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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V. C. 앤드루스 (지은이), 문은실 (옮긴이)
폴라북스(현대문학)
13,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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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3094947
· 쪽수 : 548쪽
· 출판일 : 2015-01-26

책 소개

전 세계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고딕 로맨스 소설 '다락방 시리즈'가 폴라북스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오래전 국내에 유통되었던 해적판에서 우리나라 정서상의 이유 등으로 삭제.순화를 시킨 내용과 표현을 원작 그대로 가감 없이 담아낸, 국내 첫 완역본이다.

목차

하얀 진주…… 검은 약속……

제1부
마침내 얻은 자유!
새 보금자리
생의 두 번째 기회

제2부
알사탕의 환상
오디션
새로 시작된 학교생활
내가 마녀라고……?
내 생애 첫 번째 데이트
이 세상 모든 장미보다 향기로운
지붕 위의 부엉이
엄마의 그림자
생일 선물
바깥에서 바라본 폭스워스 홀
정상을 향하여
뉴욕, 뉴욕
성공의 기회
겨울의 꿈
만우절
거짓의 미로
너무 많은 사랑을 잃어버리다

제3부
현실이 된 꿈
몰려드는 그림자
열세 번째 무용수
3막으로 이어지는 막간

제4부
나의 감미로운 어린 왕자
드디어 낚싯줄을 던지다
산간의 사이렌 소리
캐리의 달콤하고도 쓰라린 로맨스

제5부
복수의 시간
예상치 못한 곤경
거미와 파리
외할머니를 다시 방문하다
정리의 시간
폭로
수확의 시간

저자소개

V. C. 앤드루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클레오 버지니아 앤드루스. 20세기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으로, ‘동화의 공포’를 쓰고 싶었던 그녀는 고딕소설 특유의 전율과 낭만적 분위기를 가족사소설과 결합한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현대 고딕 로맨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척추 장애로 인해 거의 평생 동안 휠체어 생활을 한 앤드루스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 문학의 세계에 빠져들어 동화와 고전, 공상과학 소설과 판타지 그리고 에드거 앨런 포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상업미술가 등으로 활동했지만, 이 일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비밀리에 글을 쓰기 시작한다. 1979년 출간된 『다락방의 꽃들』을 시작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가시가 있다면』으로 이어진 돌런갱어 가문의 이야기는 곧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1984년 크리스와 캐시 돌런갱어의 마지막 이야기인 『어제 뿌린 씨앗들』로 완결된다. 1986년 앤드루스는 스티븐킹을 제치고 전미서점협회에서 발표한 공포·오컬트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선정된다. 1986년 12월 19일, 유방암에 걸려 63세를 일기로 사망한 앤드루스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버지니아 주 포츠머스에 안장됐다. 사망 이듬해인 1987년 11월에 이 시리즈 속편이자 『다락방의 꽃들』의 이전 이야기인 『그늘진 화원』이 한 유령 작가에 의해 완성되어 발표된 것을 기점으로 오늘날까지 앤드루스의 미발표 작품들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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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실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호모 사피엔스, 퀴즈를 풀다》, 《패러독스 논리학》, 《자연과학 상식 사전》, 《나 누주드, 열 살 이혼녀》, 《그 여자의 살인법》, 직접 쓴 책으로 《미드 100배 즐기기》, 《위트 상식사전 프라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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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날 밤 나는 울었다.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엄마를 생각하며 흘러내린 눈물로 베개가 다 젖어버렸다. 아빠가 살아 있고 우리의 가정생활이 완벽했던 시절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졌다. 그때 엄마가 우리에게 해주었던 온갖 좋은 일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났다. 무엇보다도 그때 엄마는 있는 사랑 없는 사랑을 우리에게 다 쏟아부어주었다. 내 자식과도 같았던 코리 때문에 더 울었다. 바로 그때 나는 눈물을 멈추고, 쓰라리고 냉혹한 복수로 생각을 돌렸다. 누군가를 무릎 꿇리는 최고의 길은 그들이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녀를 가장 심하게 상처 입힐 수 있을까? 그녀는 우리를 생각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존재했다는 사실조차 잊으려고 애쓸 것이다. 잊지는 못하리라. 그녀가 잊지 않았음을 나는 확인하고자 했다. 바로 이번 크리스마스에 카드를 보낼 생각이었다. “당신이 원하지 않았던 네 명의 드레스덴 인형으로부터”라고 적으리라. 그러고는 고쳐 적어야겠지. “당신이 원하지 않았던 세 명의 드레스덴 인형과 당신이 데려갔으나 영영 다시 데려오지 않은 한 명의 드레스덴 인형으로부터.” 그녀가 카드를 노려보며 생각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야.’


그가 몸을 홱 돌리며 내 손에 있던 가위를 빼앗아 들었다. “그럼 줄리언은? 결혼은 폴하고 하고 춤은 줄리언하고 추겠다고? 줄리언이 너한테 미친 듯이 빠져 있다는 거 너 알잖아. 온몸으로 말하고 있어. 널 쳐다보는 눈이나, 널 만지는 태도나.”
나는 뭐에 씐 듯 뒤로 물러섰다. 크리스는 단지 줄리언 얘기만 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오빠의 명절을 망쳐놓았다면 미안해. 하지만 오빠도 누군가를 찾아낼 거야. 오빠도 폴을 사랑하잖아, 그렇다는 거 내가 알아.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우린 나이 차이는 나지만 잘 맞는 짝이라는 걸 오빠도 알게 될 거야.” 나는 전지가위를 든 크리스를 정원에 내버려두고 떠났다.
캐리가 새 컬러텔레비전과 온갖 새 옷과 게임을 가지고 놀며 집에 있는 동안 폴이 나를 그린글레나로 데려갔다. 폴은 오늘 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계획한 파티에 대해 행복하게 떠들었다. “좀 이기심을 부려서 크리스와 캐리는 집에 놔두고 가고 싶지만, 내가 네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줄 때 걔들도 있었으면 좋겠어.” 나는 스쳐 지나가는 겨울 풍경에 시선을 박고 있었다. 헐벗은 나무, 누런 잔디 그리고 어두워지면 켜는 야외용 조명과 장식들을 단 예쁜 집들이 지나쳐 갔다. 이제 나는 쇼의 일부였다. 더 이상은 갇혀 사는 구경꾼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나는 갈기갈기 찢기는 기분이었고, 비참했다.
“캐시, 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 옆에 앉아 있는 거야!”
그리고 나는 폴의 정원에 나만큼이나 비참한 기분에 빠진 한 남자를 내버려두고 왔다.


“참 대단한 장난감을 주는구나.” 목에 모래가 낀 듯 버석거리는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이제 눈가에서 눈물이 흘러 볼을 타고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내가 의사가 되는 날 아빠가 주시겠다고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니.”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우리가 폭스워스 홀에 갔을 때 오빠가 옷 말고 유일하게 가져간 게 그 작은 카탈로그였는데. 그리고 폴, 있잖아요, 크리스는 파리를 때려잡거나 거미를 죽일 때마다 존 커프 현미경이 있었으면 하고 얼마나 간절히 바랐는데요. 그리고 한번은 다락방의 생쥐인간이 되고 싶다고 했다니까요. 생쥐들이 왜 그렇게 빨리 죽는지 스스로 발견해보고 싶다고요.”
“생쥐가 어려서 일찍 죽나?” 폴이 진지하게 물었다. “죽을 때 어렸는지 어떻게 알아? 새로 태어난 새끼들을 잡아서 표시라도 해둔 거야?”
크리스와 내 눈이 마주쳤다. 그랬다. 우리는 어릴 때 붙잡혀서 다른 세상에 살았으며, 슬금슬금 기어 나와 우리의 음식을 야금거리던 생쥐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미키라는 이름의 생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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