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자연에세이
· ISBN : 9788992783002
· 쪽수 : 263쪽
· 출판일 : 2007-07-28
책 소개
목차
옮긴이 글 - 바람과 시냇물이 쓴 이야기
회귀
고독
태양의 시간
자연의 일
존슨의 호수
연장의 가치
땔감 모으기
산 속의 텃밭
평화주의자와 사냥꾼
낚시
나만의 맥주 만들기
꿀벌들
이웃들
코네마라, 샌드버그의 집
체로키 인디언
동물들의 이야기
눈 속에 갇히다
숲 속의 산책
지진
전설이 사라질 때
아직 남은 이야기들
책속에서
- 고독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무엇도 의식하지 않은 채, 나 자신과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고독에 대해 나도 순수한 불안을 느꼈다. 하지만, 나 자신과 대화할 수 있게 되면서 고독은 나에게 친구란 이름으로 내 마음이 말하는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 도시에서는 혼잣말을 하다 들키면 괜한 죄의식을 느끼지 마련이다. 하지만, 도시를 떠나 시골이나 야생에 머물고 있으면 누구나 끊임없이 자신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게 된다.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 세상 모든 것은 존재의 목적이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이를 살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의식을 가진 존재인 까닭에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하나의 존재로서 그리고 하나의 집단으로서 우리는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야 한다. 태양의 모습이 적도에서 가장 멀어져 세상이 땅과 하늘의 기운으로 충만해지는 때가 오면, 우리는 하나로 뭉쳐 보다 의미있는 일을 해낼 수 있다.
가장 균형 있게 존재하려면 우리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자연의 힘에 순응해야 한다. 물의 본분은 흐르는 것이다. 그리고 흐르는 것은 정화되고 치유되며 변화되는 법이다. 치유가 필요한 경우에, 우리는 물로 향한다. 얕은 물이 강둑에 부딪히는 신성한 장소를 찾는다. 그리고 제물을 바치고 기도를 올리며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