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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88992492010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7-01-05
책 소개
목차
기획의 글
체어맨 마오의 의자_ 이영준
한국의 ‘빨갱이’ 약사_ 천정환
새마을운동과 천리마운동의 선전선동 이미지 속에 국민들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나_ 김미영
민주 투사 라모 씨의 조카_ 임근준
부재의 공동체_ 양혜규
기관의 경관_ 고현주
카드놀이_ 노순택
악몽_ 조습
korea, gaza&see_ 박정연
영원한 노스탤지어_ 김영철
마흔여덟 권혁수, 디자이너 사십 년_권혁수
국가, 이미지, 디자인_ 최범
공공디자인의 정치_ 오창섭
나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_ 이용제
장막 너머의 대화_ 임근준
작가 소개
정치 디자인, 디자인의 정치를 위한 인용
부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신파의 본질은 자신을 위로받아야 할 연민의 대상으로 간주한다는 데 있다. 그리고 신파가 민망한 것은 그 자기 연민을 다른 이들이 좀처럼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부조리한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한국 디자인의 눈물은 대부분이러한 신파의 영역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회적인 디자인 의사결정과정에서 정작 현장 디자이너가 소외된다고 설움과 울분을 토하는 것만으로는 다른 사회구성원을 설득할 수 없다.
아직까지 한국의 디자인/디자이너는 그런 종류의 사회적 신뢰를 쌓지 못했을 뿐더러 자신의 작업이 사회의 어디에 놓이고, 어떻게 유통되는지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한국의 디자인은 현장 디자이너가 디자인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어떻게 정치적인 올바름을 가져올 수 있고, 그렇게 했을 때 사회구성원의 삶이 어떤 식으로 더 나아질 수 있는가에 대한 대안을 먼저 구성원들에게 설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의사소통구조를 기반으로 한 연대가 필요하다. - 기획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