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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을 심다

마음에 꽃을 심다

(흰벌의 들꽃 탐행기)

백승훈 (지은이), 장예령 (캘리그래피)
매직하우스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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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을 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음에 꽃을 심다 (흰벌의 들꽃 탐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3342970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0-03-06

책 소개

2011년 꽃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꽃에게 말을 걸다> 출간 이후 9년만에 들꽃 탐행기를 내게 되었다. 꽃을 피우는 식물에게 있어 꽃은 목적이 아니다. 꽃은 열매를 맺고 자신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목차

숲 해설가의 기도 … 5
프롤로그 … 7

1부 봄이 온다
복수초 … 20
1. 몸이 뜨거운 꽃 … 21
청매화차 … 24
2. 매향을 그리다 … 26
3. 복사꽃, 무릉도원을 찾아서 … 30
4. 살구꽃, 영원한 고향의 이미지 … 34
벚꽃 … 38
5. 벚꽃, 꽃바람 나고픈 사월 … 40
6. 수선화 - 추사가 사랑한 꽃 … 44
귀룽나무꽃 … 49
7. 귀룽나무에게 말을 걸다 … 50
자목련 … 54
8. 목련 - 임 향한 일편단심 … 55
노랑제비꽃 … 59
9. 다시 봄이 찾아와 … 60
족두리풀 … 64
10. 족두리풀, 오월의 신부를 연상케 하는… 65
산수유 꽃 … 69
11. 산수유 그 노란 꽃 안개 … 70
겨울 민들레 … 74
12. 민들레, 수처작주의 삶을 노래하다 … 76
그리운 봄 … 80
14. 광대나물, 어릿광대의 신나는 춤판 … 82
15.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의 경고등, 매화마름 … 85
16. 다산의 죽란시사, 꽃을 사랑한 모임 … 89

2부 5월의 정원
명자나무꽃 … 97
17. 숨어 피는 꽃이 더 예쁘다 … 98
백모란 … 102
18. 모란, 화왕의 품격 … 103
함박꽃나무 그늘 아래서 … 107
19. 온 겨레가 함박웃음 웃는 그날까지 … 108
영산홍과 아흔의 봄 … 112
20. 영산홍, 그 붉은 마음 … 114
22. 오월의 숲에서 들리는 은종소리 … 119
23. 찔레꽃 향기 … 123
24. 미투(Me-Too)와 가시의 비밀 … 127
이팝나무 꽃 … 131
25. 이팝나무, 밥꽃으로 피다 … 132
불두화 … 136
27. 부처를 닮은 꽃 … 138
28. 벌깨덩굴, 숲 그늘을 수놓는 … 142
29. 산딸나무, 희고 깨끗한 아름다움 … 146
인동꽃 … 150
30. 인동덩굴, 금은화를 아시나요? … 152
괴불나무 꽃 … 156
31. 괴불나무, 나무에 피는 금은화 … 158
쥐똥나무 꽃 … 162
32. 쥐똥나무, 꽃이 전하는 여름 향기 … 163
밤꽃 피는 마을 … 167
33. 밤꽃 피는 마을 … 168
34. 판문점의 소나무 … 172

3부 한여름 밤의 꿈
석류꽃을 보며 … 178
35. 석류꽃 그늘에서 … 179
배롱나무꽃 … 182
36. 배롱나무, 가장 뜨거울 때 가장 화사하게 … 184
자귀나무 꽃 … 188
37. 사랑의 창가에 심어두고픈 자귀나무 … 189
접시꽃 … 193
38. 여름을 알리는 전령사, 접시꽃 … 194
능소화 … 198
39. 능소화, 하늘을 능멸하다 … 200
노각나무 꽃 … 204
41. 노각나무꽃, 여름에 피는 동백 … 206
42. 왜개연꽃, 여름 연못의 귀염둥이 … 210
43. 연꽃, 기다림엔 유통기한이 없다 … 214
수련 … 218
44. 잠자는 꽃, 수련 … 220
빅토리아 연꽃 … 225
45. 빅토리아 연꽃, 밤의 여왕 대관식 … 226
나리꽃 … 230
46. 나리꽃, 숲속의 백합 … 232
무궁화꽃 … 236
47.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 238
수국꽃 … 242
48. 무더위를 깨끗이 씻어주는 힐링 꽃 -수국 … 244
원추리꽃 … 248
49. 근심을 잊게 하는 망우초(忘憂草) … 250
박꽃 … 254
50. 박꽃 하얗게 피는 밤에 … 255
서양등골나물꽃 … 259
51. 서양등골나물, 꽃은 어디에 피어도 어여쁘다…260
달맞이꽃 … 264
52. 달맞이꽃이 밤에 피는 까닭은 … 266
물레나물꽃 … 270
53. 물레나물, 바람개비 되어 그대에게 … 271
엉겅퀴 꽃 … 275
54. 어머니를 닮은 꽃 엉겅퀴 … 276
두릅나무 꽃 … 280
55. 두릅나무꽃을 보다 … 282
새깃유홍초 … 286
56. 앙증맞고 깜찍한 유홍초 … 287
과남풀 … 291
57. 우아한 가을 여인을 닮은 과남풀꽃 … 292
맨드라미 … 296
58. 맨드라미, 시들지 않는 사랑 … 298
59. 물봉선,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 302
부레옥잠 … 306
60. 부레옥잠, 봉황의 눈을 간직한 … 308
부추꽃 … 312
61. 부추꽃, 때로는 버려진 것들이 꽃을 피운다… 314

4부 누군가 그리우면 가을이다
62. 향기에 매혹되다, 은목서 금목서 … 321
물매화 … 325
63. 물매화, 뿌리칠 수 없는 매혹 … 326
노랑상사화 … 330
64. 상사화, 그리움이 꽃을 피운다 … 331
산국 향기 … 335
65. 산국, 감국 들국화는 없다 … 336
코스모스 … 340
66. 코스모스, 신(神)이 처음 만든 꽃 … 342
용담꽃 … 346
67. 용담, 벌들의 여인숙 … 348
털머위꽃 … 352
68. 털머위, 다시 찾는 사랑 … 353
큰꿩의비름 … 357
69. 둥근잎꿩의비름 … 358
선운사 꽃무릇 … 362
71. 꽃무릇, 그 붉은 그리움 … 364
72. 참빗살나무, 열매가 꽃보다 아름다운… 368
73. 무화과, 누구에게나 꽃시절은 있다 … 372
74. 노박덩굴 열매, 가을 숲의 홍보석 … 376
포천구절초 … 380
75. 포천구철초, 향기로 가을 허공을 채우는 … 381
해국 편지 … 385
76. 해국, 바다의 향기 … 386
77. 해란초, 바닷가의 난초 … 390

에필로그 … 394

저자소개

백승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숲해설가. 칼럼니스트. 1957년 포천에서 나고 자랐다. 꽃을 찾아 전국을 누비며 꽃만큼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픈 소망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170만 <사색의향기> 회원에 게 향기메일을, 글로벌 이코노믹 신문에 들꽃칼럼을 연재하 며 꽃향기를 배달하고 있다. 주요 저서 : 산문집 <꽃에게 말을 걸다>. <들꽃편지>. <문학의 향기 길을 떠나다>. 시집 < 눈물샘 너머에 사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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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령 (캘리그래피)    정보 더보기
- 캘리그라피 작가 - 캘리그라피 지도사 - 이상현캘리그라피연구소 연구원 -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전문위원 - 〈자연 담아, 들꽃에 머물다〉2019.4 개인전 외 그룹전 및 단체전 50회 이상 참여 - 공무원 연수, 기업체 및 학교 등 캘리그라피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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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꽃의 절정은 낙화 직전이란 말이 있다. 꽃이 필 때보다 질 때 더 아름다운 생멸의 미학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절정의 시간은 매우 짧다. 그렇다고 지는 꽃에 굳이 슬픔에 잠기거나 미련을 가질 필요는 없다. 풀과 나무의 꽃과 열매는 저마다 안으로부터 차고 넘쳐서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 지는 꽃이 있으면 피어나는 꽃도 있게 마련이다. 꽃 진 자리엔 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가 땅에 떨어져 다시 싹을 틔워 꽃을 피운다. 세상은 그렇게 끝없이 순환하며 우주의 수레바퀴를 밀고 가는 것이다.
봄은 머물지 않고 빠르게 우리의 곁을 지나간다. 지나가는 봄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선 꽃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늘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중에서 소리 없는 꽃 폭죽을 터뜨리던 꽃나무 그늘을 지나며 찬란한 슬픔을 느꼈다면 초록 잎 사이로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배시시 웃는 명자나무 꽃 앞에서 아직 남아 있는 봄의 환희를 느껴볼 일이다. 꽃 앞에 앉아서 은은한 꽃의 향기를 잠시라도 흠향해 볼 일이다. 시간의 강물이 지는 꽃잎을 싣고 흘러가도 세상엔 새로운 꽃들이 계속 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눈길 닿는 곳에 꽃이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매화찬은 조선 중기의 문신 상촌(象村) 신흠의 수필집 <야언(野言)>에 나오는 “매화는 한평생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梅一生寒不賣香)”는 말이다. 이처럼 옛사람들은 추위 속에 꽃을 피우는 매화를 보면서 힘든 환경에서도 지조를 꺾지 않는 맑고 고결한 기품과 높은 절개를 본받고자 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은 원수가 되기도 하는 각박한 세태 속에서 매화를 보며 맑은 정신과 지조를 지키고자 했던 옛 선비들의 탐매가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초록이 짙어질수록 흰색 꽃이 많아지는 것은 곤충들의 눈에 잘 띄기 위한 꽃들의 전략이다. 최대한 자신이 지닌 장점을 드러내어 목적하는 바를 이루되 자신의 수분을 도와준 벌들에게는 반드시 달콤한 꿀로 보상을 해주는 꽃에 비하면 온갖 술수와 화려한 거짓말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드는 인간의 이기심은 부끄러울 따름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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