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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쌀과 쌀 도깨비

도깨비 쌀과 쌀 도깨비

김율희 (지은이), 김병남 (그림)
  |  
개암나무
2010-04-30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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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쌀과 쌀 도깨비

책 정보

· 제목 : 도깨비 쌀과 쌀 도깨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2844406
· 쪽수 : 80쪽

책 소개

지그재그 시리즈 12권. 중학교 교과서 수록작품인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 김율희 작가의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동화로, 도깨비를 주인공으로 해서 고귀한 희생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그리고 있다. 선행은 또 다른 선행을 불러 온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이 이야기는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선한 본성을 일깨워 준다.

저자소개

김율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김춘수 선생님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여 시와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 첫 창작동화집 『노란 장미 열한 송이』 발간 이후 장편 동화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 『책도령과 지옥의 노래하는 책』, 『나다를 찾아서』, 『도깨비 쌀과 쌀 도깨비』, 『열두 살, 이루다』, 『벌레박사 발레리나』, 『절대 용서 못해!』, 『인터넷 천사와 오리 궁둥이』와 창작동화집 『햇살 따뜻한 날』, 『거울이 없는 나라』, 『꿀-진리와 함께 하는 이야기』, 시집 『굴뚝 속으로 들어간 하마』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고 이 중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는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작가상〉,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문체부장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국제PEN한국본부 편집장으로 있으며 오랫동안 대학과 그 외 여러 곳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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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달라 마달라 차르미오 또리!”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도깨비 방망이의 끝 부분이 푸른색으로 빛나며 어떤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마을의 위쪽, 그래도 피해를 덜 입은 곳의 어느 집, 그러나, 거의 반쯤 부서져 나간 집에서 또리의 희미한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달은 기뻐서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는 조심스럽게 그 집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다행히 부서지지 않은 방문 앞에 신발들이 보였습니다. 방 안에서 말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우리 수가 아니잖아요. 우리 수는 구해 오지 않고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아이를 구해 오면 어떻게 하시겠다는 거예요.”
아마도 이 집의 안주인인 것 같았습니다.
“이 아이는 우리 수가 아니잖아요. 우리 수는 구해 오지 않고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아이를 구해 오면 어떻게 하시겠다는 거예요.”
아마도 이 집의 안주인인 것 같았습니다.
잠시 후, 굵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우리 수는 아무래도 죽은 것 같소. 난 이 아이가 우리 수인 줄 알고……. 내가 그렇게 찾았는데도 없는 걸 보면 아무래도 물살에 떠내려간 것 같소. 그래도 이 아이라도 구했으니…….”
우달은 방 안에서 들려오는 대화를 듣고 이 집의 아들인 ‘수’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방안에 또리가 있다는 것도 알아차렸습니다. 빨리 방 안으로 들어가서 또리를 구해 내고 싶었지만 조금만 더 참기로 했습니다.
“아버지, 이 아이는 아마도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얼굴이 사람의 얼굴이 아니에요. 우리와 좀 다르게 생겼어요.”


그런데 우달은 더욱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의 아버지에게서 쌀을 받은 사람들이 그 쌀을 또 이웃에게 나누어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달은 깜짝 놀랐습니다. 모든 것이 물에 다 떠내려가고 먹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와중에 남을 도와주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또리가 어느새 우달의 뒤에 와 있었습니다.
“또리야, 너도 보았지? 수의 아버지뿐만이 아니야. 모든 사람이 수의 아버지처럼 똑같이 그들의 쌀을 나누고 있어.”
“어쩌면 아빠가 아니, 혹시 도깨비들이 그동안 사람들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 아닐지 모르겠어요. 저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그 사람들이 아니에요.”
“정말 이상하구나. 무엇이 저들을 변화시켰을까? 선행도 전염되는 것이 아닐까? 나쁜 마음이 전염되듯이 착한 일도 전염력이 강한가 보구나.”
“아빠, 저 사람들을 보니 저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어요. 최소한 이 마을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저들을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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