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동인도회사, 제국이 된 기업

동인도회사, 제국이 된 기업

(탐욕과 혼돈의 아수라)

윌리엄 달림플 (지은이), 최파일 (옮긴이)
생각의힘
3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33,300원 -10% 0원
1,850원
31,4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29,600원 -10% 1480원 25,160원 >

책 이미지

동인도회사, 제국이 된 기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인도회사, 제국이 된 기업 (탐욕과 혼돈의 아수라)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영국사
· ISBN : 9791194880219
· 쪽수 : 656쪽
· 출판일 : 2025-10-10

책 소개

윌리엄 달림플은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서사로 영(英)제국보다 먼저 제국이 된 최초의 초국적 기업의 탄생과 몰락을 그려낸다. 인도와 영국의 비극적 만남을 넘어, 오늘날 날이 갈수록 막강해지는 빅테크의 힘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하는 문제작이다.

목차

지도
등장인물
프롤로그

1장. 1599년
2장. 거절할 수 없는 제의
3장. 약탈의 빗자루질
4장. 별 볼 일 없는 군주
5장. 유혈과 혼란
6장. 기근에 시달리다
7장. 황폐한 델리
8장. 워런 헤이스팅스 탄핵
9장. 인도라는 시체

에필로그
용어 해설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윌리엄 달림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인 역사 저술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울프슨 상(Wolfson, 영국의 역사 저술상)을 수상한 《화이트 무굴》, 더프 쿠퍼 상(Duff Cooper Prize, 영국의 논픽션 상)을 받은 《마지막 무굴 황제》, 헤밍웨이 상을 수상한 《왕의 귀환》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재학 중이던 1990년에 첫 책 《제너두(In Xanadu)》로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젊은 영국 작가상을 받았다. 영국 왕립문학협회(RSL), 왕립아시아학회, 왕립에든버러학회의 회원이며, 프린스턴대, 브라운대, 옥스퍼드대 올소울스 칼리지에서 방문 펠로우로 연구한 바 있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 〈뉴요커〉, 〈가디언〉 등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며, 2018년에는 저술 업적과 자이푸르 문학제 공동 창립에 대한 공로로 영국 학술원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인 ‘프레지던트 메달(President’s Medal)’을 수상했다. 현재 인도 델리 외곽의 염소 농장에서 아내,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펼치기
최파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서양사학을 전공했다. 역사책 읽기 모임인 헤로도토스클럽에서 활동하며, 역사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의 좋은 책들을 기획·번역하고 있다. 축구와 셜록 홈스의 열렬한 팬이며 제1차 세계대전 문학에도 관심이 많다. 역서로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 《전쟁의 문화》 《지금, 역사란 무엇인가》 《소련 붕괴의 순간》 《나폴레옹 세계사(전 3권)》 《봄의 제전》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역사를 거슬러 독해하는 것은 언제나 잘못이다. 우리는 동인도회사가 점점 커져서 결국 세계 무역의 거의 절반을 지배하고 역사상 가장 막강한 기업이, 에드먼드 버크의 유명한 말마따나 “상인의 겉모습을 한 국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후적으로 보면 회사의 대두는 거의 필연처럼 보인다. 하지만 1599년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창립 당시 성공이 그보다 더 불확실해 보이던 회사도 얼마 없었을 것이다.
그 시대 잉글랜드는 국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비교적 가난한 국가였고, 당대의 가장 분열적인 주제인 종교를 놓고 거의 반세기 동안 내전을 치렀다. 그 과정에서 당시 다수의 현명한 사람들이 보기에 의도적인 자해 행위나 다름없게 유럽에서 가장 막강한 제도(교황과 로마가톨릭 교회—옮긴이)와 일방적으로 절연하여 다수 유럽인들의 눈에 일종의 외톨이 나라가 되었다. 그 결과, 당혹스러워하는 이웃 나라들과 단절된 잉글랜드는 새로운 시장과 상업적 출구를 찾아 먼 곳까지 지구상을 샅샅이 뒤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이 일을 해적다운 열성을 품고 해냈다.
_ 1장 〈1599년〉


슈시타리만이 캘커타의 방탕한 영국인 거주민들을 미심쩍게 바라본 것은 아니다. 그들은 오로지 한 가지 생각만 품고 동방에 왔다. 그들의 목표는 바로 최대한 빨리 재산을 모으는 것이었고, 대다수 영국인들은 그들이 교역에 관여하는 나라의 관습이나, 사실은 그들이 떠나온 나라의 사회적 예법에도 거의 관심이 없었다. 매년 캘커타에 도착하는 회사의 직원과 병사 다수―전형적으로 지방 지주 집안의 땡전 한 푼 없는 차남과 1745년 자코바이트 봉기 때 영지나 가산(혹은 그 둘 다)을 잃은 스코틀랜드인, 이스트엔드 길거리에서 모집된 신병, 영락한 영국-아일랜드계 지주와 성직자의 아들 들―는 모두 목숨을 걸고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해 물이 안 빠진 벵골의 늪지대와 푹푹 찌는 밀림이라는 견디기 힘든 기후에서 십중팔구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쓸 각오를 했는데, 살아남기만 한다면 한밑천을 잡기에 세상에서 그만한 곳은 없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었다.
_2장 〈거절할 수 없는 제의〉


플라시 전투는 회사에 의한 끝도 없는 약탈과 자산 수탈의 시대를 열었다. … 1757년 이전에는 외국의 정금을 빨아들이는 수챗구멍이었던 벵골은 플라시 이후로 막대한 양의 부가 돌아올 기미 없이 빠져나가기만 하는 보물창고가 되었다.
벵골은 무굴 제국에서 언제나 가장 많고 가장 쉽게 징수할 수 있는 잉여 수익을 내놓았다. 플라시 전투 덕분에 EIC는 그 잉여의 상당량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1803년 마침내 무굴 제국의 수도 델리를 함락할 때까지 경쟁 상대들을 잇따라 격퇴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회사에 제공해줄 재정적 횡재였다. 이제 회사는 더 이상 인도의 시장과 제품을 두고 경쟁하는 여러 유럽 무역 회사들 가운데 하나에 그치지 않았다. 그보다는 자신들이 킹메이커이자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하나의 권력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동인도회사는 궁정 쿠데타를 지원하고 그 대가로 그저 많은 보수를 받은 것뿐만이 아니었다. 그 승리로 이제 인도 내 세력 균형 전체가 바뀐 것이었다.
_ 3장 〈약탈의 빗자루질〉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488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