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생활풍속사
· ISBN : 9788992555302
· 쪽수 : 326쪽
책 소개
목차
봉건시대를 뛰어넘은 남녀상열지사의 재발견
1장 _ 조선을 뒤흔든 왕조 스캔들
사랑에 미쳐 왕좌를 버리다 | 양녕대군 폐세자 사건
후궁의 죽음을 부른 한 통의 연애편지 | 왕의 여자가 사랑에 빠진 죄
질투의 화신, 현숙공주 독살 미수 사건 | 베일에 싸인 공주의 사생활
세종의 며느리 세자빈과 궁녀, 그들만의 사랑 | 궁궐 여성의 동성애
2장 _ 조선을 뒤흔든 남녀상열지사
목숨을 걸고 천민을 사랑한 처녀 | 신분을 초월한 용기 있는 사랑
기생과 사대부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 | 세상이 허락하지 않은 연애
자유연애를 꿈꾼 규방 부인 | 남편감을 직접 고른 여인
일부종사를 거부한 여성들, 감동과 어을우동 | 윤리보다 자유를 택한 두 팜므파탈
3장 _ 조선을 뒤흔든 연애기담
위험한 사랑이냐, 부도덕한 간통이냐 | 조선시대 근친상간이 일어난 이유
아버지의 연인을 빼앗은 사대부의 최후 | 어느 사대부의 일그러진 욕망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유린한 별종 | 양성을 넘나든 사방지 사건
일곱 살 아이가 아기를 낳은 사연 | 영조시대에 일어난 놀라운 사건
여인의 정조를 놓고 싸운 선비들 | 연애 스캔들을 둘러싼 조식과 이황의 대립
4장 _ 조선을 뒤흔든 불멸의 로맨스
삼의당 김씨 부부의 영원한 사랑 | 사랑의 시를 남긴 부부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 심노숭 | 떠난 아내를 미치도록 그리워한 남자
첫사랑을 죽을 때까지 간직하다 | 기생이 열녀문을 하사받은 사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봉씨의 동성애는 세종 시대를 발칵 뒤집어놓은 사건이었다. 봉씨는 폐출되어 자살했는데, 이후로 여러 야사가 전해진다. 야사의 내용은 봉씨의 친정아버지 봉여가 딸이 폐출되어 쫓겨오자 수치스럽다고 자살을 하라고 유구했으나 봉씨가 거절하자 목을 졸라 죽인 뒤에 자신도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실록에 의하면 봉여가 죽은 것은 봉씨가 폐출되기 3개월 전의 일로, 봉여의 병세가 위독해지자 세종이 봉씨를 친정에 보내 간호하게 한 기록이 있고, 봉여가 62세로 죽자 하루 동안 정사를 보지 않았다는 기록까지 있다.-p74 중에서
...당대를 뒤흔들었던 음란한 여인의 대명사인 어을우동에게 교수형이 선고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유감동이 그랬던 것처럼 어을우동은 능동적으로 남자를 유혹했는데 단순한 요부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어을우동은 유감동보다 더 자유롭게 성을 즐겼다. 그녀는 스스로 남자들을 물색하여 치마폭에 휘어 감아 위선적인 남자들을 조롱했다.-p190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