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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행복한 맛여행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행복한 맛여행

(대한민국 제철 맛여행 52)

황교익 (지은이)
터치아트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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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행복한 맛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행복한 맛여행 (대한민국 제철 맛여행 52)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9291482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5-09-15

책 소개

지난 2012년에 출간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맛있는 여행》의 제목을 변경한 것으로 1년 사계절, 먹을거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실제로 생산지에 가지 않는다 해도 계절에 따라 우리 땅과 바다에서 생산되는 먹을거리를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 맛과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여행 되길


1_진주 딸기 | 겨울을 잊은 봄의 열매
2_담양 죽순 | 서늘한 대숲의 맛
3_부안 격포 주꾸미 | 알, 살, 먹물, 내장의 조화
4_속초 가자미 | 동해 서민 식탁의 생선
5_정선 곤드레 | 밥이었던 나물
6_지리산 고로쇠 수액 | 달콤한 봄의 물
7_청도 한재미나리 | 남녘 산기슭 봄의 향
8_통영 멍게 | 쌉쌀 달콤한 바다의 꽃
9_광양 매실 | 향기 혹은 건강의 과일
10_하동 녹차 | 지리산의 기운이 담겼다
11_하동 재첩 | 섬진강 물빛의 맛
12_당진 실치 | 투명한 살에 든 것은 여린 봄바다
13_소래 꽃게 | 당일의 알밴 봄 꽃게
14_완도 전복 | 달콤하고 순한 바다

여름
15_고성 성게 | 가시 껍데기 안의 고운 바다
16_부산 꼼장어 | 징그러워도 맛은 있다
17_곡성 멜론 | 다디단 연녹색의 속살
18_김천 자두 | 달콤한 여름의 향
19_영광 법성포 굴비 | 조기에 손과 자연이 더해진 명품
20_영암 무화과 | 남도 늦여름의 맛
21_음성 맹동 수박 | 여름 과일채소의 여왕
22_장호원 복숭아 | 고운 속살의 달콤함
23_홍천 찰옥수수 | 부드럽고 차진 강원도의 맛
24_신안 민어 | 서해안 여름의 진객
25_서천 북산리 앵두 | 이뿐이 금순이의 과일
26_의령 망개떡 | 떡보다 나뭇잎

가을
27_가평 잣 | 고소함의 끝
28_고창 풍천장어 | 기름진 살의 맛
29_남당리 대하 | 바다 내음과 단맛의 조화로움
30_남원 미꾸리 | ‘가을 추’자가 붙은 추어(鰍魚)
31_보성 전어 | 고소한 가을의 전설
32_보은 대추 | 놀랍도록 단 생과일
33_안성 포도 | 초가을 햇살의 맛
34_임진강 참게 | 가을 강이 채우는 여린 속살
35_천안 호두 | 품격 있는 고소함
36_풍기 사과 | 소백산이 키운 과일
37_서산 우럭 | 겉이 검어 오히려 더 하이얀 살
38_수원 갈비 | 부자 동네였던 흔적

겨울
39_강릉 초당두부 | 고소한 콩과 간간한 바다의 만남
40_거제 대구 | 겨울 진해만의 진객
41_봉평 메밀 | 꽃보다 씨알
42_속초 양미리와 도루묵 | 여린 살과 알
43_원주 황골엿 | 캔디에는 없는 부드러운 단맛
44_인제 용대리 황태 | 명태 몸에 겨울을 담다
45_제주 참조기 | 남녘 겨울 바다에 숨어들다
46_춘천 막국수 | 코끝 찡한 겨울의 맛
47_평창 무지개송어 | 이름만큼 고운 때깔의 물고기
48_포항 과메기 | 말린 꽁치를 날로 먹는다
49_춘천 빙어 | 오이 맛이 나는 ‘호수의 요정’
50_간월도 자연산 참굴 | 잘지만 단단한 ‘명품’굴
51_나주 영산포 홍어 | ‘전라도의 힘’
52_울진 대게 | 탱글한 게살맛의 지존

저자소개

황교익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농민신문사 기자였으며, 향토지적재산본부 연구위원으로 지리적표시제와 지역 공동 브랜드 컨설팅을 하였습니다. 맛 칼럼니스트로 《미각의 제국》,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등의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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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선 곤드레-밥이었던 나물
옛날에는 보릿고개라는 것이 있었다. 지난 가을 거둔 쌀은 다 먹고 보리는 아직 거두지 못해 먹을거리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산과 들의 나물이 끼니 노릇을 했다. 곤드레가 그 대표 식물이다.
곤드레는 ‘술에 취해 정신을 놓은 상태’를 이르는 곤드레만드레와 관련이 있는 단어로 흔히 오해하지만, 그 옛 형태는 곤들레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현재도 곤들레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들레, 둥굴레와 같은 계열의 식물 이름인 것이다. 평생 산촌에서 살면서 나물을 뜯어 먹으며 살았던 할머니들은 식용 식물의 이름을 낱낱이 기억하고 부른다. 그러나 먹을 수 없는 식물의 이름은 모른다. 나물에 섞여 들어온 그 흔한 쇠뜨기를 골라내면서도 그 이름은 그냥 ‘잡풀’인 것이다. 곤드레는 나물 중에서도 우리 민족이 가장 흔히 먹었던 식물이다. 전국의 산야에서 많이 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밥이나 죽, 국으로 먹기에 더없이 좋기 때문이다. 보통의 산나물은 맵거나 톡 쏘는 휘발성의 향이 있어 가끔씩 기호 음식으로는 먹을 만하나 매 끼니 먹을 수 없는데, 이 곤드레는 삼시세끼 몇 달을 먹어도 탈나거나 질리는 일이 없다. 곤드레라는 이름에는 이 나물로 보릿고개를 버티며 살다간 수많은 한반도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봉평 메밀-꽃보다 씨알
메밀꽃이 져야 메밀이 맺는다. 초가을 메밀꽃 필 때의 경관이 아름다워 이때에 맞춰 봉평을 찾지만 메밀 맛을 즐기려면 가을을 넘겨 가는 것이 맞다. 메밀국수는 겨울 음식이다.
메밀은 우리 땅에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되었다. 딱딱한 겉껍데기를 제거하면 분말을 쉬 만들 수 있어 국수와 묵, 부침개 재료로 널리 쓰였다. 한반도는 밀 재배 적지가 아니라 밀 생산량은 극히 적었다. 그러니까, 한국전쟁 이후 미국에서 밀이 대량으로 들어오기 이전까지 메밀은 이 밀의 역할을 대신하였다고 할 수 있다. 남한에서는 메밀로 만드는 국수류는 평양냉면, 막국수라 하여 밀로 뽑은 국수와 구별하지만 북한에서는 아직도 메밀로 만드는 면 요리들을 그냥 국수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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