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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

키에스 레이먼 (지은이), 이은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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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452380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9-26

책 소개

현재 미국 사회와 문화 비평 분야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감동적이며, 강력한 신예 목소리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작가 키에스 레이먼의 날카롭고도 깊은 자전적 에세이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이 국내 독자들을 찾아왔다.
“죽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자유롭지도 않은 우리는
남은 흉터를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사회의 심장을 파고드는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
오늘날 미국 사회를 가로지르는 모순과 상처를 온몸으로 겪어낸 작가의 고백


“여기로 오기까지 너무나 많은 흑인의 죽음이 있었다.
그리고/그렇지만/그러나/어쩐지 여기가 내가 살고 싶은 곳이다.
다만 총 없이, 감옥 없이, 굴욕적인 기념물 없이”

“이 책은 마음을 조각내고 또 이어붙이는 책이다.
강력하고, 부서지고, 충만하다.”
_ 로빈 디앤젤로(『백인의 취약성』 저자)

“케에스 레이먼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진실을
—우리가 회피해온 진실을—포기하지 않는다.”
_ 타네히시 코츠(『세상과 나 사이』 저자)

흑인, 미시시피 출신, 작가, 아들, 친구, 시민
이 모든 정체성이 한 사람 안에서 충돌하고 발화한다

“나는 우리가 자유롭기를 바란다.
총 없이, 감옥 없이, 굴욕적인 기념물 없이”

현재 미국 사회와 문화 비평 분야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감동적이며, 강력한 신예 목소리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작가 키에스 레이먼의 날카롭고도 깊은 자전적 에세이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이 영미 문학계에 충격을 안겨준 회고록 『헤비』와 함께 교유서가를 통해 국내 독자들을 찾아왔다.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은 미국 남부 미시시피에서 태어나 자란 작가가 10여 년에 걸쳐 써내려간 13편의 에세이를 담았다. 인종, 정체성, 가족, 그리고 폭력이라는 주제를 개인의 삶과 미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 속에 엮어내며, 출간 즉시 평단의 극찬과 함께 수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작품이다. 도발적인 제목이 암시하듯, 이 책은 단순히 물리적인 죽음이 아닌, 사회적 차별과 억압 속에서 서서히 파괴되어 가는 개인의 영혼과 공동체의 비극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엄마와의 긴장된 사랑, 힙합과 남성성에 대한 갈망, 친구의 죽음, 백인 우월주의 아래에서의 생존—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그 안에서 자신이 행한 선택들을 가차 없이 해부한다. 동시에 “너는 다 큰 성인이지만, 너를 해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미시시피 출신의 흑인 아이야”라는 경고처럼, 모든 문장은 공동체를 향한 사랑과 경각심으로 이어진다.
오늘날 미국 사회를 가로지르는 모순과 상처를 온몸으로 겪어낸 이 작가의 고백은, 특정한 정체성의 테두리를 넘어 인간 존재 그 자체의 존엄을 되묻는 시도가 된다.
이 책을 덮은 후에도, 우리는 이 질문과 문장들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죽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자유롭지도 않은
우리는 남은 흉터를 어떻게 해야 할까?”

굴욕적이다.
나는 너무나 나의 부류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유죄다. 그 말은 곧 한 발짝만 까딱 잘못 움직여도 정당방위에 의한 살인을 당하거나 누가 가짜 증거 몇 개만 심어놔도 투옥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미국의 법이다. 허시에서도, 잭슨에서도, 인디애나에서도, 오하이오에서도, 미네소타에서도, 루이빌에서도.
이것이 미국의 삶이다. (249)

“우리는 매일같이 살아 있음으로써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가장 사적인 고백에서, 가장 뜨거운 정치적 문장이 시작된다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은 미국의 가장 고통스러운 질문들을 가장 사적인 언어로, 동시에 가장 정직하고 급진적인 문장으로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총기와 경찰 폭력, 구조적 인종주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성과 여성성, 엄마와 할머니의 사랑, 힙합과 스포츠, 남부의 풍경과 도시의 상처. 키에스 레이먼은 거기서 결코 눈을 돌리지 않는다. 그 대신 그는 스스로에게 가장 아픈 질문들을 던지고, 그 언어를 통해 ‘살아 있음’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키에스 레이먼은 미국 미시시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가 겪은 삶은 체계적 억압, 일상화된 폭력, 가족과 사회가 강요하는 ‘좋은 사람’ 코스프레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생존의 이야기가 아니다. 작가는 되묻는다. “나는 그저 살아남은 것인가? 아니면 나도 누군가를 서서히 죽이며 살아온 것인가?”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은 13편의 산문으로 구성된, 예리하고 정직한 자기분해의 문장이다. 그는 자신을 괴롭힌 이들을 말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괴롭혔던 사람들도 호명한다. 엄마와의 긴장어린 사랑, 힙합과 남성성에 대한 집착, 친구의 죽음이 남긴 공허, 그리고 자신이 품은 폭력성까지, 작가는 자기를 미화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려 한다.

“너는 다 큰 성인이지만, 너를 해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미시시피 출신의 흑인 아이야.”

자기 몸을 껴안는 법을 묻고, 진짜 사랑을 누릴 자격을 이야기하며, 백인 우월주의와 ‘최악의 백인들’을 똑바로 응시하는 글 속에서 우리는 어느새 레이먼의 목소리와 함께 걷게 된다.

여기로 오기까지 너무나 많은 흑인의 죽음이 있었다. 그리고/그렇지만/그러나/어쩐지 여기가 내가 살고 싶은 곳이다. 다만 총 없이, 감옥 없이, 굴욕적인 기념물 없이, 토착민의 삶을 끊임없이 훼손하는 일 없이, 경시되고 예상 가능한 필수 노동자들의 희생 없이, 그저 방치되는 비겁함과 중독 없이, 최악의 백인들 없이 말이다. (59)

이처럼 키에스 레이먼은 미시시피 잭슨에서 보낸 유년 시절의 기억부터 힙합 문화, 교육, 성(性), 그리고 흑인 남성으로 살아가는 것의 무게에 이르기까지, 지극히 사적인 경험을 보편적인 사회 문제로 확장시키는 놀라운 글쓰기를 선보인다. 그의 문장은 때로는 칼날처럼 예리하고, 때로는 연인처럼 다정하며, 독자로 하여금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힘을 가졌다. 특히 이 책은 이번에 동시에 번역·출간된 키에스 레이먼 작가의 대표작 『헤비Heavy』의 사상적 뿌리가 된 작품으로, 작가의 문제의식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필독서로 꼽힌다.
원서는 2013년에 초판본이, 2020년에 2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판을 번역하여 출간한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2

1부 미시시피: 2주 만의 각성
2부 나만의 충성 맹세
3부 스토리텔링의 기술(프리퀄)
4부 옥스퍼드 사람들의 방식
5부 안녕, 엄마: 이메일로 쓴 에세이
6부 메아리: 마이클, 다넬, 케에스, 카이, 말런
7부 디안드레 브라운과의 백일몽
8부 너는 두번째 사람
9부 남부 흑인 소년을 훔쳐 간 힙합
10부 웃기는 우리 족속
11부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
12부 최악의 백인들
13부 우리는 절대 알 수 없겠죠

저자소개

키에스 레이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태어났다. 남부 출신 흑인 작가로, 미국 사회의 위기와 차별, 학대가 남긴 고통과 불안을 개인적 경험과 치열한 지성의 언어로 기록해왔다. 장편소설 『기나긴 분열』과 에세이 『헤비』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 등을 출간했으며, 특히 『헤비』로 미국 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0~2021년 하버드대학교 래드클리프 펠로십을 받았으며, 미시시피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거쳐 현재 텍사스 라이스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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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폭풍 전의 폭풍』 『30일의 밤』 『윤리학의 배신』 『무한 공간의 왕국』 『민주사회의 필란트로피』 등이 있으며, 공역으로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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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굴욕감을 주고 싶지 않다. 굴욕감을 받고 싶지도 않다. 누군가를 죽이고 싶지 않다. 누군가에게 죽고 싶지도 않다. 나는 우리가 자유롭기를 바란다.


여기로 오기까지 너무나 많은 흑인의 죽음이 있었다. 그리고/그렇지만/그러나/어쩐지 여기가 내가 살고 싶은 곳이다. 다만 총 없이, 감옥 없이, 굴욕적인 기념물 없이, 토착민의 삶을 끊임없이 훼손하는 일 없이, 경시되고 예상 가능한 필수 노동자들의 희생 없이, 그저 방치되는 비겁함과 중독 없이, 최악의 백인들 없이 말이다.


우리가 말하고, 듣고, 사랑하고, 거짓말한 것 중 미국인으로서의 지분은 어느 만큼이었을까? 아프리카계로서의 지분은 어느 만큼이었을까? 우리에게 내재된 미시시피의 지분은 어느 만큼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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