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혼자 밥상을 받는 것은 슬픈일

혼자 밥상을 받는 것은 슬픈일

(유영호 시집)

유영호 (지은이)
  |  
한비CO
2011-09-27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혼자 밥상을 받는 것은 슬픈일

책 정보

· 제목 : 혼자 밥상을 받는 것은 슬픈일 (유영호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3214369
· 쪽수 : 130쪽

책 소개

'한비시선' 27권. 유영호의 첫 시집이다. 시집에는 시인의 슬픈 언어가 가득하다. 낮은 곳에서 낮은 삶을 사는 사람들의 아픈 가슴을 헤집어 그들의 슬픔이 어떻게 우리의 슬픔이 되는가를 때로는 높은 목소리로 때로는 흐느끼듯 가는 목소리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더불어 사는 세상, 남을 돌아보는 세상이 요원한 현실을 직시하고 함께 어울리고 포옹하자고 시인은 낮은 곳에서 높게 외치고 있다.

목차

1부---------------命

1. 달맞이꽃
2. 대한민국 2008년
3. 富 자가 貧 자에게 하는 말.
4. 구케의원 病
5. 여의도(汝矣島)이야기
6. 공약 (空約)
7. 팔자 한 번 고치려다
8. 주객전도
9. 하늘이 울다
10. 대한민국에서 좌파가 사는 법
11. 내 손가락이 내 눈을 찔렀다
12. 이상한 나라
13. 말장난
14. 슬픈 현실
15. 구멍의 명복을 빈다.
16. 세상, 고장 나다
17. 어느 농부의 꿈
18. 풀이 먼저 일어서다
19. 나락으로
20. 命대로 살려면
21. 어떤 죽음
22. 황사는 아직 그대로이다.
23. 위대한 나라
24. 어느 건설업자의 죽음
25. 민주가 사는 집
26. 세상읽기
27. 철거현장의 주검이 세상에게
28. 염치없이 뜨는 달


2부---------------------民

1. 세상은 불통 중
2. 갈등[葛藤]
3. 놈의 푸념
4. 휠체어 한 대 사야겠어
5. 달은 월식 중
6. 쓴 소리 단 소리
7. 원두가 두 쪽인 까닭은
8.요즘 신문보기·1
9.요즘 신문보기·2
10. 미래가 절실하다
11. 개미는 살 곳은 없다
12. 바보상자에서 부처를 보다
13. 떠밀리는 삶
14. 세상은 또 비
15. 폐교
16.가마솥에는 거미가 산다
17.서울생활 이십 년 된
18. 혹독한 겨울
19. TV 속 세상·1
20. TV 속 세상·1
21. 버스 안에서
22. 인력시장·1
23. 인력시장·2
24. 실업자 사백만 시대·1
25. 실업자 사백만 시대·2
26.생존
27. 노숙자·1
28. 노숙자·2
29.7천팔백 원과 40억
30. 혼자 밥상을 받는 것은 슬픈 일
31. 빈집이 사는 이야기·1
32. 빈집이 사는 이야기·2
33. 노점상의 봄
34. 세상이 불타고 있다
35. 쪽방 촌의 겨울·1
36. 쪽방 촌의 겨울·2
37.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神은
38. 찢긴 것들


3부--------------生

1. 부서진 의자
2. 바보상자
3. 젖을 물고 잠들고 싶다
4. 답답하다
5. 우리 사는 모습은
6. 과격한 의견교환
7. 어느 봄날의 꿈
8. DDong차
9. 혼자 마시는 술잔에는
10. 세월을 먹다
11. 똥바가지 뒤집어쓰다
12. 접촉 사고
13. 그 속은 숯덩이다
14. 삶이 아프다
15. 새 출발하는 친구에게
16. 쉰넷에 떠난 친구에게
17.눈물도 나이를 먹는다
18. 그립다. 내 이름
19. 그 남자의 샘
20. 약봉지에 가슴 찔리다
21. 몸이 먹은 나이로
22. 인연의 숲
23. 영등포역 골목의 기억
24. 몽고반점과 소통하다
25. 당신은 영원히 꽃입니다.

저자소개

유영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수필가, 사진작가 2008년 만다라문학상 수상 2010년 가오(佳梧)문학상 수상 시집 『혼자 밥상을 받는 것은 슬픈 일』 『바람의 푸념』 『불면과 숙면 사이』 외
펼치기

책속에서

달맞이 꽃

아스팔트 위에 피는
달맞이꽃은
빨간색이랍니다

소화기 통이 뿜는 가루나
퍼붓는 물대포에 맞아
열 받아서가 아닙니다

방패에 찍히거나
박달나무 몽둥이에 맞아
터진 머리에서 흐르는
피 때문도 아닙니다

초점조차 없는
눈동자를 가리려고
붉은 안경을 쓴 사람이
하는 말입니다.


구멍의 명복을 빈다

이목구비 그리고
무수한 땀구멍
구멍가게 같은 몸뚱이

서로
소통해야 살아갈 텐데
등짝을 타고 앉은
묵직한 것들이
구멍이란 구멍은 다 막아 버렸다

질식해서 헐떡거린다
바동거리다 숨이 멎는다
무덤으로 들어간다

아! 죽은 구멍들이여,


세상은 불통 중

시간조차 얼어버려
구름 한 점 얼씬거리지 못하고
지나던 바람조차 사르 디딘다
뜨겁던 물살의 속살거림은
서슬 퍼런 세상이 난도질했고
바스락거리던 언어조차
상형문자처럼 미라가 되어
얼음 속에 웅크리고 있다
인정사정없이 몰아치는 추위
꽁꽁 얼어붙은 구멍들
숨이 가쁜 풀뿌리가
목을 움켜쥐고 바동거리지만
눈길조차 주지 않는 소통
언제쯤이나 동토가 풀릴는지
지금 온 세상은 불통중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