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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9346396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7-02-0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흙과 공기, 햇빛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농사 이야기
1장.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농사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죽은 땅에서 자라는 생명들
‘과학적인 농사’의 이면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농사
먹을거리는 생존이다
‘도시’라는 이름의 대식가
도시에서 농사짓기
왜 도시 농업인가?
2장. 순환의 고리를 잇는 생태 텃밭
흙은 생명 순환의 출발
생명 순환의 과학적 원리
순환 농사로 살린 쿠바 경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빗물에 대하여
사계절이 사라진다면?
지구에 미생물이 없다면?
다시 듣는 똥 이야기
텃밭으로 환경 살리기
3장. 농부의 눈으로 세상 보기
농부와 “생명 창고의 열쇠”
자연에서 멀어진 ‘녹색 혁명’
농부의 마음은 자연의 마음
농부의 철학을 지킨 사람들
우리 안의 ‘농사 유전자’
자연을 살리는 음식이 맛도 좋다
공장식 축산의 피해
입맛을 망치는 화학 첨가물들
발효 없는 발효 식품
좋은 먹을거리를 안전하게
4장. 농사는 어떻게 지어요?
농사 계획을 세우자
텃밭 가꾸기의 실제
농기구를 준비하자
텃밭에 심는 작물 열 가지
텃밭 농부가 알아야 할 24절기 이야기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먹을거리는 지구 온난화에서부터 과학, 국가 정책, 식품 안전, 노동, 환경, 비만 등의 다양한 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지구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어요.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요. 산업화된 농사는 단일 작물을 대규모로 키우고 있습니다. 빨리 크게 키워서 팔기 위해 농약과 비료, 비닐 등을 사용하지요. 화석 연료를 이용한 먹을거리의 대량 생산과 장거리 이동 등이 계속된다면 위기는 훨씬 더 앞당겨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 본문에서
생태 순환적인 도시 농업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제초제와 농약,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비닐로 땅을 덮지 않을 것, 토종 씨앗을 지키고, 퇴비를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고,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지향할 것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를 통해 땅을 살리면서 환경도 치유하고 사람의 몸과 마음도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 본문에서
화학 농법에서 화학 비료와 농약은 하나의 세트 메뉴와 같습니다. 어느 한 쪽만 사용하기가 어려워요. 화학 비료를 주면 작물은 크게는 자라지만 균형 잡힌 영양분 공급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병해충을 막으려고 농약을 쳐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작물이 병해충에 약해지는 데는 땅을 덮는 비닐도 한몫합니다. 비닐 때문에 땅속 미생물이 숨을 제대로 못 쉬게 되면 활력이 떨어집니다. 미생물의 활력이 떨어진 곳에서 작물은 병해충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이래저래 농약을 뿌릴 수밖에 없게 되지요. - 본문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면 생각도 달라져요. 작물이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땀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먹을거리를 살 때 조금 번거로워도 생산지를 확인하게 되고 조금 비싸도 유기 농산물, 친환경 농산물을 사게 됩니다. 동물 복지를 생각하는 축산물, ‘생명 살이’를 실천하는 먹을거리를 찾게 되지요. - 본문에서
인류가 농사를 지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태양이라는 에너지원이 있고 물과 공기와 미생물을 비롯한 동식물들이 커다란 순환 체계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인간도 그중 하나입니다. 농사를 짓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당장의 이익보다 생명 순환을 생각하는 농부의 마음입니다. -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