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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세계의 종교 > 정교회
· ISBN : 9788992941587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9-08-15
책 소개
목차
▣ 머리글 009
▣ 저자 서문 013
1. 성인의 부모와 그의 어린 시절 015
2. 더 높은 학업 041
3. 금욕 생활과 사제직 071
4. 주교 그리고 은둔 수도자 141
5. 콘스탄티노플에서 정통신앙을 부활시키다 185
6. 대주교직과 세계공의회 의장 297
7. 위엄 가득한 사임 357
8. 나지안조스와 아리안조스에서의 마지막 행적 389
9. 마침내 수도처로 455
10. 유명한 사람의 알려지지 않은 영면 495
▣ 사진 : 신학자 성 그레고리오스의 성해를 모신 성당 507
책속에서
독자의 손에 쥐어진 이 책엔 위대한 신학자 그레고리오스 성인의 삶과 업적이 실제 있었던 사건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서술 표현되었다. 이전 연구서에선 언어적 표현 방식이 지금과는 달랐다. 그때의 연구 방식에 어울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선 더 자유로운 표현을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일종의 문학적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레고리오스와 바실리오스는 보통 주일 예배에 참석한 후에는 영적이고 신학적인 대화와 토론을 즐겼다. 이렇게 함께 영적 동행을 하던 중, 어느 주일 저녁, 두 사람에게 기묘하게도 동시에 “서로가 도우며 함께 수도 생활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 두 사람이 서로의 영적 진보에 대해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 순간 두 젊은이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무릎을 꿇고서 스스로에게 또 하느님께 약속했다. 수도사가 되어 함께 수도할 것을 말이다. 그레고리오스가 교회 안에서 독신의 삶을 살 것임은 이미 정해졌다. 이것은 하느님의 징표를 통해 예시된 것이고 그 자신도 결단하고 굳게 약속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는 바실리오스와 함께 고행수도사가 되어 속세에서 멀리 떠나 살기로 약속한 것이다.
“내 속마음을 알고 싶다면, 제 말을 한 번 들어보십시오. 나는 다른 사제들에 대해 망했었습니다. 나의 눈은 비참한 상황을 많이 보았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고 마음이 깨끗한 사제는 어디 있습니까? 너도 나도 다 사제가 되려고 합니다만, 어떤 사람은 영광을 위해, 어떤 사람은 돈을 위해, 또 다른 사람은 자신의 악한 과거 행적을 감추기 위해 사제가 되려 합니다. 그들은 어디서 목자의 일을 배웠습니까? 언제 한 번이라도 금욕적인 삶을 살아본 적이 있습니까? 많은 사람이 사기꾼처럼 그리스도교를 이용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