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대박난 한국 상인들

서문
중국을 달구는 한국 상인들의 새로운 도전

제1장 대박나는 중국의 부동산·건축시장

중국 부동산을 움직이는 큰손들
황금 알을 낳는 중국 부동산시장
중국 부동산 투자에 나선 한국인
중국에 세워지는 인테리어제국
한국 가구산업의 마지막 승부
중국 석재시장과 천년 전통의 한국 석공
이삿짐 산업의 중국 대박

제2장 중국에서 벌어지는 유통전쟁

중국 시장에 뛰어든 세계 유통자본
한국 유통자본의 중국시대
중국 각지에 공급되는 한국 식품

제3장 중국으로 간 한국 의류상

중국으로 가는 한국산 의류
중국 의류기술의 추격전
광저우 의류시장과 한국 상인
가죽의류산업의 제2차 세계전쟁
중국 실크의 벽을 넘어

제4장 중국 맛 싸움에 나선 한국 음식

카오야에 도전하는 한국 요리
중국으로 건너간 소자본 음식점들
중국 식당사업의 손자병법
외화벌이에 나선 북한 식당
김치산업의 중국전쟁

제5장 식량 안보와 한국 농업의 중국시대

곡물 가격 상승과 식량 안보
‘농업자본을 유치하라’ 중국 농업에 이는 변화
중국 속의 한국 농업자본
종자산업의 중국 부활전
축산대국의 꿈
중국 남방에서 벌어지는 화훼전쟁

제6장 전통산업의 중국 재기전

세계 시장을 뒤흔드는 중국의 경공업
끝나지 않은 한국 완구의 세계전쟁
중국에서 일어서는 한국 신발
중국에 세워진 타포린 왕국
중국으로 간 사양산업을 위한 제언

제7장 의지로 뭉친 중국의 한국 상인

우루무치 거상의 꿈
자장면 세계화에 나선 한국 상인
팥빙수 성공신화
광저우의 오뚝이 한국 상인

제8장 중국 대륙을 달구는 한국의 명품

경제 한류의 선두주자 삼성
중국인 속으로 파고드는 LG
중국 자동차시장의 다크호스 베이징현대
중국 라면시장 석권의 꿈
고려인삼의 자존심 싸움

글을 마치며

중국에는 많은 상인집단이 있다. 땅이 넓은 만큼 지역마다 다른 경제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각기 다른 문화와 전통을 지닌 상인집단이 발달해 있다. 사회주의가 중국 대륙을 휩쓸던 시절 중국의 상인조직은 파괴되었다. 그후 숨을 죽이며 지내야 했지만 개혁 개방이 시작되면서 중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세력으로 되살아났다.

지역마다 상인집단이 다시 형성되면서 중국에는 바야흐로 '상인집단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중국의 상인집단은 지역에 따라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면 광둥성 상인은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돈많은 관둥 상인은 옷을 입어도 명품을 입고 시계도 가장 비싼 것을 찬다.-본문 18p 중에서

수복성을 일으켜 세운 온대성 사장은 수복성이 성공한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중국에서는 신용을 잃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 고기 한 점이라도 속여서는 안 된다. 식당을 경영하는 사람은 식당과 운명을 같이 한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식당을 경영하면서 다른 일을 도모하고자 하면 음식 맛이 변한다. 중국에서는 특히 그렇다."-본문 147p 중에서

중국의 인테리어사업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외국 자본의 경우 특히 그렇다. 중국 인테리어사업은 건설업의 일부로 분류돼 건설업과 똑같이 까다로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한 약속에 따라 2005~2006년부터 건설시장을 열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지만 그래도 진입 장벽은 높다.-본문 51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