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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열정

잔혹한 열정

(여왕 마고 시대의 잔혹 연애사)

로베르 뮈샹블레 (지은이), 박미림 (옮긴이)
  |  
북프렌즈(시아)
2007-09-1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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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열정

책 정보

· 제목 : 잔혹한 열정 (여왕 마고 시대의 잔혹 연애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88992451024
· 쪽수 : 400쪽

책 소개

이 책은 나오는 자신의 열정에 충실했다는 이유로 그 대가를 치뤄야 했던 마고와 동시대를 살았던 많은 여성들은 다루었다. 주체할 수 없는 욕망에 이끌려 남녀관계를 주관하던 그녀들은 당대의 시선에는 매우 강력하고 불평등한 규범을 어긴 여성들이자, 죄인이었다.

목차

서문 - 여성의 자아가 태동하기 시작하다

1. 반항아의 피가 흐르는 여왕, 마고
발루아 가문의 진주
반항심 강한 여왕
결혼이란 이름의 덫

2. 여성의 목을 조이는 범법과 징벌
차갑고, 축축하고, 고집불통인 존재
결혼이 없으면 구원도 없다
금지된 열정
여자의 몸은 여자의 것이 아니다
육욕의 무절제

3. 연애 따로, 결혼 따로
독이 든 메론
약혼녀의 명예를 위해
납치당한 여인
유혹의 기술
훌륭한 신랑감 구하기
아르테미즈의 사랑 이야기

4. 결혼이 주는 만 가지 기쁨
사랑을 갈망했던 문둥병 아내, 발레린
신의를 저버린 남자와 악착같은 약혼녀 안느 이야기
쇠힘줄 채찍과 촛대
남편에 의해 독살된 여인, 마들렌
남편의 발에 희생된 아내, 죠르제트
물고문
학대받은 아내, 안느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여인, 알레르
중혼으로 기소된 아내, 르네 이야기

5. 열정적이거나 혹은 무모하거나
- 간통의 기술
감옥에서 발생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 /
학대한 남편에게 통쾌한 복수를 가한 여인, 앙뚜아네트 / 하숙집 여주인과 젊은 귀족 청년

- 결혼이란 굴레에서 벗어나기
독이 든 고기 수프 / 피 묻은 손 / 그녀를 위해 /
“내가 어떤 보잘 것 없는 놈 하나 때문에 죽어야 합니까?” / 무모한 사랑

- 갖가지 종류의 치정사건
현장을 잡다 / 돈도 공유하고, 아내도 공유하고

6. 홀로 사는 여인들
- 강간, 남성들의 심심풀이?
무고한 어린 희생자 / 며느리 납치 사건 /
이보다 더 잔인할 수 없다! / 직권을 남용한 집달리와 간수

-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하녀!
열여섯 번 칼에 찔린 하녀 / 독살 음모에 휘말린 하녀, 시몽드 세겡 /
사제를 모시던 하녀 / 하녀, 주인집 도령의 노리개? / 야심만만한 하녀

- 여왕 마고 시대의 미망인들
‘왕 모과’와 ‘할미새’의 싸움

- 저주하는 여인들
유령을 불러내다 / 질투에 사로잡혀 남편을 고발한 여인, 미셸 / 라바이약의 공범들

7. 여성이 지켜야 할 7계명
첫째 - 너는 임신 사실을 숨기지 말지어다
둘째 - 너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죄를 삼갈지어다
셋째 - 너는 너와 같은 여성의 유혹을 물리칠지어다
넷째 - 너는 너의 씨앗을 동물의 그것과 섞지 말지어다
어린 암말 / 하녀와 개

다섯째 - 너는 너의 아비나 오라비의 몸을 더듬지 말지어다
위험한 사랑의 주인공 아버지와 딸 / 사제의 누이 / 선홍색 스타킹

여섯째 - 너는 악마를 의지하지 말지니라
악마가 준 문신 / 마녀, 킬러인가 치료사인가? / 마녀의 살해 / 악마의 하녀에게 자비란 있을 수 없다

일곱째 - 너는 하나님만을 사랑할지어다
악마의 종이 된 수녀

참고문헌

저자소개

로베르 뮈샹블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 13대학 역사학 교수다. 1997년에 데카르트-위겐(Descartes-Huygens) 상을 받았다. 15~18세기 유럽의 문화적 전이에 대한 국제 학술조사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마법의 역사에 관한 여러 권의 책과 주목할 만한 연구를 발표하여 이 분야의 권위자가 되었다. 그의 저서는 이미 12가지 언어로 번역되었다. <마을의 마녀(La Sorci?re au village)>(1979), <현대인 발명(L'invention de l'homme moderne)>(1988), <왕과 마녀(Le Roi et la sorci?re)>(1993), <문명화된 사회(La soci?t? polic?e)>(1998) <악마 천년의 역사(Une Histoire du Diable)>(2000)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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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 통·번역 졸업.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 비즈니스 불어 코스와 프랑스 파리 ESIT 통역번역대학원 한불 번역 특별과정 이수. KBS <환경스페셜> 영상 번역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 행사에서 통·번역을 담당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는<목숨보다 귀한 열정>(출간 예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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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탈선한 여인들을 고발할 수 있는 길은 매우 좁았다. 물론 문학이나 삽화의 그림들은 여성을 선천적으로 잔인하고 폭력적인 근성을 타고난 것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그래도 결혼한 여성은 당연히 순종적 태도를 보여야 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은 문제의 여성과 그녀와 관계한 남성이 함께 나누어야 했다.-p97 중에서

대부분 홀로 된 여인들은 자신들에게 매우 적대적이거나 아니면 아예 무심한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하며 살아갔다. 그들은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예 자세를 바짝 낮추고 살거나 아니면 반대로 내재된 욕망을 마음껏 불태우며 살아갔다. 한 가지 확실한 이 시대 홀로 살던 여인들은 결국 서구사회에서 여인들의 자아가 성장하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p244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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