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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마음을 만지다

시가 마음을 만지다

(시가 있는 심리치유 에세이)

최영아 (지은이)
쌤앤파커스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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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마음을 만지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가 마음을 만지다 (시가 있는 심리치유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264761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09-03-15

책 소개

37편의 잔잔한 시와 함께 저자의 내밀한 고백과 깊은 사유가 어우러져 있는 심리치유 에세이. 시를 통해 내 안의 나를 따뜻이 위로하는 마음 치유법을 전한다. 단순히 시를 감상하는 책이 아니라, 심리상담사이자 시 치유사인 저자는 시를 소리 내어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위로와 치유의 효과에 주목한다.

목차

시작하는 글_ 어느 날, 시가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Part 1. 시 읽는 목소리, 마음의 문을 열다
시가 인생을 구원할 수 있다면
마음속 여백에 관하여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면을 깨우다
마음으로 통하는 길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의 떨림
소리 내어 읽는 시, 마음에 전하는 깊은 울림
몸과 마음의 교감으로 영혼을 어루만지다
부르짖음이라는 원초적 본능
마음속에 자리한 기억의 창고

Part 2. 그늘진 마음에 시의 볕을 쬐다
슬픔의 찌꺼기를 씻어 내리고
마음은 핏속에 흐른다
삶의 표정을 만드는 당신의 말
마음에도 운동이 필요하다
유쾌한 수다의 힘
마음의 자물쇠를 여는 법
몸과 마음에 촉촉한 생기를

Part 3. 사랑 후에 시를 만나다
시, 슬픔의 등을 다독이다
영혼에 따귀를 맞은 것처럼
사랑은 갔지만 나는 그대로 있다
상처는 결국 내가 만드는 것
통쾌하고도 아름다운 복수
이별의 아픔은 한 알의 진주가 되고
인생에도 반전이 있다

Part 4. 시를 딛고 홀로 서다
혼자라서 불완전한 사람은 둘이 되어도 불안하다
진실로 사랑을 얻고 싶다면
복숭아는 왜 멍이 드는가?
이기적인, 그러나 현명한 삶의 기술
이제 여린 두 날개를 접을 시간
나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

Part 5. 텅 빈 마음, 시에 안기다
세상에 홀로 왔음을 깨닫는 순간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퍼낼수록 가득 차는 마음의 우물
감탄은 여자를 아름답게 한다
순수하고도 정직한 찰나의 감성
일상과 일탈, 그 미묘한 경계선에서
삶의 신비한 옆모습

Part 6. 사람과 사람 사이, 시가 길을 잇다
소통이란 때로 기대고 의지하는 것
자신의 마음에 먼저 귀 기울여라
진실한 대화는 영혼을 위로한다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는 ‘공감’
마주보는 눈길과 오가는 숨결로
시가 흐르는 마음의 거리

저자소개

최영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진주에서 태어나 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대아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아버지의 모자’라는 수필로 등단해 신문 칼럼을 쓰기도 했으며, 건양대학교에서 심리상담을 공부한 후 여러 기관에서 심리상담사로 활동했다. 가정폭력상담사, 가정법률상담사, 한국청소년상담사, 가족상담사 등의 자격을 취득하고, 법무부의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되어 교도소방문 상담 활동을 하기도 했다. 사회복지관, 도서관 등에서 강의를 하다가 지금은 한국드라마치료연구소에서 상담과 강의를 맡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실연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던 수(愁)라는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혹하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며 지독한 슬픔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다. 어느 날 그녀가 종합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을 했다기에, 평소 내가 좋아하는 시인의 시집 한 권을 건네주고 왔다. 그런데 얼마 후 거의 까무러칠 듯 흥분한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다(그녀는 약간 호들갑스런 성격이다). 내가 준 시집을 읽다가 자신의 심정을 거울에 비춘 것처럼 그대로 묘사해 놓은 시를 하나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시가, 그동안 입 안에서만 맴돌고 미처 말로 표현하지 못해 답답했던 마음을 너무나 잘 대변해주고 있어 사뭇 통쾌하기까지 하더라는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그 시를 벽에 붙여놓고 수시로 큰 소리로 읽어보라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가슴깊이 맺혀 있던 응어리가 깨지고 부서져 나가는 후련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전해왔다. 자신의 목소리로 스스로의 내면에 들려주는 한 편의 시는 이처럼 삶과 타협하고 화해할 수 있는 힘을 지닌다. - '사랑 후에 시를 만나다' 중에서


복숭아는 왜 멍이 드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서로 기대었기 때문이다. 한때 서정윤 시인의 ‘홀로서기’라는 시가 널리 애송되던 시절이 있었다.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도 어렵다’던 구절과 ‘그 끝없는 고독과의 투쟁을 혼자의 힘으로 견뎌야 한다. 부리에, 발톱에 피가 맺혀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구절은 누구나 흥얼거릴 정도로 국민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지만, 그 시를 외고 다니던 수많은 연인들이 그 이후에 모두 홀로서기를 했는지는 의문이다.
인간이란 ‘홀로 서서 가는 한 존재’임을 누구나 인정하지만, 실제로 상대방과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살아가기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참 어려운 과제인 모양이다. 사람 ‘人’ 자가 둘이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모습이듯이, 사람들은 항상 타인과의 관계에 기대어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찾고자 한다. 그러면서 수없이 좌절하고 실망하며 멍들어가는 것이다. 한 사람의 마음 위에 다른 한 사람의 마음을 포갠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마음이란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다른 곳을 향해 움직이는 것이기에. - '시를 딛고 홀로 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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