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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2525787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1장 · 피타고라스가 세상에 꺼내놓은 것
2장 · 아름다움은 곧 선이다
3장 · 다윈, 성선택 그리고 공작의 꽁지
4장 · 벌거벗은 남과 여
5장 · 모래시계 여자와 역삼각형 남자
6장 ·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와 루벤스 그리고 우유 짜는 헛간
7장 · 짝짓기 시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8장 · 섬으로 존재하는 사람은 없다
9장 · 상대를 알아가다
10장 · 육체적 이끌림에 관한 연구의 미래
리뷰
책속에서
1장|피타고라스가 세상에 꺼내놓은 것
어떤 사람들이 보기에 육체의 아름다움을 정의하려는 시도는 의미 없는 개념만 만들어낼 뿐일 것이다. 그들에게 아름다움은 과학을 통해 분석할 수 있는 특성이 아니다. 육체적 아름다움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무엇, 우리 삶의 수많은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무엇인가가 존재함을 아는 것은 직관에 가깝다. 육체적 아름다움이라는 욕망의 대상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바로 이 책의 주제다.
3장|다윈, 성선택 그리고 공작의 꽁지
다윈은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1871)에서 자신의 자연선택 이론이 공작의 꽁지와 같은 사치스러운 수컷의 특징을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했다. 그런 특징은 사실상 생존 능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작 수컷이 꽁지를 펼치면 암컷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이겠지만 포식자의 눈에는 매우 잘 띄게 된다. 따라서 다윈은 성을 통해 번식하는 종의 경우 그 종들 사이에 생존과 타협해야 하는 유전 형질이 퍼지는 것은 그것이 이성의 짝을 찾는 경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추론했다.
4장|벌거벗은 남과 여
18세기와 19세기의 많은 그림들을 보면 흑인 하인을 둔 상류층 백인 여성이 등장하고, 하인들은 주로 흑인으로 여주인에게 진주, 산호 혹은 다른 귀중품을 내밀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것은 식민주의와 인종차별의 유산으로 하인과 그들의 선물은 모두 아프리카에서 왔으며 여주인을 희고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사회구조의 표지들이다. 역사적으로 흰 피부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되었던 것은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낼 수 있는 왕족이나 귀족 출신 여성들의 전형적 특성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업사회에 들어와서는 흰 피부가 매력이 없다고 여겨졌다. 그 이유는 그것이 오염된 도시 지역에서 햇볕을 많이 받지 못한 탓에 건강하지 않다는 표시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