에 직면하다/ 정의는 모든 인간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자연법의 전통이 시작되다/ 사회질서는 인간의 관습의 산물이다
Chapter 5
공리성의 출현
사회 전체의 행복에 눈 뜨다/ 사회적 세계는 인간 행위의 산물이며 또한 향상도 가능하다/ 정의의 바탕은 사유재산에 대한 존중이다/ 생산은 사회적 산물이다
Chapter 6
칸트의 정의론
옳은 일이 선의보다 앞선다/ 행복보다 자유가 더 소중하다/ 보편적 법이 될 만한 준칙을 좇아 행동하라/ 인간이 평등하다고 해서 소유까지 평등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원초적 계약/ 사회정의가 탄생할 비전을 제시하다
Chapter 7
사회정의의 등장
정의의 지형을 내려다볼 새로운 고지를 발견하다/ 이제 사회적 관계의 근거는 계약이다/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 받는다/ 단 하나의 정의이론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Chapter 8
공정으로서의 정의이론
공리주의는 시민들의 자유를 지켜주지 못한다/ 사회정의이론의 주제는 사회의 기본구조이다/ 사회는 자유롭고 평등한 사람들 사이의 공정한 협력시스템이다/ 사회적 불평등은 가장 취약한 사람에게 이로운 쪽이어야 한다/ 상호성 개념을 통해 표현되는 정의감이 중요하다
리뷰
책속에서
“도시가 완벽하려면 4가지 미덕이 있어야 한다. 지혜와 용기, 중용, 그리고 정의이다. 도시의 철인 통치자는 지혜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의 수가 도시 안에서 가장 적다하더라도 그 계급은 현명하게 통치할 수 있다. 용기는 군인의 미덕이다. 중용은 지혜나 용기와 달리 도시 전반에 퍼져 있어야 한다. 시민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미덕이다. 정의는 그 나머지 한 요소이다. 도시에 다른 3가지 미덕이 번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정의이다.” - 소크라테스
“인간을 어떤 식으로 정의하든 그 정의는 모든 인간들에게 적용되며 그 종(種) 안에서는 다른 것이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안내자의 도움을 받으면 미덕을 성취하지 못할 국가도 없고 미덕을 개발하지 못할 사람도 없다.”
- 키케로
“프랑스가 지도급 시민 3만 명을 한날한시에 잃어버린다. 왕의 형제들과 최고위 귀족들, 왕국의 관리, 정부의 각료, 가톨릭교회 지도자들이 그 희생자에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는 엄청난 손실을 입을 것이다. 그러나 이 상실은 국가에 ‘정치적 해’를 전혀 입히지 않을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겠지만 그 슬픔의 이유는 어디까지나 감정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3만 명이 아닌 3천명을 시민을 잃는다고 가정하자. 거기에는 과학자와 예술가, 시인과 화가, 물리학자, 화학자 의사 농민 섬유제조업자 들이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의 문명과 번영에 기여하는 이들이다. 만약 이들 3천명이 한꺼번에 사라진다면 프랑스는 즉시 ‘생명 없는 시신’이 될 것이다. 후자에 속하는 시민들이 없어지면 프랑스가 생명 없는 시신이 된다는 것은 곧 ‘그 사회가 거꾸로 뒤엎어져야 할 사회’라는 점을 보여준다.” - 생시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