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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뽀뽀는 이제 그만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2844949
· 쪽수 : 80쪽
· 출판일 : 2013-04-15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2844949
· 쪽수 : 80쪽
· 출판일 : 2013-04-15
책 소개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 13권. 아홉 살 소년 카이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 또래 아이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그려낸 동화이다. 가족 간의 사랑도 친구 사이의 우정도 표현을 할 때 더욱 더 깊어지고 돈독해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다.
리뷰
책속에서
할아버지는 다짜고짜로 파스칼의 두 뺨에 쪽쪽 뽀뽀를 하고는 꼭 끌어안았어요.
파스칼은 그 자리에서 엉엉 울음을 터뜨렸어요. 갑자기 이렇게요. 거실 한 가운데서 우리 할아버지 품에 안겨서요. 할아버지는 아빠와 엄마를 쳐다봤어요.
파스칼은 울먹이면서 말했어요.
“할아버지를 보니까 얼마 전에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가 생각나요.”
할아버지는 움찔 놀라 물러섰어요.
얼마 전에 죽은 사람이 자기와 같은 노인이란 생각에 분명히 이상했을 거예요.
돌아가신 분이 파스칼의 할아버지였다니, 그 생각은 미처 못 했어요.
파스칼은 할아버지가 안아 주고, 뽀뽀해 주던 게 참 좋았다고 두 팔을 축 늘어뜨린 채 흐느껴 울었어요.
순간, 난 바닥에서 붕 뜨는 기분이 들었어요. 뽀뽀를 하지 않기로 결심한 뒤로, 내가 다 컸다고 생각한 뒤로, 그리고 파스칼을 만난 뒤로 내 속에 있던 작은 점이 점점 커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나는 이 작은 무언가가 온 몸에 퍼지는 걸 내버려 뒀어요.
파스칼에게 가서 파스칼의 뺨에 아주 오랫동안, 그러니까 파스칼이 울음을 그칠 때까지 뽀뽀해주고 싶어요. 그러면 파스칼의 얼굴에 미소가 환하게 번질 거예요. 파란 눈에서 눈물이 걷히겠지요. 우리는 친구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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