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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9257992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9-12-01
책 소개
목차
1권
1 08:11 am 렉스
2 02:38 pm 데스
3 12:00 am 고요한 폭풍
4 08:02 am 멜리사
5 11:34 am 빅스비의 전설
6 12:01 pm 조너선
7 12:00 am 검은 달
8 12:00 am 수색대
9 12:00 am 싸움
10 12:00 am 미드나이터
11 09:28 am 자정의 흔적
12 11:51 am 화살촉
13 11:55 pm 하늘을 나는 자
14 12:00 am 육식 동물
15 12:01 am 통금
16 01:16 am 외출 금지
17 11:59 pm 뜻밖의 사실
18 11:06 am 악명
19 11:49 pm 마인드캐스터
20 07:22 am 변화
21 12:00 am 페가수스
22 10:31 pm ‘죽이게’ 차려입다
23 11:03 pm 좌표
24 11:25 pm 러슬즈 바텀
25 12:00 am 뱀소굴
26 12:00 am 시련
27 12:00 am 목적 없이 극심하게 부풀려진 개성
28 12:00 am 의식
29 12:00 am 불꽃을 가져오는 자
30 12:00 am 재능
31 12:00 am 야경꾼
옮긴이의 글
2권
1 11:51 pm 중력의 법칙
2 12:01 am 평지
3 01:19 am 정지위성
4 09:45 am 코리올리의 힘
5 10:51 am 아이스크림 친목회
6 11:02 pm 접촉
7 11:24 pm 다클링 저택
8 12:00 am 하플링
9 11:10 am 월요일 블루스
10 12:14 pm 데스측정학
11 01:45 pm 또 다른 평지
12 02:58 pm 인내
13 11:45 pm 침입자
14 12:00 am 아카리시안도테
15 02:42 pm 데드 존
16 02:54 pm 방과 후 특별활동
17 03:04 pm 매들린
18 10:42 pm 콘스탠자
19 12:00 am 방향
20 12:16 am 기억의 행로
21 11:16 am 예기치 않은 광선
22 12:11 pm 소음
23 06:28 pm 행성 왕복선
24 03:48 pm 티 파티
25 08:44 pm 거미 구역
26 09:54 pm 자연스럽게 마키아벨리적인 사기
27 10:19 pm 대량 살상 무기
28 10:44 pm 타란툴라
29 11:07 pm 어두운 도로
30 11:46 pm 운동의 제1법칙
31 12:00 am 뇌진탕
32 12:00 am 무기력
33 12:00 am 보는 자
34 12:00 am 애너시아
35 12:00 am 소금 평원
36 09:11 am 온전한 정신의 정수
37 12:00 am 소개
3권
1 08:20 am 포식자
2 08:31 am 단합대회
3 09:03 am 푸른 월요일
4 02:59 pm 고적대장
5 03:27 pm 찌꺼기
6 11:36 pm 과속방지턱
7 11:53 pm 먹잇감
8 12:00 am 방해받은 악몽
9 07:15 am 믿음직한 언니
10 11:49 pm 기억 수정
11 11:13 am 굿바이, 빅스비
12 12:07 pm 점심 먹이
13 11:07 pm 끝내주는 계획
14 11:27 pm 계획 변경
15 11:34 pm 바닥난 연료
16 11:58 pm 비행 연습
17 12:00 am 고대의 존재
18 12:00 am 괴물
19 06:23 pm 스파게티 나이트
20 10:30 pm 마인드캐스터들
21 11:56 pm 삼하인
22 06:29 am 불꽃놀이
23 12:00 am 송별 파티
24 05:33 pm 핼러윈
25 11:21 pm 비
26 11:49 pm 폭탄
27 12:00 am 균열
28 12:00 am 날아라, 플라이보이
29 12:00 am 베스
30 12:00 am 모닥불
31 12:00 am 번개
32 10:30 pm 에필로
리뷰
책속에서
데스는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내려 선글라스 너머로 전학온 아이를 살폈다. 그러고는 피식 웃었다. “빅스비에 온 첫날, 벌써 한낮 무리의 정가운데에 앉아 있군. 뭐야, 흥미로울 게 없잖아. 여기 있는 다른 백여든일곱 명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렉스는 고개를 저으며 반박하려다 멈추었다. 확실히 말할 수 있으려면 정확한 것이어야 했다. 그날 이미 열 번도 넘게 해봤지만 렉스는 두꺼운 안경을 들어올리고 다시 한번 맨눈으로 제시카 데이를 쳐다보았다. 곧 식당 안은 밝게 소용돌이치는 뿌연 안개로 변했지만 이런 거리에서도 제시카는 또렷했다. 오후가 됐는데도 제시카의 초점은 희미해지지 않은 것이다. 변하지 않았다. 이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뿐이었다. 렉스는 숨을 깊게 들이쉬고 말했다. “저 애는 우리와 같아.”
_1권
데스가 눈을 가늘게 뜨며 미소를 지었다. “시청 입구에 커다란 별이 하나 있어. 그리고 <빅스비 레지스터> 발행인란에도 하나가 있고. 이 학교로 들어서는 모든 입구 안쪽 복도에도 그려져 있지. 모두 꼭짓점이 열세 개인 별이야.” 그러더니 몸을 앞으로 숙여 빠르고 나직하게 말을 이었다. “시위원회 의원이 열셋. 이 동네 거의 모든 층계 수도 열셋. 그리고 오클라호마 빅스비(Oklahoma Bixby)도 열세 글자.”
제시카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무슨 뜻이야?”
“빅스비는 열셋이 행운의 숫자인 유일한 도시라는 거지. 사실 단지 행운을 부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숫자가 필요해서 쓰는 거지만.”_1권
조너선이 몸을 숙여 제시카에게 키스했다. 그의 입술이 닿자 중력이 몸에서 스르르 빠져나갔다. 조너선이 몸을 떼자 무게로 인해 다시 발이 모래 속으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속은 여전히 들뜨고 울렁거렸다.
“내일 봐.” 제시카가 중얼거렸다. 조너선은 이미 몸을 돌려 점프한 후 뱀소굴 밖으로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한 번 더 점프하자 그는 공중 높이 치솟아 멀리 어두운 밤 속으로 사라져갔다._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