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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영혼을 달래다

길에서 영혼을 달래다

김명수 (지은이)
북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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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영혼을 달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길에서 영혼을 달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340927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8-09-28

책 소개

북네스트 시선. 김명수 시집. 지리산 자락에 살며 '默雲(묵운) 명수'라는 필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시인. 노트에 손글씨로 적어 오던 단상을 지인이 선물한 스마트폰이 계기가 되어 모바일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시는 그렇게 외출을 하게 되었다.

목차

[1부] 잊으라고 그리 쉬운가
폐가의 뜰에 앉아
7월 칠석
잊으라고 그리 쉬운가
옆에 있어만 준다면
구름처럼 살다 가련다
미쳐야 산다
풀어야죠 풀고 살아야죠
100년 후 환경파괴범들 선고 재판
손맛이 있더이다(콩국수)
무지개를 따다 주리라
…외

[2부] 나는 촌놈 검정고무신
길에서 영혼을 달래다
가시는 길목에서
열 살에 인생에 대한 통찰
바람에 꽃편지 보내오
옛 추억의 회상
상사화야 치마라도 걸치구려
밥 한 끼 자연에 얻어먹고
텃밭이 풀밭이네
막걸리 주전자
엄마의 밤바다
…외

[3부] 나랑 같이 울자 능소화야
오늘도 자기를 위로하며
나랑 같이 울자 능소화야
사랑엔 선이 없어 재미있게 살다 가오
집에 갈 땐 빈 주머니
한심(閑心)도 락(樂)이 아니냐
석류여! 아련한 추억을 품다
돌담장 선인장
오동나무 아래서 선물을 받다
그까이거 버리면 그만이더라
일만 하던 누렁소 어디로 갔소
…외

[4부] 외로우면 한잔하시게
하늘나라 누이에게 보내는 편지
사월이 오월이 바람나다
이래 저래 인생 한 판
집 없는 분(희망사항)
가난한 자여 밖을 보라
나의 자유여!(싫으면 싫다 말하라)
마지막 남은 건 한 장의 승차권
해어화(解語花)ㅡ 야화를 위로하는 노래
회상
아름다운 사람들(노동자들에게 바침)
…외

저자소개

김명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으며,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이 산 저 산 떠돌며 사는 야인이다. 시를 따로 공부한 적은 없다. ‘육필로 진실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그의 시의 원천이며 항상 마음에 두고 산다. 교과서적인 시 작법에 기대지 않기에 시를 쓰는 방식도 독특하다. 스스로 밝히기를 수백 번 사물과 대화하고 영감이 차오르면 단숨에 적는다. 쓸 때의 영감을 소중히 여겨 한 번 쓴 시는 고치지 않는다. 그래서 운율이 매끈하지 않기도 하고 사전에 없는 말도 박혀 있다. 그렇게 생산된 날것의 서정이 그의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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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집 없는 분(희망사항)>

♡대지 200평 건평 50평 텃밭 100평♡
매매ㅡ 500원
전세ㅡ 200원
월세ㅡ 보증금 무, 월 20원

부모님 모시고 착한 사람ㅡ 한 달 50원 지급

집수리ㅡ 원하는 대로
식구 수ㅡ 마음대로(전에 7명 살았음)
수도세 전기세 각종 공과금 면제

아무도 간섭 안 함
밤새도록 노래하고 춤추고 놀아도 됨
특히 아이들은 말타기 캉캉춤
더한 것도 오히려 환영

공기 좋고 인심 좋고
불편함 없도록
맘대로 즐겁게
행복하게 사시면 됨
(이하 생략)


<막걸리 주전자>

ㅡ막둥아! 도가 가 막걸리 사 오너라
ㅡ심부름하기 싫은데 왜 나만 시켜요?
주전자 들고 투덜투덜 대문 밖 나서며
심술이 나서 막내로 태어난 게 서러워

술도가 아줌마 착하다고 동전 하나 쥐어 주면
눈깔사탕 입에 물고 신이 나 씩씩하게 걸어요
오 리 길 걷다 보면 목이 말라 한 모금
달달하니 맛 좋아 한 모금 더 한 모금 더

기분도 좋아지고 노래도 절로 나요
걸음걸이 팔자걸음 얼굴은 홍당무
대문간 들어서면 우리 엄마 날 보고
놀라 앞치마 벗어 얼굴에 덮어 씌워요
우물가 데려가 두레박물 세례
시원한 건지 벌 받는 건지 몰라요

싱글벙글 웃어대면 울 엄마도 미소 짓고
ㅡ엄니 술 먹응게 하늘을 나는 것 같아유
뒤통수 탁ㅡ 한 대 맞고 정신이 번쩍


<엄마의 밤바다>

검은 달 초록별 바닷가
무릎에 턱을 괴고 앉아 있으면
엄마의 따뜻한 자궁 속 고요
탯줄의 숨 가쁜 고동을 느낀다

멀리서 가까이서 아가의 숨소리
살금살금 소리 따라가다 보면
파도는 살포시 발목을 잡는다
나를 안고 엄마 곁에 데려가다오

고개 숙여 너에게 입맞춤하면
은은하게 엄마의 냄새가 난다
해초 비린내 그리운 엄마의 냄새
보고픈 마음 어떻게 전할 수 있나

바다여! 받을래 마음속 품은 연서
바다여! 네가 올래 내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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