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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3123500
· 쪽수 : 167쪽
· 출판일 : 2010-12-25
책 소개
책속에서
- '금성에서 온 마카롱 이야기' 중
"여자, 그 상처받은 마음 속 이야기"
유일한 마시마로의 짝꿍토끼, 금성에서 온 마카롱.
그의 마음을 모두 차지하고 싶은 욕심 많은 토끼입니다. 그래서 더 상처받고 외로워 하죠.
마카롱은 어설프지만, 진실된 사랑 이야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당신이 원하는 여자 되기"
내 모든 것을 그에게 맞추려 했습니다.
말투와 행동,
머리모양과 옷 입는 스타일,
그를 사랑하는 방법까지…..
이제 내가….존재하기는 하는 걸까요?
그가 사랑하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요?
"추억도 골동품이 되나요?"
어떤 물건은 시간이 지나면 싸구려로 변해 버리고,
어떤 물건은 오래될수록 가치가 높아지던데,
우리가 사랑했던 기억은
무엇이 되어 가고 있을까요?
골동품? 아니면 쓰레기….
- '화성에서 온 마카롱 이야기' 중
"남자, 그 외로운 마음 속 이야기"
지구상에 단 하나 로맨티스트 토끼, 화성에서 온 마시마로.
그녀의 마음을 몰라서 늘 쩔쩔매는 마시마로입니다.
어설프지만 그녀를 향한 사랑만큼은
그의 털 색깔 만큼이나 하얗고 순수합니다.
좌충우돌 마시마로의 사랑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그녀의 약이 되게 해주세요."
감기가 걸린 그녀에게
종합감기약과 쌍화탕을 주었습니다.
다음 날, 웃는 얼굴로 나를 반겨 주었습니다.
종이에 손가락을 베인 그녀에게
연고를 바르고, 반창고를 부쳐주었습니다.
다음 날, 나에게 그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실연당하고 엉엉 울고 있는 그녀에게
손수건과 제 어깨를 빌려 주었습니다.
다음 날, 그녀를 볼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아픈가 봅니다.
내가 약이 되어 그녀의 슬픔을
아물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훔치는 열쇠"
그 열쇠는 쓰레기통 제일 밑바닥에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 손가락으로 쓰레기 위만 살펴봐서는
그 열쇠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녀를 위해 자존심을 던져버리고
온 몸으로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에게만 손에 잡히는
그런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