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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92731225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역사적 사건 뒤에 감춰진 꿈을 찾아서
제1장 꿈에 대한 이해
1. 꿈은 제 칠감(七感)의 세계
꿈은 허황된 것이 아니다 - 뇌로 느끼고 보는 정신능력의 세계
2. 실증 사례별 꿈의 분류
꿈은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최대의 선물이다 - 여덟 가지 꿈의 분류
3. 역사 속의 꿈의 기록
꿈의 체험을 기록하다 - 꿈을 믿고 신성시했던 선인들
제2장 예지적 꿈의 역사적 사례
1. 계시적인 예지
장차 내 자손을 시켜서 이곳에 나라를 세울 것이다 -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
후궁으로 아들을 낳게 할 것이다 - 고구려 동천왕의 탄생
서원에서 변란이 있을 것이니 빨리 가라 - 신인의 계시를 받고 적을 물리친 유금필
사슴을 살려준 보은으로 자손이 재상될 것이다 - 공신이 된 서필, 서희, 서눌
오래지 않아 보복이 있을 것이다 - 고려 태조의 보복을 계시받은 이성계
모후가 이르시기를 ‘내가 이미 옮겨왔다’ - 가까스로 명나라의 고명을 받은 태종
죄 없는 내 자식을 죽였으니 네 자식도 죽이겠다 - 세조의 꿈에 나타난 현덕왕후
김수로왕이 이르기를 ‘너는 장차 방면될 것이다’ - 유배지에서 풀려난 정희량
사림이 모두 무참하게 죽음을 당할 것이다 - 상소를 올리지 않은 김정국
백발노인이 적의 침입을 알리다 - 사천포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조상의 현몽으로 위험을 벗어나다 - 우물에 빠지려 했던 이항복
탑신의 계시를 무시하고 이장하다 - 흥선대원군이 이장 후 고종을 왕위에 올리다
2. 국가적 사회적 변란 예지
소릉 복원에 반대하지 못할 것을 예지하다 - 소릉 복원과 관련한 여러 꿈들
경복궁이 불에 타서 잿더미가 되다 - 꿈으로 임진왜란과 왜적 격퇴를 예지한 유성룡
원통한 기운 끝없어 산하가 한 빛이로다 - 암울한 몽중시로 임진왜란을 예지한 허균
승전가를 올리니 기쁜 소리 서울에 가득하구나 - 왜적 격퇴를 예지한 홍연길 아들의 몽중시
꿈에서 선조가 광해군의 폐위를 의논하다 - 광해군이 쫓겨날 것을 예지한 이항복
훈의청에서 목숨을 마치리라 - 꿈속의 글자로써 광해군이 쫓겨날 것을 예지한 조국필
꿈에 어떤 이가 시를 지어주다 - 인조반정이 있을 것을 예지한 김시양
황룡이 하늘로 날아오르다 - 인조반정의 성공을 예지한 김류의 부인
계운궁과 인목대비의 꿈에 선조가 보이다 - 왕위를 계승하게 된 능양군
두 개의 해 중 가짜 해가 산산이 부서지다 - 실패를 예지한 이괄의 난
내가 그것을 매우 걱정하고 있습니다 - 병자호란을 대비하게 일러준 이항복
3. 왕, 왕후 등극 예지
공주를 보내어 그 배필로 삼게 하라 - 아야타국의 공주가 가야국의 왕후가 되다
온 서울에 오줌이 그득히 차오르다 - 비단치마 주고 꿈을 산 문명왕후
천관사의 우물로 들어가는 꿈을 꾸다 - 신라 원성왕의 왕위 등극
내가 과부인데 어찌 아들을 낳을 수 있으랴 - 어미의 꿈에 따라 왕이 된 현종
태조가 주는 홀을 받고 어좌에 앉다 - 명종의 즉위를 예지한 최여해
해 바퀴 가운데에 아기가 앉아 있더라 - 셋째아기 막동이가 세종으로 왕위에 오르다
너에게 천명이 있으니 전가의 보물을 주리라 -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세조
한 어린아이가 구름을 잡고 올라갑디다 - 늙은 역졸이 명종의 즉위를 예지하다
4. 태몽과 죽음 예지
황금 갑옷을 입은 동자가 구름을 타고 내려오다 - 장수로서 이름을 떨친 김유신
바다의 용이 뱃속으로 들어오다 - 나주 호족의 딸이 왕건을 만나 고려 혜종을 낳다
난초 화분을 안다가 놀라 떨어뜨리다 - 선죽교의 비운을 품고 태어난 정몽주
등에 화살을 맞다 - 등창으로 죽은 신라 45대 신무왕
청의동자가 축하의 의식을 벌이다 - 자신의 죽음을 예지한 이인로
정중부가 칼을 잡고 큰소리로 꾸짖다 - 병을 얻어 죽은 경대승
친구 아들의 죽음을 예지하다 - 임춘의 묘지명을 청탁받은 이규보
내 이미 도둑을 쏘아 죽였노라 - 김덕생의 영령이 나타나다
달이 공중에서 떨어진 꿈 - 어머니의 죽음을 예지한 서거정
꿈을 믿고 나가서 싸우지 않아 죽게 되다 - 비겁자로 몰려 독약을 마신 송희미
용이 새벽 골로 돌아가다 - 자신의 죽음을 예지한 이이
무신의 난을 일으킨 정중부를 꿈에서 보다 - 역모사건으로 자결한 정여립
새끼 용이 물위로 뜨다 - 어린 나이에 죽은 강항의 아들
차가운 달빛 서리에 붉게 떨어졌네 - 몽중시로 자신의 요절을 예견한 허난설헌
5. 과거급제, 승진, 유배의 관운 예지
사다리가 성문에서 대궐까지 이르다 - 관운이 있었던 이의민
장원을 예지받다 - 꿈의 예지대로 벼슬길에 오른 이규보
꿈에 어떤 중이 위기에서 구해주다 - 공민왕의 꿈에 나타난 신돈
기이한 꿈을 꾸고 징험이 있었던 것이 네 번이었다 - 성현의 미래예지 꿈
몽중시로 문무의 장원을 예지하다 - 시험고시관이었던 정이오
꿈에 한 노인이 손바닥에 시구를 적어 주다 - 과거 시제를 미리 계시받은 정소종
판부사께서 들어오신다 - 28년 만에 실현되는 홍섬의 꿈
3년 6개월 뒤에 귀양가 있을 곳을 꿈꾸다 - 을사사화에 연류된 이중열
꿈에서 본 대로 이루어지다 - 꿈의 예지력이 탁월하였던 정철
꿈에 한 고리를 얻어 7인이 다투다 - 고향으로 돌아온 노인(魯認)
그날 밤 꿈에 만월대에 오르다 - 틀림없이 꿈대로 나아간 이덕형
옛날에 살던 집을 새로 이읍시다 - 아비에 이어 또다시 귀향가는 신정희
평생 가보지 못한 곳에 이르러 방황하다 - 유배지를 꿈에서 미리 본 최익현
제3장 그 외 꿈의 역사적 사례
1. 심리표출의 꿈
간절한 마음이 꿈으로 나타나다 - 꿈은 잠재된 심리의 표출
2. 창의적 사유활동의 꿈
꿈의 세계에서 이뤄내다 - 꿈속에서 시(詩)를 짓다
3. 지어낸 거짓 꿈
꿈의 신성성과 신비성을 이용하다 - 거짓으로 지어낸 꿈들
제4장 특징별 역사적 꿈 사례
1. 개국(開國)
바다 가운데의 9층 금탑으로 올라가다 - 고려 태조 왕건
신인(神人)이 황금 자를 내리다 -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
2. 매몽(買夢)
내 꿈이 아닌 다른 사람의 꿈을 꾸다 - 꿈을 사고팔다
3. 파자해몽(破字解夢)
한자를 깨뜨리거나 합치다 - 문자유희인 파자(破字)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김정국은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이에 분개하여 상소문을 지었다가, 꿈속에 나타난 신인의 계시로 황급히 올리려고 했던 상소를 취소하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을 피할 수 있었던 올바른 선택으로 이어져, 본인은 물론 많은 선비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꿈 이야기는 지어낸 거짓 꿈으로도 볼 수 있다.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한순간의 격한 마음에 상소문을 작성하였지만, 곧이어 신중히 생각해 볼 때 상소를 올리는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 여기고, 꿈의 계시를 핑계삼아 상소를 올리는 것을 취소한 결정이 당연시하도록 여기도록 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p62 중에서
...세조가 죽은 뒤에 편찬한 <세조실록>에 그러한 사실을 기록하게끔 집요하게 요청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임운이 꿈을 꾼 것은 사실로 짐작할 수 있겠다. 역사적으로 수양대군인 세조가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으니, '금인을 내려주면서 너에게 천명이 있다'라는 꿈의 예지대로 실현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p147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