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에 앉아 비상을 꿈꾸다

책을 내면서┃오늘보다는 내일이

서민웅
뿌리는 땅속에 있다
눈병을 앓고 보니
늦깎이 학생 노릇도 할 만했다
비무장지대 정찰병

한영옥
셔틀콕의 향연
오카리나 소리
꽃비가 오던 날
가시 없는 선인장

최문정
법성포에서 서울까지
피아노 연정
길상사 깊은 뜻은
그들은 우리의 적인가 이웃인가

청 랑
내 마음의 스케치 1
내 마음의 스케치 2
차 한잔 하실래요

지영선
그네에 앉아 비상을 꿈꾸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더라
지중해에서 혼인 갱신식

조유안
다시 춤을 추며
별 이불
내 가을이 시작된 날
나의 꿈 시클라멘

정옥순
짚의 향수
불에 탄 냄비 셋
해거름
작은 꽃분 하나

임영근
꿈의 공원으로 변한 난지도
유치원생이 된 손자를 보며
할아버지의 육아일기

왕 린
빈집
꿈꾸는 다락방
내 숨은 사랑을 드릴게요
빨래를 널며

손명선
바다, 내 그리움이
배불뚝이 도오감
네 여자
숨버 하들

서정순
둘 빼기 하나는 다섯
나도 나이롱환자였으면 좋겠다
삶의 하루는 퍼즐 조각과 같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낙엽이 떨어지는 이유

서장원
수석,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이래저래 팔불출
생활 속에 꽃이 없다면
나의 느티나무 이야기

김 은
성공한 실수

김명희
별난 이웃
가을앓이
서울 촌년
낯선 절망으로부터의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