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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줄 몰랐어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아넬리즈 외르티에, 클레망틴 보베, 안느 가엘 발프, 상드린 보, 아녜스 라로슈, 세브린 비달, 파니 로뱅 (지은이), 오로르 프티 (그림), 이주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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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줄 몰랐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렇게 될 줄 몰랐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4077710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4-05-20

책 소개

평범하게 살아가던 일곱 아이들이 딱 한 번의 선거로 뒤바뀐 세상에서, 다시 자유를 찾기 위해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란 어떤 것이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목차

서문 _스테판 에셀 7
6월 4일 월요일 대단한 저녁 _안느 가엘 발프 11
6월 5일 화요일 소금과 물 _클레망틴 보베 27
7월 4일 수요일 피부색 등급표 _상드린 보 43
8월 9일 목요일 작전 성공 _아녜스 라로슈 57
9월 7일 금요일 썩은 미소 _세브린 비달 73
9월 29일 토요일 끔찍한 토요일 _파니 로뱅 91
10월 7일 일요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부르는 노래 _아넬리즈 외르티에 105
에필로그 _세브린 비달 123

옮긴이의 말 130
이 책을 만든 사람들 133

저자소개

아넬리즈 외르티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인생의 3분의 1을 파리에서 15,000킬로미터 떨어진 타히티섬에서 보냈어요. 어린 시절에는 체조 꿈나무였는데, 체육관에서 훈련받는 시간 말고는 방에 콕 처박혀 책만 파고드는 책벌레였다고 해요. 결국 체조 선수가 아닌 작가가 되었답니다. 청소년 소설 《어느 날 내게 붉은 노트가》 《용기가 말을 건넬 때》 《난민들》 등 여러 작품이 우리말로 소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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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틴 보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앙리4세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첫 소설 「사탕 전쟁」 원고를 9년 반 동안 여러 출판사에 보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 마침내 꿈을 이루어 어린이와 청소년 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이렇게 될 줄 몰랐어>, <늑대가 된 아이>, <헬리콥터 타고 세계 여행>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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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느 가엘 발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에 태어나 파리에 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과 글쓰기에 매료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유치원 교사로 일하는 틈틈이 글을 쓰며 많은 책을 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소개된 책으로 <고약한 결점> <죽고 싶지 않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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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드렝 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똑같은 일을 하는 걸 무지무지 지루해합니다. 그래서 라디오 진행자, 영화감독을 했고 날씨 방송에 출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글을 짓은 일을 해요. 혼자서 글을 쓸 때도 있지만 함께 일할 때가 훨씬 재미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글을 쓰기도 해요. 캐나다 여러 출판사에서 책을 냈고 연극으로 공연된 적도 여러 번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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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녜스 라로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지금은 프랑스 앙굴렘에 살고 있습니다. 남편과 세 아이들도 두 손을 들 정도로 늘 공상에 파묻혀 있습니다. 그 덕분에 어린이 책과 청소년 책을 쓸 만한 이야깃거리를 무궁무진하게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라디오 소설을 많이 썼고, 어린이 신문에도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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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 로뱅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7년 프랑스 낭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생나제르에서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시를 출간할 정도로 책을 좋아했습니다.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감동과 웃음을 주는 책들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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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프랑스어와 번역을 전공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으로 일본학을 전공했고 미국 문학의 자포니 즘과 관계된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미일인형교류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일본문화론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공저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4》에서 시부사와 에이이치를 테마로 글을 기고했으며 이와 관련해 NHK 국제라디오 한국어 방송 <하나카페>에도 출연했다. 최근 일본학 관련 역서로는 프랑스 소설 《할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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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르 프티 (그림)    정보 더보기
인물의 표정을 풍부하게 묘사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단순한 선으로 이야기의 핵심을 표현하고 독자의 감정을 일깨우는 솜씨가 탁월하다. 2006년에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다양한 어린이책에 삽화를 그렸다. 몇몇 작품은 연극이나 무용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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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 아침부터 아빠는 줄곧 머리가 어떻게 된 사람처럼 이상했다. 특히 저녁이 되자 아빠는 열렬히 응원하는 축구 팀이 결승전에 오른 월드컵 경기를 기다리는 사람마냥 흥분했다.
“여보, 어서 앉아 봐요, 조금 있으면 시작해요!”
아빠가 선거 때문에 이렇게 초조해 하는 모습은 난생처음이었다.
“아빠, 한 바퀴 돌고 와도 돼요?”
“그렇게 해라, 엄마와 나는 여기 꼼짝 않고 있어야 하거든. 십오 분쯤 있으면 선거 결과가 나오니까.”
나는 밖으로 나왔다. 동네 분위기가 정말로 이상했다. 몇 주 전부터 붉은색과 갈색이 뒤섞인 포스터들이 여기저기 벽에 붙어 있었다. ‘자유당’의 포스터였다. 보기에는 꽤 세련된 포스터였다. 부모님은 이 포스터를 보면서 뿌듯해 하곤 했다. 자유, 왠지 멋지게 들렸다. 부모님은 자유당을 지지했지만 나는 초록색이나 푸른색을 내세우는 정당의 포스터가 마음에 들었다. 내가 투표를 할 수 있는 나이였다면 초록색이나 푸른색을 내세우는 정당을 찍었을 것 같다.
거리는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지나가는 차도 없었고, 길에 서서 수다를 떠는 이웃 사람들도 없었다.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동네가 텅 빈 느낌이었다.
집집마다 창문에서 흘러나오는 텔레비전의 깜빡이는 불빛만 보일 뿐이었다. 정말 오늘이 대단한 날이기는 한 것 같았다.


“이게 전부 어떻게 된 일이에요?”
시몽이 조그만 소리로 물었다.
아빠는 백미러로 시몽을 바라보았다.
“나도 모르겠다.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밖에는.”
이어 엄마가 거들었다.
“당신도 조심해요. 지난번에는 이민자들이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고국으로 추방되었죠. 말도 안 되는 규칙들도 지켜야 하고…….”
시몽이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두 그냥 가만히 있는 거예요?”
엄마가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들이 조금씩 이 상황에 익숙해지고 있어.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어. 우리와는 관계없는 일인 줄 알았어. 그냥 이웃의 일이라 우리도 신경 안 썼지.”
시몽도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 라디오에서 뉴스가 흘러나왔지만 시몽은 집중하지 못했다. 뉴스 소리가 아득하게 들렸다. 예전이 너무 그리웠다.
시몽이 화난 목소리로 물었다.
“두 분도 그 미친 정치인들을 뽑은 건 아니죠?”
아빠는 분명히 아니라고 말했고,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엄마는요?”
시몽이 계속 물었다.
엄마가 고개를 돌려 시몽을 바라보았다.
“나는 멋모르고 찍었어. 말만 들어서는 괜찮아 보였거든. 이런 이상한 정당인 줄 알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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