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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92792196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서문_이 책을 쓴 이유
1강 정치는 누가 어떻게 하는가
1. 진보 밖에서 문제를 보자
2. 인간의 정치
3. 정치 행위의 윤리성
4. 신념 윤리와 책임 윤리
5. 정당 민주주의와 리더십
6. 인간적 한계와 정치적 이성
7. 우리 현실에 응용해 보자
8. 첫 강의를 마치며
2강 정치의 기술, 실천의 기술
1. 정치적 실천론
2. 의사소통의 기술과 말의 힘
3.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서 실천하기
4. 촌철살인의 정치관
5. 화만 내서는 안 되는 이유
6. 유머와 웃음이 있는 정치
7. 습관적 반대와 진짜로 반대하는 법
8. 정치는 인종을 뛰어넘게도 한다
9. 2강을 마치며
3강 민주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싸움
1. 민주주의를 둘러싼 갈등
2. 민주주의는 어디에서 왔는가
3. 전체주의적 민주주의
4. 현대 민주주의를 말하다
5. 샤츠슈나이더의 민주주의론
6. 문제는 시민이 아니라 정치가
7. 촛불 집회의 이해를 둘러싼 갈등
8. 3강을 마치며
4강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것들
1. 실패로부터 배운다
2. 정치에 반하는 혁명적 대기론
3. 정치적 소극성의 대가
4. 생각해 볼 문제들
5. 반민주적, 반정치적 좌파도 위험하다
6. 민주주의 운동론에서 민주정치론으로
7. 진보 정치도 정치다
8. 국가, 정당, 당파성에 대한 현실적 이해
9. 이념을 이념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10. 통치자, 지도자의 중요성
11. 물신화된 민주주의관을 넘어서
12. 사례에 응용해 보자
5강 이런 정치를 원한다
1. 진보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2. 정치와 정치학
3. 정치의 윤리적 기초
4. 권력을 이해하고 선용해야 한다
5. 좋은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6. 리더십 있는 민주주의여야 한다
7. 인간의 정치와 정치적 이성
8. 인간적인 삶을 풍부하게 하는 정치
후기_강의를 마치며
부록_정치적 글은 어떻게 쓰는가
1. 나는 반대한다
2. 말의 힘
3. 개인의 삶과 진보
4. 권력과 인간
5. 노동 있는 민주주의여야 한다
6. 목소리 없는 다수가 정치에 들어와야 한다
7. 위험한 ‘박근혜 현상’
8. 법의 지배와 민주주의
9. 여론조사가 민주주의를 대신할 수 없는 이유
10. 통치자는 누가 통제하는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샤츠슈나이더]에 따르면 기존의 직접 민주주의 이론은 ‘인민’이라고 불리는 보통의 시민을 민주주의의 보루로 이상화해 놓고는 정작 현실에서 민주주의가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그 책임을 모두 이들에게 떠넘기는 일을 반복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는 지식인들이 정치적 사안에 따라 위대한 시민을 칭송하는 일과 욕망에 빠진 시민을 탓하는 일로 자신의 일을 다 했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못 참아 했다.”
“혁명은 예술적 상상력과 같은 물리적 강권력의 위험성이 약한 곳에서는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혁명론을 갖고 정치적 실천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 혁명론은 무엇보다도 종말론적 사고를 강화하기 쉽고, 실제 혁명에 성공한다 해도 그것이 갖는 반정치적인 사고 경향 때문에 혁명 이후를 전체주의 사회로 이끌기 쉽다.
이상 사회를 위한 혁명적 단절론을 앞세워 모든 것을 희생하고 삶의 모든 것을 걸라고 인간을 미혹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인간의 평균적 한계 위에서 서로 협력하고 나날이 진보하는 것의 가치와 보람을 더 중시해야 한다.”
“정치의 방법을 탐구의 대상으로 삼는 정치학의 기본 전제는, 정치란 개인의 차원 나아가 운동성 내지 도덕성의 차원으로 환원될 수 없는 독자적인 세계를 갖는다는 데 있다. 그러므로 ‘초심’, ‘도덕성’, ‘운동성’과 같은 도덕률이 진보의 영역에서 정치의 세계를 지배하는 언어로 기능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접근은 무엇보다도 정치를 현실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게 한다.
정치의 현실이 포착되지 않는 조건에서 정치의 방법으로 힘을 조직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도덕성은 개인의 자율적인 판단의 영역에 있는 것이지 강제될 수 없는 것이다. 도덕성이 정치적 행위를 규제하는 기준이 될수록 정치가 도덕적일 수 있는 기반은 파괴된다.
우리 사회처럼 도덕성이 강조되는 정치도 없지만 한국 정치가 도덕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것은, 한국의 정치가가 부도덕하기 때문이 아니라 도덕성을 따지는 동안 실제 개선해야 할 정치의 현실을 놓쳐 버리고 결과적으로 부도덕한 정치 현실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