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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2654548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너 자신을 알라! 그래서 아니?
지피지기의 의미
정체성의 핵심
나는 누구인가
나 = 내 기억(memory)
일에 미치는 정체성의 중요도
2장 짜릿한 두뇌 만들기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
주의력을 망치는 요인들
기억은 쉽지 않다
게임의 시대
뇌를 위한 공부법
창의적 인재
내 것이 없는 者
3장 본 대로 배운 대로 써먹다
공부, 어여쁜 변신술!
인간 욕구에 따른 공부
지식 사용의 효과
문자가 뇌에 필요한 이유
후일담
4장 호기심 멱살잡기
진심을 만드는 힘, 호기심
지식의 충돌과 호기심
정보간극이론
암기식 교육
호기심과 행복
무지의 지
5장 인간은 배경을 닮는다
맥락과 학습
탐색반사: 시험 보는 환경이 공부한 환경과 다를 때
시험장에 없는 것들
어디서 공부해야 하는가
6장 학원에 중독되기 전 알아야 할 것들
어휘력
깊은 집중력
필기술
플래닝
학군 차별에 대한 근거(?)
7장 기억을 지배하는 자
방금 전에 배운 것도 기억 안 난다!
기억의 골든타임
지식의 유통기한
간격을 두고, 독특하게
느낌 따르면 망한다
8장 리추얼
수업의 풍경
게임과 웹툰
의도적 집중을 방해하는 요물, 스마트폰
집중은 ‘하는 것’
집중 제1원리
선택적 집중의 혜택
의도적 집중은 마음먹는 것이 아니다
리추얼: 집중은 습관이다
9장 머리에 남는 필기술
폴라니의 역설
손 필기 vs. 노트북 필기
10장 잠은 기억의 완성
수면결핍병
기억을 증진시키는 수면
당신의 잠을 방해하는 스마트폰과 술
11장 꼰대의 공부
올챙이는 개구리 마음 모른다
방법이나 알려 줘요
예측 가능한 상황 뒤에 공부할 계획을 삽입하라
계획을 세우지 말고, 실행 의도를 만들어라
공부 습관의 시작
12장 책을 여는 순간
언어가 문제다
스마트폰의 뇌 VS 독서의 뇌
독서 따라잡기
13장 모든 스트레스가 공부가 된다
공부와 좋은 스트레스
최적의 상태
◆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갈릴레이를 떠올려 보자. 이 사람의 또 다른 업적 중 하나는 지금과 비교하면 말도 안 되게 해상도가 낮은 망원경으로 달을 관찰하면서 달에 산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바로 갈릴레이가 취미로 유화를 그리면서 미술에서 높낮이를 표현하는 기법에 대한 기억을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그라데이션이 높낮이를 표현하는 기법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마침 달을 관찰하다 보니 그라데이션이 보인 것이다. 즉, 내 눈에 보이는 현상과 미술에 대한 기억이 갈릴레이의 머리에서 융합된 결과 달에 산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에릭슨이 언급한 정체성의 다음 단계, 즉 친밀감 단계가 꼭 가족, 친구, 이성 등의 공동체 구성원과의 친밀한 관계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친밀감도 포함한다. 에릭슨은 정체성이 확립된 사람만이 세상 돌아가는 방식에 관심을 갖고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를 이해하려고 한 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 노력 덕분에 기본 교양을 형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가혹한 자기비판은 종종 다른 무언가를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제 욕구라고 한다. 자기비판적인 성향의 부모가 늘 과도한 통제를 하면 아이들은 일찍부터 자기통제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된다. 부모가 아이들이 실수했다는 이유로 비난하면 아이들은 모든 실패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학습하게 된다.
_ ‘너 자신을 알라! 그래서 아니?’ 중에서
공격성이 증가하는 것은 공격적인 게임이나 영화 때문이 아니다. 본질은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짧은 자극과 짧은 보상에 중독되고, 이것을 하는 데 가진 주의력을 다 썼기에 참는 것에 쓸 주의력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_ ‘짜릿한 두뇌 만들기’ 중에서
왜 우리 아이가 나 공부할 때 같지 않은지, 왜 우리 아이가 내 IQ와 다른지, 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도 계속 잘 따라가 는 엄마, 아빠였는데 우리 아이는 왜 못 따라가는지 이제 이해가 되는가? 평균으로 회귀하는 법칙을 거스르기 어렵기 때문 이다. 문제를 진단했으니 이제 답이 나왔다. 평균으로 회귀하는 법칙을 거스르면 된다. 이 법칙을 거스르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방법은 하나다. 내 아이를 또래들 IQ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으로 보내면 된다. 축구를 잘하려면 축구 잘하는 사람 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야하고, 미술을 잘하려면 미술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야하고, 음악을 잘하려면 음악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씁쓸하다. 학군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_ ‘반사하기 대신에 반응하기’ 중에서
피아노 연주자들은 연습하면서 버벅거렸던 부분이 잠을 자고 난 후 말 그대로 그냥 잘하게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오히려 잠을 자지 않고 짜증스런 표정과 함께 늦게까지 연습했을 때가 성과가 더 좋지 않다. 심지어 잠은 피아노 연 주자의 악보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살리는 표현력까지 증진시킨다.
이러한 효과는 NBA 농구 선수들에게도 나타난다. 신체적으로 피로한 농구 선수들이 하루 여덟 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면 그렇지 못할 때보다 자유투 성공률과 3점 슛 성공률이 9%나 향상되고, 경기 출전 시간이 증가하며, 파울과 실책은 줄어든다. 수년 동안 단거리 육상 경기를 지배해 왔던 우사인 볼트는 경기 전에 낮잠을 자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그렇게 낮잠을 잔 후에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_ ‘잠은 기억의 완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