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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정도전 2

소설 정도전 2

(하늘을 버리고 백성을 택하다)

이수광 (지은이)
  |  
쌤앤파커스
2010-06-15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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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정도전 2

책 정보

· 제목 : 소설 정도전 2 (하늘을 버리고 백성을 택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2647441
· 쪽수 : 256쪽

책 소개

역사소설가 이수광의 2010년 신작. 14세기를 살면서 왕이 아닌 백성이 주인 되는 세상을 꿈꾼 인물. 귀족에게서 땅을 몰수해 농민에게 돌려줄 구상을 한 인물. 6백 년 정도 한양을 설계한 인물. 고구려와 발해의 기상을 이어 요동을 호령하는 제국을 꿈꾼 인물, 정도전. 백성의 마음을 얻고자 한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의 삶을 그린다.

목차

9장 용이 여의주를 물다
10장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11장 천명을 기다리는 사람들
12장 피를 예고하는 개혁
13장 이상향을 향한 질주
14장 핏빛 태양
15장 생사의 간격
16장 생의 가치
17장 신념의 유산
18장 에필로그―거인의 그림자
작가의 변辯 고독한 혁명가이자 위대한 사상가, 정도전과의 대화
부록 정도전 연보

저자소개

이수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도의문화저작상) 수상을 시작으로 그 후 영화진흥공사의 시나리오상 당선,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 작품으로 단편 《바람이여 넋이여》《어떤 얼굴》《그 밤은 길었다》《버섯구름》, 그리고 장편 《나는 조선의 국모다》《유유한 푸른 하늘아》《초원의 제국》《소설 미아리》《왕을 움직인 소녀 차랑》《천년의 향기》《신의 이제마》《왕의 여자 개시》《그 밤은 길었다》《실미도》《조선 명탐정 정약용》《무사 백동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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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왕은 정도전이 예측한 대로 최영을 8도도통사, 조민수를 좌군도통사, 이성계를 우군도통사에 임명하여 5만 대군을 이끌고 출정하라는 영을 내렸다.
정도전은 개경이 전쟁의 바람에 휩쓸리는 것을 주시하면서 비상한 책략을 수립했다.
“위화도에 이르면 좌군도통사 조민수 장군을 설득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만약 설득되지 않으면 장군께서 동북 면으로 돌아간다고 하십시오.”
정도전이 이성계에게 비밀리에 말했다.
“설득되지 않으면 나보고 군사들을 이끌고 동북 면으로 돌아가라는 말이오?”
이성계가 놀라서 물었다.
“조민수 장군을 곤경으로 몰아넣는 일입니다. 장군께서 동북 면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혼자서 명나라와 싸울 수도 없고 군법을 어기고 회군할 수도 없어서 사면초가에 빠질 것입니다.”
“과연 기이한 책략이오.”
이성계는 비로소 무릎을 치면서 기뻐했다.
‘위화도에서 회군하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 이제는 건곤일척의 승부를 내야 하는 것이다.’
이성계는 비장한 각오를 했다. 정도전의 책략대로 이루어지면 고려를 손에 넣을 수 있으나 실패하면 죽음뿐이다. 그것은 생각만 해도 무서운 일이었으나 반드시 성공하리라고 다짐했다.


남산에서도 성곽공사가 한창이었다. 한양을 둘러싸고 온통 성곽공사가 띠를 두른 것처럼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성곽이 한 길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성곽이 높지 않습니다. 적이 쳐들어오면 막아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성곽을 더 높여야 하지 않습니까?”
하륜이 의아한 표정으로 정도전을 쳐다보았다.
“내 들으니 일본의 강호성(江戶城, 에도성)은 해자와 성곽으로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고 하네. 허나 중국 북경의 외성은 성곽이 의외로 낮다네.”
“그건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는 천자가 백성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제거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네.”
하륜은 정도전의 말에 소름이 끼치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정도전은 궁궐이나 한양의 성곽조차 백성들을 배려하면서 건축하고 있었다.


명나라의 황제 주원장은 황금빛의 곤룡포를 입고 용상에 앉아 있었다. 하륜은 주원장에게 절을 올리자 그의 싸늘한 시선에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조선 국왕과 정도전이 지음이라고 했느냐?”
“그러하옵니다.”
“그러면 누가 정도전을 죽일 수 있겠느냐?”
주원장이 하륜을 쏘아보았다.
“정안군입니다.”
“정안군은 국왕의 다섯째 왕자를 말하는 것이냐?”
“예, 인물이 출중하여 일찍부터 조선의 대신들이 세자로 책봉하기를 바랐는데 전하께서는 어린 왕자를 세자로 세우셨습니다. 폐하께서 정안군을 용인하시면 대대로 충성을 바칠 것입니다. 요동을 거론조차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륜의 말에 주원장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정안군 이방원이 거사를 하는 것을 용인해주면 요동을 포기하겠다는 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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