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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좀 따다 주렴

할미꽃 좀 따다 주렴

박지수 (지은이)
  |  
Dream&Vision(드림앤비젼)
2014-07-1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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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좀 따다 주렴

책 정보

· 제목 : 할미꽃 좀 따다 주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3232462
· 쪽수 : 172쪽

책 소개

계명대학교, 성심여대 교수를 역임한 박지수 에세이 <할미꽃 좀 따다 주렴>. 저자는 "비록 음악인으로서 별로 이룬 것도 없는 인생이었지만, 불모지에서 시작해 세상의 소용돌이에 휘둘리면서도 한 길만 걸어 온 내 삶은 결코 무의미한 것이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목차

도입부 08
어린 시절(에의 향수) 11
고려초등하교 시절 24
개성중학교 입학 31
일제의 침략 전쟁, 태평양전쟁 34
해방, 그러나 혼돈 39
피아노를 배우다 47
남북의 대치, 대학 입학, 6.25 사변 52
1.4 후퇴, 이산 61
군에 입대하다 65
휴전 82
제대, 복학 88
대학 졸업, 취업, 유학을 꾸미다 92
미국 유학 99
대학원 졸업 122
뉴욕의 생활 127
귀국, 취업, 결혼 136
사직, 파리로 외유 153
자유인으로 살다 160
황혼 167

저자소개

박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경기 개성 출생 개성공립중학교 졸업(6년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위스컨신대학교 대학원 졸업 뉴욕에서 리리안 프로인 드리히 사사 파리에서 제르멘느 무니에 사사 육군 교향악단과 Beethoven piano concerto No.3 협연(제7회 정기공연) 서울 시립교향악단과 Liszt piano concert No.1 협연(제114회 정기공연) 서울 시립교향악단과 Schumann piano concerto 협연(제195회 정기공연) 대구 시립교향악단과 Beethoven piano concerto No.5 "황제"협연(제3회 정기공연) 계명대학교, 성심여대 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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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

어릴 적에 꿈을 가지고 살던 때가 행복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내 어릴 적 꿈은 몸도 날렵하지 못하고, 그럴싸한 것도 전혀 없는데, 될성부르지도 않은 군인이 되는 것이었다.
전쟁만 일삼던 일제하 군인 만능에다 무용담이 넘쳐나던 시대에 어리석은 아이가 현혹 돼 터무니없는 꿈을 꾸는 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
해방이 되자 군인이 되겠다는 허무맹랑한 꿈에서 깨어났다.
해방은 우리에게 자유와 독립을 가져다주었지만, 나 개인에겐 피아노를 선사했다. 해방이 된 마당에 근처에 가 보지도 못했던 학교 피아노를 마음껏 칠 수 있었다.
그렇게 장난삼아 피아노를 치면서 전문가가 되리라곤 꿈에도 몰랐다.
시일이 자나면서 나도 몰랐던 적성이 피아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전공까지 하게 됐지만, 당시 내가 다니던 중학교 개교 이래 피아노를 치던 학생이라곤 오로지 나뿐이었던 불모지에서 내가 가졌던 꿈은 서울 학생 못지않게 피아노를 잘 치는 것이었다. 기왕에 가질 꿈이면 보다 크게 가질 수도 있는데, 기껏 서울 학생이 목표였다는 것은 당시의 우리 음악계가 그 이상의 꿈을 가질만한 수준이 못 됐다는 이야기도 된다.
지금은 부모의 적극적인 뒷받침에다 음악의 본 고장을 누비고 다닌 능력 있는 스승들이 즐비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 반해, 비슷한 것이란 아무것도 없었던 그 옛날, 피아노에 눈이 떠 그것과 함께 해왔던 내 인생의 역정은 시련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비록 음악인으로서 별로 이룬 것도 없는 인생이었지만, 불모지에서 시작해 세상의 소용돌이에 휘둘리면서도 한 길만 걸어 온 내 삶은 결코 무의미한 것이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이제 지나 온 자국을 더듬는 것으로 청력을 잃은 여생의 보람으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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