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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88993476552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5-08-22
책 소개
목차
추천의글 박양우(더처치 목사,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프롤로그 유대인과 함께 세계 복음화를 꿈꾼다!
PART 1. 바울, 박해자에서 복음 전도자로 거듭나다
01 바울이 스데반 순교의 증인이 된 것은 우연인가? 02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다 03 바울은 언제 거듭났고, 얼마 동안 사역했는가?
PART 2. 바울은 전도 훈련을 받지 않았다?
01 바울은 기도로 복음 전도를 준비했다 02 바울은 다메섹에서 제자훈련 전도법을 배웠다 03 제자훈련은 가장 효과적인 전도법이다 04 바울은 아라비아에서 얼마 동안 무엇을 했는가?
PART 3. 바울은 복음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01 바울이 전한 복음은 예수님의 복음과 달랐는가? 02 바울은 복음을 이렇게 이해했다 03 바울 시대에만 ‘다른 복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PART 4. 바울은 제자훈련 전도법으로 복음을 전했다
01 제자훈련 전도법은 예수님과 초대교회의 전도법이다 02 바울은 세 가지 방법으로 전도제자를 만들었다 03 우리도 제자훈련 전도법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PART 5. 누가는 바울의 전도를 어떻게 이해했는가?
01 회당을 이용하여 복음을 전했다 02 도시 중심의 전도를 했다 03 사명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다 04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했다 05 땅끝까지 복음을 전했다
PART 6. 바울은 자신의 전도를 어떻게 설명했는가?
01 기도로 전도했다 02 교회 개척 전도를 했다 03 협력하여 전도했다 04 자비량으로 전도했다 05 눈높이에 맞춘 전도를 했다
PART 7. 왜 바울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예루살렘에 올라갔는가?
01 바울은 예루살렘에 몇 번 올라갔는가? 02 바울은 헌금 전달보다 더 중요한 이유로 예루살렘에 올라갔다 03 바울의 마지막 예루살렘 방문은 성령을 거스른 것인가?
PART 8. 왜 바울은 유대인 전도에 목숨을 걸었는가?
01 이방인 선교사이지만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02 유대인의 구원과 주의 재림이 불가분의 관계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03 유대인을 단지 구원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 선교의 주역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PART 9. 바울이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운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01 바울은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개척했다 02 바울은 교회를 하나님 나라 건설의 도구로 이해했다 03 바울의 복음 전도와 교회의 방향성을 공유해야 한다
에필로그 바울의 뒤를 잇는 사역자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부록 1
· 유대인 제자화를 통한 세계 복음화를 주장하는 성경적 근거는 무엇인가?
· ‘D3전도중심제자훈련’이 유대인 제자훈련에 사활을 건 이유가 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과연 바울이 사흘 동안 금식하며 기도한 내용은 무엇일까? 누가는 바울이 아나니아의 안수를 받고 다시 보게 될 때까지 기도했다고 하지만, 그가 기도한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빛 가운데 예수님을 만난 과정과 만난 후 그가 한 행동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기도 내용이 무엇인지 추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는 회개의 기도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주장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누구든지 복음을 믿으려면 회개해야 하는데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는 과정에서 죄를 회개했다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박해한 예수님이 거짓 메시아가 아니라 진짜 메시아이신 것을 깨달았는데 어찌 회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예수님의 충직한 종 스데반을 죽음으로 내몬 것에 대한 강한 죄책감을 느꼈을 것이고 스데반 외에도 수많은 그리스도인을 박해한 것을 떠올리며, 회개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여겼을 것이다. 얼마 전, 번역과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임은묵 목사와 만나 늦은 밤까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대화를 마치고 서로 헤어지려는 차에 내가 《바울, 전도를 말하다》를 집필하면서 바울이 사흘 동안 금식하며 무슨 기도를 했는지를 묵상하던 중 회개 기도를 했음을 깨달았다고 하자, 그도 이에 동의하며 그가 번역하여 출간한 존 라일의 《지금 기도하라》를 참고하라고 파일을 건넸다. 라일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사람이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은 채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성경에서 읽은 적이 없습니다. 죄 용서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주 예수님, 저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세요’라고 마음으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도만으로 구원받을 사람은 없지만, 기도 없이 구원받을 사람도 없습니다.” 회개 기도는 모든 기도의 시작이자 마침표다. 회개 없는 기도는 진정한 기도가 아니다.
다음은 후자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스데반의 순교로 인한 박해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에서 다메섹으로 온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 그들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사도들로부터 날마다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전하도록 훈련을 받은 자들이다(행 5:42). 그러므로 그들은 바울에게도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전하는 법을 전수했을 것이고, 그 결과 바울은 곧바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할 수 있었다(행 9:22).
그런데 바울이 다메섹의 제자들로부터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전도하도록 훈련받은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는 곧 예수께서 하신 것처럼, 제자훈련을 통해 복음을 전하도록 훈련받았다는 의미다. 따라서 바울이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난 후 훈련 없이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제자들로부터 제자훈련을 받고서 복음을 전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필자는 이렇게 제자를 삼아 복음을 전하는 것을 ‘제자훈련 전도법’이라고 부른다.
바울은 이방인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지만, 가는 곳마다 먼저 회당을 찾아서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회당에서 추방당할 때만 다른 곳으로 이동했고(행 18:7; 19:9) 바울은 주로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다. 바울이 이렇게 한 것은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 삼아 함께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전도는 영적 전쟁이다. 전쟁에 전략이 필요하듯, 전도에도 전략이 있어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바울이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해서 구원받게 하고 제자 삼아 그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려고 한 것은 탁월한 전략이 아닐 수 없다.



















